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에 자성을 입히는 자화기 사용하는 방법

Posted by gams
2020. 5. 29. 18:16 세상의 모든상식

드라이버를 사용하다 보면 끝 부분에 자석처럼 자력이 있어서 나사들을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만약 자력이 없는 드라이버라면 나사를 다 풀었을 때 바닥에 떨어져 버릴 위험이 있죠.



처음부터 자성이 있는 드라이버라면 필요없겠지만, 없는 드라이버가 있다면 여기에 자성을 입힐 수 있습니다. 바로 자화기를 사용하는 것이죠.


자화기는 동그란 도넛 형태도 있고 사각형 모양도 있습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 극을 가진 자석을 이용해서 드라이버에 자성을 입히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드라이버에 자성을 입히는 자화기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어렵지 않고, 자화기라는 것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자화기는 Magnetizer, 반대 의미인 Demagnetizer, 탈자기 등으로도 불리웁니다.




자화기 사용 방법 - 드라이버에 자성을 입히려면?


먼저 자화기라는 걸 준비해야 합니다. 지식백과에서는 '시험체를 자화하기 위한 전자석, 코일 및 영구자석'이라고 나와 있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자성이 없는 대상에 자성을 띄게 만드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털 쇼핑몰에서 검색해 보면 다양한 모양의 제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보통 몇 백원 정도 합니다. 배송비가 더 드는 제품이긴 하네요.



저는 와우스틱 1F+에 들어 있는 것을 활용했습니다. 사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전동드라이버에 있는 비트에 자성을 주기 위해 들어 있었네요. 자성이 있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해지기 때문에 이때 사용하면 됩니다.



위쪽이 열려 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여기가 마이너스 극성, 아래쪽 막힌 공간이 플러스 극성을 띄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러스 극성 쪽에 드라이버를 넣고 앞뒤로 4~5회 문지르면 자성을 띄게 되고, 반대로 마이너스 극성 쪽에 넣고 문질러 주면 자성을 잃게 됩니다. 제가 해 봤지만 신기하네요.



제가 준비한 십자 드라이버는 아무런 자력이 없습니다. 처음에 나사 가까이 가져가 보니 당연히 반응이 없죠. 이제 이걸 자석처럼 만들어 봅시다. 



이렇게 플러스 쪽에 드라이버를 넣고 앞뒤로 문질러 주세요. 서너 번만 해도 충분히 되지만, 여러 번 문지르면 그만큼 자력이 더 좋아집니다.



쓱싹쓱싹 문질문질 하고 난 다음에 아까의 나사에 드라이버를 대 보니 거짓말처럼 척 달라붙네요. 마치 자석 같습니다. 


이렇게 자력을 가지게 되면 효과가 사흘 정도 간다고 하네요. 영구적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효과가 떨어질 때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해 주면 다시 또 자성을 갖게 되죠.




또 한 가지, 갖게 된 자성을 다시 바로 잃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극성에 드라이버를 문지르면 되는데요, 역시 플러스에 했던 것처럼 수회 문지르고 나서 나사에 드라이버를 대 보면 감쪽같이 자성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원리가 어떻게 되었든 마술처럼 나사를 붙였다 뗐다 하는 게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로 효과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자력이 발휘되는 곳은 드라이버 끝단이기 때문에 중간 지점에서는 자석 같은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조이거나 풀 때 사용하는 드라이버 끝단 쪽 나사를 잡을 때 자석 드라이버처럼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둥근 도넛 형태의 자화기 경우는 도넛의 안쪽에 드라이버 대를 넣고 역시 앞뒤로 문질러 주면 자성을 얻게 되며,도넛을 빼서 드라이버 대의 아래쪽에 갖다 문지르게 되면 자성을 잃는다고 하네요.


이처럼 자화기 모양에 따라서 조금씩 방법은 다르답니다. 그럼 위에 적은 드라이버에 자성을 입히는 자화기 사용 방법을 잘 보고 자신의 드라이버나 비트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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