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 120G S-ATA 하드 Raid 구성기 (2)

Posted by gams
2005. 4. 13. 20:53 카테고리 없음
2004년 4월에 케벤 씨게이트 포럼에 썼던 사용기입니다.
역시나..
제가 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네요.
헐..
이걸 제가 썼다는 게 안 믿깁니다.
이런 긴 글, 다시는 못 쓸겁니다.


1. 유틸리티를 이용한 테스트
자, 그럼 이제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하드디스크 유틸리티를 이용한 수치적인
테스트를 해 보겠다. 이 유틸리티 역시 씨게이트 포럼의 고수분들이 사용한 것을 토대로
구한 것이며, 솔직히 상세한 수치적인 해석은 본인의 능력으론 불가하다.
테스트는 OS 설치 후 바로 한 것이 아니고, 필요 유틸리티들을 대부분 설치한 최근에실시한
테스트이다.
인터넷 접속을 끊고 V3와 같은램 상주프로그램 등도 역시 정지시킨 상태에서 테스트 하였다.
환경적인 요인이 있기 때문에 아래 수치가 절대적인 S-ATA Raid 의 성능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냥 참고만 해 주기 바란다.


*HD Tune v1.0 을 이용한 테스트

액세스 타임이 12.8ms, 평균 전송률이 61.6MB/s 으로 나왔다.

아래는 P-ATA 7200.7 120G 2M 하드와 80G 2M 의벤치 결과이다. 비교해 보기 바란다.






*HDTach v2.70을이용한 테스트

쓰기 테스트는 파티션이 나눠지지 않은 상태에서만 가능해서 읽기만 테스트 했다.
액세스 타임은 12.9ms, 평균 읽기 속도는59.6MB/s이다.
(HD Tach는 P-ATA 하드를 미처 테스트하지 못했다.)

*Sandra 2004 를 이용한 테스트


산드라의 시스템 벤치마크이다. 위의 것들과는 결과물이 조금 틀린데
프로그램상의 차이로 보인다.
평균 액세스 타임이 7ms로 나오고 전송 속도가 기본으로 주어지는
것과 차이가 있다.
가장 아래의 SATA150 3.5" 2xRaid0(120G)로 표시된 것이 기본 수치인데,
84MB/s 로 나온데 반해 실제 측정한 수치는 74MB/s 이다.
그래도 PATA 120G의 31MB/s에 비해선 2배가 넘는 결과이다.

참고로 아래는 이전에 가지고 있던 P-ATA 7200.7 120G 2M 하드와 80G 2M 의
산드라 벤치 결과이다. 비교해 보기 바란다.






2. 발열 측정
발열은 하드디스크의 상단부에 디지털 온도계 센서를 부착해서 실시하였다.
방 안의 온도는 22도였고 케이스의 옆면을 닫고 있는 상태로 측정했다.


1. 부팅 후 윈도 진입시 온도 2. 부팅 후 1분이 지난 후의 온도


3. 인터넷에서 자료를 다운받기 시작할 때 4. 다운받은 후 30분 경과시


전체적으로 온도가 좀 높게 나왔다. 현재 실내 온도가 더워져서 그런 탓도 있겠지만
S-ATA 하드 자체도 P-ATA에 비해 약간 더 높은 온도를 보여준다.
실제 하드 윗면에 손을 오래도록 대 보면 따뜻하다는 느낌보다는 뜨겁다라는
느낌이 더 든다. 여러 대의 S-ATA 하드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환배기 부분을
신경 써 주는 게 좋을 듯 하다.

3. 소음
소음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다.
솔직히 P-ATA 를 쓰고 있을 당시에는 오프라인 스캔 하는 소리가 신경 쓰일 정도였는데
지금은 그 소리는 아예 들리지도 않는다. 하드가 액세스할 때 나는 소리가
'드르륵~'에 가깝기 때문에 케이스를 열어 놓고 쓴다면 음악을 틀어 놓는다든지 창문을 열어
외부 소음에 묻히도록 하는 게 가장 최선책으로 보인다.
또 모터가 아이들시 회전하고 있는 소리가 P-ATA에 비해 더 크다.
세심하게 들리던 오프라인 스캔소리가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 면에서는
P-ATA에 비해 한 단계 아래라고 봐 진다.
물론 성능의 향상을 얻었기 때문에 충분히 감수할 만한 수준이다.
성능을 얻음으로 인해 소음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을 정도로 잊혀진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4. 체감 속도
하드를 정말 '하~드' 하게 돌리는 유저 입장에서 S-ATA 의 Raid 구성은 정말 탁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데모 파일을 받아서 게임을 인스톨한다든가, 알집에서 압축된 대용량
파일을 풀 때, 혹은프로그램을 띄울 때 그 속도감은 상당하다. 눈 깜짝할 새라는 표현이
너무 과장되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이런 작업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성능은 대폭적으로 향상되었다.
현재 노트북에서는 4,200rpm의 60G 도시바 하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같은 압축 파일을
동시에 풀어도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이것은 P-ATA 7200.7 하드를 사용했을 때의
작업 환경과 비교해 봐도 상당히 빠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7200.7 P-ATA 하드가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체감으로 느끼는 것으로 따지자면 CPU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RAM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보다 오히려 S-ATA Raid 가 더 성능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5. 하드 세부 사진
이 사진이 먼저 나왔어야 하는데 마지막에 올리게 되었다.
이해를 바란다. 참고로 2대의 똑같은 S-ATA 하드인데 사용된 칩이나 모양새가 약간 다르다.
아마도 출시된 일자에 따라 사용된 부품이 조금씩 달라서인 듯 한데, 아래 사진들을
보고 비교해 보기 바란다.

2개의 똑같은 하드. 전면은 동일하다.


뒷 면의 구성은 동일하다.


연결 커넥터가 보이는 뒷부분의 접속부


옆면


윗 부분


둘 다 싱가폴산이다.


파워와 데이터 케이블의 연결 그림이 그려져 있다.


왼쪽이 넓은 부위가 파워, 오른쪽이 데이타 케이블을 연결하는 부분이다.


그 옆의 여기는 무슨 연결부위인지 잘 모르겠다....^^;


하이닉스 램이 사용된 하드다.


또 하나는 삼성 램이 사용되었다.


커넥터 연결 플라스틱 부분이 2개가 다르게 생겼다.


다른 모습


이건 무슨 칩인지 모르겠는데 역시 다르게 쓰였다. 텍사코?


여기는 교세라 게 사용되었다.



6. 결론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장점은빠른 속도와 저전력, 간편한 연결 인터페이스등이 되겠고,
단점은..소음, 약간의 발열, 기존의 S-ATA 가 지원되지 않는 보드에서의
업그레이드 비용 등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좀 더 앞서가는 제품을 써 보고 싶어하는 얼리어답터의 기질이 있는 분이라면
서슴없이 써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빠른 성능의 맛은 결코 다른 것을 곁눈질 하게
만들 것 같지가 않다.

지금 사양으로는 S-ATA를 적용시킬 환경이 본인처럼 안 되더라도 도전해 볼 가치는 있는 것 같다.
요즘 어떤 스포츠 CF에서 쓰고 있는카피처럼.....
불가능은...아무것도 아니다. ^^

* 새로 씨게이트 하드가 나온다면 예전처럼 디자인에 차별을 둔 제품들이 나오면 좋겠다.
다른 하드웨어들은 현란한 디자인들로 계속 진화하는데 유독 하드디스크는
사각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하다 못해 칼라라도 색다른 제품을 시도한다면
성능보다 먹기 좋은 감에 손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이상 허접한 초보의 S-ATA Raid 구성기였습니다.
긴 글 보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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