세계를 나는 한국의 명품 고등훈련기 T-50 시리즈

Posted by gams
2017. 10. 17. 11:17 밀리터리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는 전투기는 미국에서 들여온 F-16, F-4, F-5 전투기를 비롯해 한국형으로 개량한 F-15K, KF-16 전투기 등이 있습니다.


(출처: 록히드마틴 홈페이지 / T-50A 미국수출형 기체의 모습)


그리고 KAI에서 직접 생산하는 한국형 전투기는 T/A-50 전술입문항공기, T-50 고등 훈련기, 그리고 FA-50 경공격기가 있죠.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은 F-35 라이트닝 II는 2018년에 1호기가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세계를 나는 한국의 명품 고등훈련기 T-50 시리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명품 고등훈련기 T-50 시리즈 


T-50 골든이글은 1989년 국산 고등훈련기 개발 프로그램인 KTX-2를 통해서 개발되었습니다. 


KAI 주도로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2002년 8월에 첫 비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출처: 공군홈페이지 / T-50 초도비행 장면)


시제품 생산 후 양산 기체는 대한민국 공군에 2005년 12월에 첫 납품되었으며, 현재 고등훈련기 50대, 전술입문기 T/A-50이 22대, 경전투공격기 FA-50 60대가 배치완료되었습니다.



(출처: 공군홈페이지 / T-50B 블랙이글의 시연 장면)


이후 공군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에도 채택되어, T-50B 이름으로 10대가 따로 관리되고 있어서 총 142대가 한국군에 납품되었죠.

 


(출처: KAI 홈페이지 / FA-50의 비행 모습)


파생형 전투 기종인 FA-50은 T-50 고등 훈련기를 개량해서 만든 경공격기입니다. 파이팅 이글이라는 제식 명칭을 획득해 한국 공군과 기타 여러 나라에서 수출 상담이 진행 중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사업 KAI에서 개발했으며, T-50 골든이글이 개발된 뒤 2003년에 개량형인 A-50이 비행에 성공, 이후 2006년에 A-50이 FA-50으로 공식 명칭 변경을 한 다음 2011년 5월에 초도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훈련기로 수출되고 있는 T-50은 각 나라별로 커스터마이징 되어서 나가고 있습니다.


(출처: 공군홈페이지 / 저속 훈련기 KT-1의 비행 모습)


이전에 만들어진 단발 터보프롭 복좌 저속 훈련기인 KT-1은 81대를 수출했죠.





2011년 첫 수출국은 인도네시아로, 총 16대를 수출했으며 기종명은 T-50i입니다.



2013년 12월 이라크에 수출한 기종은 T-50IQ로 이름지어졌으며, F-16 기체에 대한 고등훈련기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2017년 말까지 24기가 인도될 예정입니다.



2014년에는 필리핀에 T-50PH 이름으로 12대를 수출했으며, 2017년 7월에 인도 완료하였습니다.



(출처: KAI 홈페이지 / 태국 수출 조인식 모습)


2015년에는 태국에 3대, 그리고 이어서 2017년 7월에 추가로 8대를 T-50TH 기종으로 이름 붙여 수출했습니다. 태국은 내년 3월까지 4대를 인도하고, 이어서 2020년 5월까지 나머지 8대를 인도할 계획입니다. 


2017년 통계를 보면 현재 납품 대수는 대한민국 공군에 142대, 그리고 수출된 국가별 통합으로 64대 등 총 206대에 이릅니다.


현재 추가로 가장 큰 수출 시장을 가진 미국형 모델은 T-50A입니다. 



(출처: 공군홈페이지 / T-38 탈론 훈련기의 비행 모습)


미 공군이 F-22나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를 실전 배치하고 있지만, 훈련기는 1960년대에 만들어진 T-38 탈론 기종을 사용하면서 이의 교체를 위한 사업인 T-X 사업을 추진 중이죠.


예상되는 계약 대수는 공군 350대, 가상적기 훈련과 해군용으로 1,000대 등 1,350대에 이릅니다. 비용으로 따지자면 한화 약 23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사업인 셈이죠.



(출처: 록히드마틴 홈페이지 / T-50A 미국수출형)


미국 국방부 규정상 미국 회사가 주계약업체가 되어야 하므로, KAI는 파트너사로 록히드마틴을 선정하고 T-50A 기종으로 수출 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출처: Boeing 홈페이지 / 보잉-사브 T-X 사업 테스트 기체의 이륙 장면)


현재 다른 경쟁 기종으로는 미국 보잉-스웨덴 사브 합작사의 신규 모델,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미국 레이시온사의 T-100, 그리고 미국 노스롭그루만-영국 BAE시스템즈 합작사의 신규 모델이 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만 성사된다면 영국이나 호주, 이스라엘이나 이탈리아 같이 F-35 기종을 사용하게 되는 나라로의 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록히드마틴 홈페이지 / T-50A 조종석의 시뮬레이션 모습)


미국 수출형에는 F-35 훈련에 대비해 대형 통합 디스플레이와 공중급유장치, 그리고 추가 연료탱크 등을 설치해서 개량했다고 합니다.


F-35를 제작했던 록히드 마틴사에서 직접 훈련기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한국은 다른 경쟁 기종에 비해 조금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비롯한 여러 가지 여건들이 맞아 떨어져야 하므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언론들은 내다 보고 있네요.



특히 록히드 마틴사의 독점적 지위를 우려해 오히려 보잉이나 노스롭사에게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명품 고등 훈련기 T-50 시리즈가 더 많은 나라의 하늘 위를 날게 되길 바라 봅니다. 이상으로 한국의 명품 고등훈련기 T-50 시리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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