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으로 간단한 문장을 번역한 건 벌써 꽤 되었지만, 아직도 생활 속의 작문을 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에 구글에서도 번역 기능을 대폭 개선해서, 어느 정도 선으로는 이해가 되는 번역을 이끌어 내고 있는데요, 여기에 네이버가 새로운 번역 서비스를 꺼내 들었네요.
아직 베타 버전이어서 상용화된 것은 아니지만, 200자 제한으로 직접 글을 입력해서 번역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구글 번역과 네이버 번역 중 어디의 인공지능이 더 괜찮은 지를 간단히 비교해 봤습니다. 긴 문장을 테스트해 볼 수는 없으므로, 짧은 문장 몇 개를 넣어서 확인했네요.
네이버 번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구글 번역은 아래 링크로 확인해 보세요.
1. 직구할 때를 가정해서
가장 먼저 직구할 때 채팅 등을 통해 상담하는 내용을 가정해서 두 번역 서비스를 이용해 봤습니다.
예문) 아직 상품이 배송되지 않았습니다. 주문한 제 상품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네이버- Goods have not yet been delivered.Please confirm where my order is placed.
구글- The item has not yet been shipped. I would like to ask you where my order is located.
같은 한글 문장인데 두 서비스가 다른 번역을 해 주네요. 다시 자신들이 번역한 영문을 넣어서 반대로 번역을 해 보니까 두 서비스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네이버- 물품은 아직 배달되지 않았다. 제 주문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 부탁 드립니다.
구글- 항목이 아직 배송되지 않았습니다. 내 주문 위치를 묻고 싶습니다.
2. 해외여행 중 길을 물을 때를 가정해서
해외여행 중에 가고자 하는 곳을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이런 때를 가정한 예문을 넣어 봤습니다.
예문) 지도에 나와 있는 이 백화점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알려주실 수 있나요?
네이버- I'd like to visit this department store on the map.Can you tell me?
구글- I want to visit this department store on the map. Can you tell me?
반대 번역
네이버- 이 백화점을 지도상에 방문하고 싶은데요. 나에게 알려 줄 수 있어?
구글- 이 백화점을지도에서보고 싶습니다. 말해 줄 수 있어요?
3. CNN 뉴스의 기사를 번역
CNN의 오늘 자 기사를 보고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내용을 그대로 입력해서 둘의 번역을 비교해 봤는데요, 네이버 쪽은 상당히 한글 번역이 잘 되어서 그대로 기사화 해도 될 정도로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네요. 구글은 아주 딱딱한 번역을 내 놓는 느낌으로, 어느 정도 보면서 생각을 좀 해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쪽은 영문 번역 시 마침표 뒤의 글이 붙어서 나오고, 구글은 반대로 한글 번역 시 띄어쓰기가 잘 안 되는군요. 반대 번역을 할 때는 띄어쓰기를 제대로 해서 넣어줘야 정상적인 번역이 이뤄집니다.
결과적으로는 제가 만약 번역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네이버의 번역을 좀 더 활용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긴 글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충분히 개선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조금만 더 발전을 한다면 이제 통역사나 번역가는 영영 사라져 버릴 직업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기술 발전은 놀라울 정도여서, 실생활에, 그리고 비즈니스에 쉽게 응용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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