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배터리 절약 해서 오래 쓰는 팁

Posted by gams
2019. 3. 3. 09:57 Review/Digital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제품을 구매한지 벌써 3개월 가량 지났습니다.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작은 글씨를 엄청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어서 저처럼 눈이 침침해지는 분들에게 딱입니다.



그리고 정말 화질 하나는 끝내주네요. 같은 웹사이트를 보고 있어도 확대해 보면 노트북으로 보는 거와 다르게 쨍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대신에 처음 구매할 때 무척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배터리인데요, 이 배터리가 처음에는 안정화 때문에 짧은 줄 알았는데 계속 쓰면서도 배터리가 훅훅 닳는 게 느껴지더군요.


원래 이렇게 안 닳고 오래 간다는 소리도 있고, 원래 아이패드 자체가 화면이 커서 금방 닳는다는 얘기도 있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해법을 찾게 되네요.


이번 시간에는 아이패드 배터리 절약 해서 오래 쓰는 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금만 신경 써 주면 그래도 이틀 정도는 원하는 작업을 하면서 거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기 시간은 훨씬 더 길게 말이죠. 


아이패드 배터리 안 닳는 법이라고 해도 화면이 워낙 커서 기본적인 소모는 피할 수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저는 제가 사용 중인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를 기준으로 알아봅니다. 아마 다른 제품도 비슷할 겁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 배터리 절약 해서 오래 쓰는 방법



1. 쓸데없는 앱 정리하기

아이패드를 사용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설치하는 앱의 숫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게임, 유틸리티, 각종 서비스 앱을 설치하게 되면 백그라운드로 상주하는 앱이 있게 되죠. 이 앱들은 아이패드의 배터리를 계속해서 소모하게 만듭니다.

현재 사용 중인 앱 중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선택해 지워주세요. 특히 잘 사용하다 갑자기 배터리 효율이 떨어졌다면 최근 설치한 앱이 영향을 줬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2. 사용하지 않을 때는 비행기모드(에어플레인모드)로 바꿔놓기

기본적으로 대기중일 때도 배터리는 소모됩니다. 특히 와이파이나 LTE를 사용할 때는 무선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진행되죠.


특별히 수신받아야 할 메시지가 있지 않다면 사용하지 않을 때 에어플레인모드 아이콘을 클릭해서 기능을 꺼 두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비행기모드 상태일 때도 와이파이만 사용하겠다 하면 와이파이 아이콘만 켜 두면 비행기모드에서의 기능제한은 그대로 되면서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에어플레인모드만 켜고 제어센터에 표시되는 셀룰러 데이터, 블루투스, 에어드랍, 핫스팟 등 모든 버튼을 꺼 두면 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해당 기능이 필요하면 켜서 사용하면 되겠죠.



3. 화면 밝기를 낮게 설정하기

화면 밝기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되도록 80% 이하, 가능하다면 더 낮은 50% 이하로 설정해 두는 게 배터리 관리 측면에서는 효율적입니다. 




3세대 아이패드로 넘어오면서 화면 역시 11인치, 12.9인치 등 대화면을 사용하게 되어 그만큼 배터리 사용량도 증가했습니다. 



4. 알림 끄기

설정의 알림 부분을 선택해 자신이 사용하지 않을 기능들의 알림은 다 끄도록 합니다. 해당 앱이 알림을 보내기 위해서 기능하게 되면 그만큼 배터리를 소모하게 되겠죠.



5. Siri 기능 끄기

그리고 Siri 역시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꺼 두는 게 좋습니다. 저는 시리와 관련한 모든 기능을 다 꺼 놓았습니다. 



6. 스크린타임 끄기

스크린 타임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끄도록 합니다. 위 스샷처럼 되어 있으면 꺼진 상태입니다.



7. 상호작용 끄기

설정의 일반에 보면 나와 있는 '상호작용' 부분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끄도록 합니다.



8. 애플펜슬 장착하지 않기

애플펜슬을 측면에 장착하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연결되면서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 장착해 두면 계속해서 펜슬이 배터리 충전을 합니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연적으로 소모되는 전력을 아이패드에서 얻기 때문에 그만큼 패드의 배터리도 빨리 닳게 됩니다. 


펜슬을 따로 보관하거나 측면에 장착할 때 위 이미지처럼 살짝 중심부위를 벗어나게 장착하면 연결되지 않으므로 배터리 누수도 없게 됩니다. 단, 펜슬이 충전되지는 않겠죠. 




위 내용만 어느 정도 따라 해도 그동안 쑥쑥 빠지던 배터리 누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3세대 프로로 넘어오면서 배터리 효율이 좋지 않다기 보다는 대형 화면에 따른 에너지 소비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겠네요. 



위의 설정을 다한 다음, 저는 일반적으로 화면을 덮는 자석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냥 덮어둡니다. 그리고 덮기 전에는 항상 비행기모드로, 화면밝기는 최대치로 낮추는 행동을 합니다.


이렇게 하니까 하루가 지나도 100%에서 별로 떨어지지 않더군요. 대기시간에 쓰는 소비전력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하루에 몇 번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런 식으로 충전 횟수를 줄이는 노력도 관리 측면에서는 필요합니다.


비행기모드에서 인터넷 창을 사파리로 열어서 실행해도 성능이 좋은 탓인지 느려지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네요. 


위에 알려드린 아이패드 배터리 오래 쓰는 팁을 참고하신다면 좀 더 쾌적하고 길게 아이패드를 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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