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메가 간단 장단점

Posted by gams
2014. 3. 6. 00:04 Review/Digital






갤럭시 메가를 구매했습니다.

얼마 전에 서브 회선을 아이폰4로 구매했더니 좀 더 큰 폰을

인터넷이나 동영상 감상용으로 써야겠더군요.


갤메가는 일단 인터넷, 동영상 감상하는 분들에게는

최적화가 되어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6.3인치 화면에 아몰레드가 아닌 일반 HD TFT 화면이어서

번인 걱정을 안 해도 되죠.



화면이 얼마나 다른가 싶어서 비교해 봤더니, 아몰레드는

화사하고 약간 누런 색감이 더해져 있는 반면,

갤메가는 차고 푸른 빛이 도는 화면이더군요.


카메라로 치자면 아몰레드가 캐논 색감, 갤메가는 소니 색감이라고

보면 됩니다. 밝기도 요즘 LG폰 최대 밝기의 약 90% 정도는 

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일단 화면이 큰 반면에 한 손으로 문자나 카톡은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자판이 커서 오타가 많이 나더군요.

바꾼지 좀 지났는데 아직도 오타 남발입니다.


인터넷 할 때 일반 사이트와 모바일 사이트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쿠팡이나 위메프 같이 쇼핑몰의 PC버전용 화면으로 들어가면

상세 화면이 많아서인지 꽤 버벅거립니다.

램이 1.5GB인 것도 영향이 있어 보이네요.


저는 뭐 어느 정도 예상을 했기에 별 상관없지만, 자주 이미지 많은

사이트를 봐야 하는 분이라면 조금 생각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사용할 때 퍼포먼스는 좋습니다.

버벅임을 별로 못 느끼겠네요.




배터리는 아침에 충전하고 게임하고 인터넷 좀 하고 통화 좀 하고

유튜브도 좀 보고 해도 밤 12시 될 때까지 충분한 정도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3200mAh로 대형 화면을 유지하기에 부족함은 없습니다.


갤노트2와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던데 저는 갤노트2를

안 써 봐서 그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낮은 해상도(Full HD가 아니라 그냥 HD입니다.)와 

스냅드래곤400 1.7 DualCore 저전력 CPU가 만나서

배터리는 꽤나 우월한 편이네요.


갤3도 그렇고 대부분 폰들이 인터넷 조금 하다 보면 배터리가

완전 빨리 닳는 것 때문에 질렸는데, 그런 면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완성도는 뛰어난 편이고, 갤럭시S4를 그대로 늘려 놓은 듯한

모습과 내용으로 만들어졌다고 보면 됩니다.

갤럭시S4에서 사용하는 기능은 대부분 사용할 수 있네요.


TV 리모콘 기능이 되는 WatchON도 마음에 듭니다.

현재 방송 중인 방송사 찾아서 바로 리모콘을 눌러 변경할 수 있죠.


음질은 아주 좋은 편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냥 들어도 될 정도는 되고(저는 음악은 그냥 아이폰으로 듣습니다.)

스피커는 음량이 꽤 큰 편입니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화소로 화면이 커서 그런지

찍어도 그닥 잘 찍었다는 느낌은 없네요.

결과물을 PC로 옮겨 놓고 보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꼭 단점을 꼽으라면 대량 이미지 사이트에서 인터넷 버벅이는 점,

그리고 유심 칩 넣는 부분 딸깍하고 넣었다 뺏다가 아니라 밀어 넣었다가

손톱 끝으로 그냥 빼 내야 하는 점(너무 저가형 티 내는 듯하죠.), 

자판 커서 오타나는 점, 그리고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입니다.


이외에는 다 장점이네요.


혹시 갤럭시 메가 생각하는 분 있다면 저렴한데다 화면도 크고

번인 걱정 없이 밝고 깨끗한 화면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폰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아니 거의 가격 대비로는 유일한 폰이죠.


저처럼 게임 그렇게 많이 안 하고 인터넷이나 좀 보고

유튜브에 무한도전 클립이나 보고 하는 정도라면

이만한 폰이 없습니다. 게임도 심슨가족 스프링필드 하는데

크리스티랜드로 넓히기까지 했지만 아주 아주 잘 돌아갑니다.


코어 칩을 고사양으로 넣어서 같은 모델을 한 번 더 내 주면 좋겠네요.

그러면 제 다음 폰은 갤럭시 메가2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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