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탔을 때 깨끗하게 해결하는 방법

얼마 전에 냄비에 고구마를 넣고 찌다가 물이 다 증발해 버려서 냄비를 홀랑 태운 적이 있습니다. 그냥 까맣게 불 위에 올려 둔 걸 까먹고는, 맛있는 탄내가 나길래 '뭐지?' 하다가 주방을 보고는 깜짝 놀랐네요.

결국 깨끗했던 스텐 냄비 바닥을 태워버려서 까맣게 탄 자국이 남아 버렸었죠. 정말 이런 때는 탄 냄비를 보는 것도 속상하지만, 어떻게 탄 자국을 지울 수 있을지가 막막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저처럼 냄비 탔을 때 깨끗하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별로 어려운 방법이 아니기에 내용을 참고하시면 쉽게 깨끗한 원래 모습을 되찾아줄 수 있을 겁니다.

냄비 탔을 때 해결하는 법

준비물

베이킹소다, 수세미, 물

1. 먼저 탄 부분을 확인합니다. 저는 고구마를 삶으면서 탄 것이기 때문에 전분 같은 게 물과 함께 눌어 붙었겠네요.

2.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베이킹소다 입니다.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서 탄 부분을 녹여줄 겁니다.

3. 탄 상태의 냄비 바닥에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4. 그리고 바닥이 잠길 정도로만 물을 붓고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5. 이대로 하루를 놔 둡니다.

6. 다음날 녹색 수세미를 이용해서 바닥을 닦아 봅니다. 이때 닦이면 그대로 닦아주면 되고, 그렇지 않고 잘 닦이지 않는다면 한번 팔팔 끓여주세요. 그리고 다시 닦아줍니다. 뜨거운 물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7. 저는 잘 닦이지 않아서 한번 끓인 후에 닦아줬습니다. 슬슬 문지르니까 깨끗한 바닥이 드러나는군요.

8. 다시 물로 헹궈서 깨끗해진 모습입니다. 다 타서 속상했는데 이렇게 깨끗해지니 정말 속이 다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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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리하자면 

베이킹소다를 탄 냄비 바닥에 뿌려주고, 물을 잠기도록 부어 하루를 놔 둔 다음, 수세미를 이용해서 닦아주면 됩니다. 잘 안 닦일 때는 한번 끓여서 닦아주면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고기를 굽거나 음식을 하다 태운 냄비가 되어도 같은 방법으로 해결하면 됩니다. 스텐으로 된 탄 냄비의 경우 너무 박박 닦으면 기스가 날 수 있으니까 적당한 힘을 줘서 닦아내셔야 합니다.

위에 알려 드린 냄비 탔을 때 깨끗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참고하셔서 탄 냄비를 다시 원래 상태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