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보이컬러 GBC 정품 액정 교체 수리하기

게임보이컬러 GBC 정품 액정
교체 수리한 후기 적어봅니다.

닌텐도 게임보이컬러는 아주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휴대용 게임 기기인데요,
요즘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서
정말 가치가 높아졌더군요.

게임보이컬러 GBC 정품 액정 교체하기

물론 판매할 생각으로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예전에 유행했던 게임기들이 인기가
높아진 것만으로도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 게임보이컬러 정품 액정 구매

 

기기가 오래되다 보니까 액정이
고장 나서 반쪽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사진을 보면 액정의 가로 라인이
한 줄씩 빠진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자나 그림이 중간에 픽셀이
없는 것처럼 보이죠.

그냥 가지고 있을까 하다가,
그래도 잘 보관해 오던 거라서
정상 상태로 가지고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더군요.

정품 액정을 구해봤는데
알리에서는 판매 중인
정품 액정이 거의 없었습니다.

IPS 액정으로 2.2인치라든가
2.6인치 액정은 있는데,
너무 비쌌어요.

액정가격만 4만원부터 7만원대까지 있어서
오히려 교체하면 잘 쓰지도 않는데
정품 느낌이 아닌 것 같더군요.

정품 액정은 중고로 나온 것을
판매하는 네이버샵 판매자가 있었습니다.

레트로 카페에서는 아주 유명한
깐돌사마라는 분이 판매 중이었죠.

여기서 주문해서 바로 다음날 받았습니다.
오후 5시에 주문했는데
다음날 5시에 도착했습니다.

 

 

▩  게임보이컬러 분해

 

게임보이컬러를 분해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뒷면의 배터리 커버까지 열고,
6개의 나사를 풀어주면 앞판과
뒷판이 분리됩니다.

사진에 표시된 나사들만 먼저 풀어주세요.

이때 나사가 삼각나사인데요,
닌텐도 관련된 부품을 하나라도
구매해 본 사람들은
이 삼각나사를 푸는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사실 나사산을 뭉개기 쉬워서
추천드리고 싶은 드라이버는
아니지만, 급할 때는 조심스럽게
사용해도 되겠죠.

저는 알리에서 구매한 저렴한
아이폰용 드라이버 세트에 있던
삼각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상판 분리 후에는 안쪽 기판을
분리해야 합니다.
이때 상단의 액정 연결 부위를
먼저 조심스럽게 분리해 주세요.

좌우의 회색 플라스틱 부분을
위로 들어 올리면 됩니다.

기판에 있는 나사를 풀기 전에는
일단 액정은 회색 플라스틱만
들어 올리고 그대로 두세요.

나중에 기판을 빼면 액정 접점부가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위의 적외선 커버 플라스틱과
왼쪽 전원 조작부 플라스틱을 빼줍니다.

이어서 기판 하단 쪽에 있는 나사 3개를
풀어줍니다.  

주의할 게 왼쪽은 삼각나사이고
오른쪽 2개는 십자나사입니다.

나사를 풀었으면 기판을 
살며시 빼줍니다.
아래쪽 스피커 선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이제 액정부가 남게 되겠죠.

새로 구입한 액정과 교체해 주세요.

 

 

 

▩ GBC 정품 액정으로 교체 수리

 

처음 액정을 떼어낼 때는
양면테이프로 액정이 붙어 있으므로,
조심해서 떼어야 합니다.

왼쪽이 기존 액정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구매한 새 정품 액정입니다.

기존 액정의 케이블에 보면
접점부 찍힘이 보이는데,
아마도 이 때문에 액정이
고장 난 게 아닐까 싶네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그대로 조심해서 선이 끊어지지 않게
조립해 주세요.

다시 완성된 모습입니다.

두근두근 하면서 전원을
켜 봤네요.

예상했던 대로 아주 잘 나옵니다.
중간에 가로 라인 끊김 없이
정상적으로 이미지, 폰트가 출력되네요.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
안전하고 깔끔하게
정품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테스트 게임을 돌려봤습니다.

알라딘 잘 돌아갑니다.

닥터 마리오도 오랜만에 돌려보는데
잘 실행되네요.

 게임보이용 모탈 컴뱃 2입니다.
이 작은 화면으로 대전 격투 게임을
즐겼다는 게 재미있네요.

처음에 고장 난 액정 테스트했었던
테트리스입니다.
글자가 정상적으로 출력되죠.

간단한 게임은 역시
테트리스가 재미있네요.

 

 

 

▩ 마무리

 

그냥 어차피 잘 쓰지 않으니
고장 난 상태로 놔둘까 했다가
정품 액정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매자분 덕분에
수리를 잘했습니다.

분해 조립 난이도가 낮은 편이므로
저 같은 상황이라면 한 번쯤 액정 교체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이상으로 게임보이컬러 GBC
정품 액정 교체 수리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