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새벽 배송 주문 박스 누락 건 해결한 과정

마켓컬리 새벽 배송 주문 박스 누락 건 해결한 과정 적어봅니다. 사실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이라서 조금 당황했었네요. 마켓컬리는 밤 11시 전까지 주문한 건은 다음날 새벽에 배송을 해 줍니다.

마켓컬리 누락 배송 오배송 해결

정말 빠르게 배송을 해 주기 때문에 내일 꼭 필요한 재료를 바로 몇 시간 뒤에 받아볼 수 있죠. 쿠팡이랑 비슷한데 쿠팡보다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본문에 적도록 할게요.

그럼 박스 누락되고 어떻게 되었는지, 대처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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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배송은 왔는데 박스가 누락?

 

보통 저희 동네에 컬리는 새벽 배송 시간이 새벽 1시 이후 거나 새벽 4시 이후 이런 시간대가 많습니다. 규칙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배송을 넥스트마일이라는 회사에서 맡아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쿠팡 같이 직접 배송하는 건 아닌 줄 알았는데 컬리넥스트마일이라고 자회사입니다. 그러니까 자체적으로 배송을 하는 게 맞겠네요.

어제 오후에 시켰던 물건이 도착했다는 문자가 새벽에 왔습니다.

카톡으로 문자가 오고, 배송사진도 보내줍니다. 이건 쿠팡처럼 잘 되어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박스가 몇 개인지, 언제 도착했는지 바로 알 수 있죠.

그런데 냉동식품만 한 박스가 왔습니다. 다른 일반 제품들이 오지 않았어요. 혹시나 잘못시켰나 싶어서 봤는데 주문은 다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럼 기사분께서 깜빡하고 박스 누락을 하고 배송을 안한 거거나, 아니면 물류센터에서 아예 박스가 출고가 안 되었거나 둘 중 하나겠죠. 

주문내역 상세 페이지의 배송상황을 다시 살펴 보니 냉장 상품은 물류센터에서부터 출고가 되지 않았더군요. 미배송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지 않을 상품을 기다렸네요.

배송조회를 해 보면 아예 집화도 안 된 걸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주문하면 새벽배송이라서 배송이 시작되었을거라 생각하지, 다른 고지가 없으므로 안 올거라는 생각은 안 하게 되죠. 저도 다시 주문 내역을 살펴 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새벽에는 누구에게도 연락할 방법이 없다

 

새벽에 배송을 하니까 잘못 배송된 걸 바로 알았을 때는 연락을 취해야 하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게 쿠팡과 다른 점이네요. 기사분께 직접 연락이 안 되거나 저처럼 배송이 시작도 안되었다면 왜 이런 건지 물어 볼 고객센터라도 있어야 하는데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새벽에는 응대가 안됩니다. 

쿠팡은 새벽에 배송받았을 때 고객센터에 챗을 걸면 바로 해결해 줍니다. 배송한 쿠팡맨이나 쿠팡플렉스분께 상담사분이 연락해서 오배송된 내용을 바로 전달하고 다시 배송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현재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대처가 되죠. 몇 번 이런 경험을 해서 금방 다시 물건을 받을 수 있었네요.

그런데 컬리는 이런 시스템이 새벽에는 올스톱입니다. 카톡 문의는 고객센터 응대 시간에만 되고, 그나마 1:1 문의에 상황을 남겨서 조치를 부탁하는 것뿐인데, 실시간이 아니어서 아침 7시에 고객센터가 문을 열어야 순차적인 해결이 가능합니다.

카톡 채팅을 할 수 있는 고객센터가 시간은 좀 다르지만 공휴일 없이 운영을 한다는 게 그나마 다행인 셈입니다.

마켓컬리 고객센터 운영시간 참고:

1644-1107 전화문의:
월요일 ~ 토요일 오전 7시 ~ 오후 6시

카카오톡 문의: 
월요일~토요일: 오전 7시 ~ 오후 6시
일요일/공휴일: 오전 7시~ 오후 1시

1:1 문의:
365일 고객센터 운영 시간에 순차적인 답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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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배송 기사분이 빨리 박스 누락을 확인한다면 재배송 시간이 단축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늦게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택배 차량에 싣고 왔다면 분명히 해당 박스가 남아 있을 테니까 못 받을 일은 없겠죠.

저는 밑에서 얘기하겠지만, 이런 경우도 아니었습니다.

일단 1:1 문의하기에 주문 배송 누락 내용을 남기고 기다렸습니다. 낮시간에 문의한다면 카카오톡으로 문의해도 됩니다. 

1:1 문의하기는 고객센터 메뉴나 주문상세에 제일 아래쪽에 가면 남기는 데가 있습니다.

 

새벽에 다시 추가 배송 없이 환불로 해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문자가 하나 와 있더군요. 상품 미출고이고, 상품 준비 과정 중에 사고가 발생되어 - 여기서 사고는 재고 분실, 박스 파손 등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 재배송 하려 했으나 상품 확보가 어려워 상품을 보내지 못했다는 문자였습니다.

내용을 다시 읽어 보니 준비 과정 중에 분실 등의 문제가 있었고, 다시 보내려고 했더니 재고가 없더라, 그래서 그냥 취소로 끝내겠다. 뭐 이런 얘기였습니다. 

사실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자동 취소가 되고 그대로 결제 수단으로 환불 되었습니다. 환불은 문자가 오고 나서 약 30분 뒤에 일괄 처리되었습니다. 금액이 적은 건 일부 적립금으로 구매해서 그렇습니다. 

주문 때 사용했던 쿠폰은 그냥 사라져 버렸네요. 

 

 

결과적으로 환불로 해결은 되었지만, 이렇게 만약에 배송이 아예 안될 수 있는 경우라면 고객이 좀 난처해지겠죠. 그리고 새벽에는 고객센터가 없으므로, 이런 대응이 안 된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새벽 배송을 하는 업체라면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쿠팡처럼 말이죠. 쿠팡은 새벽 4시에도 제품 결함이나 누락이 발생했을 때 빠른 대처를 해 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마켓컬리도 이런 시스템을 개선해서 소비자가 답답한 부분이 없도록 해 준다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마켓컬리 새벽 배송 주문 박스 누락 건 해결한 과정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처음 배송 오고 나서 재배송될 걸로 생각했으나 그렇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나마 빠르게 환불로 해결되어 다행이라고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