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가장 강력한 탱크 에이브람스 M1A2 SEP

Posted by gams
2017. 10. 24. 22:18 밀리터리

에이브람스 탱크는 한국 사람이 들었을 때 이름이 무척 부드러워서 순진한 양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이름이 미국의 유명했던 한 전쟁 영웅에게서 따 온 것이라는 걸 알게 되면 그 느낌이 사뭇 달라지죠.

 


그는 전통적인 군사학교인 웨스트 포인트를 졸업하고 2차 대전에 기갑사단의 대대 지휘관으로 참전까지 했으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까지 참전했던 말 그대로 전쟁 영웅이었습니다.


 

M1 에이브람스는 이런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탱크로, 1979년 처음으로 야전부대에 배치가 되었습니다.

 

처음 만들 때는 105mm 강선포였다가 이후에 개량 작업을 거치면서 120mm 활강포를 장착하게 되었죠.


포의 직경이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더 큰 포탄을 장착할 수 있으며, 더 먼 거리의 적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이 가장 강력한 탱크라는 에이브람스 M1A2 SEP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강력한 탱크 에이브람스 M1A2 SEP

 

M60 패튼 탱크를 운용하던 미군의 차세대 전차 개발 계획에 의해 만들어졌고, 현재 미 육군과 해병대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신 개량판인 M1A12 SEP 모델은 2000년에 첫 도입이 되었습니다. 수년 동안 새로운 버전 업이 되면서 무기와 각종 장비가 업그레이드되었죠. 현재 V3까지 나와 있습니다.

 

포탑 전면은 열화 우라늄으로 강화된 반응성 장갑이 채택되었으며, 여러 타겟을 한꺼번에 조준할 수 있는 디지털 사격 통제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무게는 63톤, 승무원은 4명이 탑승 가능하고, 최대 속도는 67km/h에 이릅니다. 분당 6발~8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죠.


모터의 동력은 1,500마력으로, 일반적인 국산 중형차의 최고출력이 140마력 정도인 걸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의 힘인지 알 수 있습니다.

 

주간조준경과 열영상 조준경, 여기에 디지털 탄도계산기까지 더해져 적 탱크의 움직임을 낱낱이 파악하며 작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SEP 모델에는 M1A1 전용 시스템 확장 패키지가 장착되어 있으며, FBCB2라고 하는 컴퓨터 지휘관제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FBCB2는 미국 이라크 공습 때 처음 사용되었으며, 작전 수행 중인 아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여기에 맞는 명령을 사령부와 교신하며 작전에 반영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LV100-5 가스터빈이 장착된 신형 파워팩을 사용하며, 이 밖에도 2세대 열영상 장비로의 업그레이드와 보조발전장치가 추가되었습니다.

 

승무원의 생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을 조절하는 공조 장치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SEP 모델 다음으로 개량된 것은 M1A3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업그레이드 사양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공개한 T-14 Armata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더 가볍고 더 빠른 속력을 가진 새로운 에이브람스의 탄생이 기대됩니다.

 

세계의 전차 군단은 끊임 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마지막 지상 전투의 끝은 탱크가 맡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이상으로 지구상 가장 강력한 탱크라는 에이브람스 M1A2 SEP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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