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네스프레소 공홈에서 라이브 채팅 하기

Posted by gams
2019. 4. 21. 04:20 세상의 모든상식

예전에는 네스프레소 캡슐을 구매할 때 독일에서 직접 구매를 하는 게 더 싸게 살 수 있었지만, 요즘은 워낙 국내 가격이 낮아져서 사실 캡슐을 독일에서 구매하는 게 큰 이득이 없습니다. 오히려 배송비를 생각하면 더 비쌀 수도 있죠.  



그래도 가끔 캐시백 이벤트를 하기 때문에 기계를 캡슐과 함께 사거나 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기본 네스 머신이나 버츄오 플러스를 구매하면 40유로, 80유로를 각각 캐시백해 주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저렴하게 버츄오 머신을 구매해서 받았습니다.


그런데 물건은 벌써 도착했는데 캐시백이 빨리 들어오질 않더군요. 이게 국내가 아니다 보니 어디다 물어봐야 할지 애매했는데, 다행히 홈페이지에 라이브 채팅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독일 네스프레소 공홈에서 라이브 채팅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라챗 외에는 메일로 문의를 해야 합니다.




   독일 네스프레소 공홈에서 라이브 채팅 하는 법


아래 링크로 Nespresso 독일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합니다.


https://www.nespresso.com/de/



공홈에 들어가면 오른쪽 아래에 채팅 메뉴가 있습니다. 로그인 후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물론 회원가입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화면이 위로 올라오면 첫 대화 내용을 아래 창에 입력하고 Sende n 버튼을 눌러줍니다.




잠시 기다리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모두 독일어로 나오므로 구글 번역기 등을 이용해서 채팅하면 됩니다.


처음 창이 뜨고 번역 내용을 보면, 잠깐 기다리면 커피 전문가와 연결된다는 내용입니다. 대기 시간이 20초로 표시되는데 보통은 빠르게 접속이 되더군요. 





일단 문의는 할 수 있는데, 아마존 같은 엄청난 양질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존의 소비자 응대 태도가 100이라면 네소는 한 30 정도? 


제가 캐시백 건으로 두 번 채팅을 해 봤는데 답변 내용이 거의 동일합니다. '그냥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라.'


사실 아마존 라챗은 처음 시작부터 친절히 인사하고, 또 적절한 답변을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네소 라챗은 정말 딱딱하고 융통성 없는 제 3 세계 공무원과 대화하는 느낌입니다. 어지간 하면 좀 더 물어보겠는데, 처음부터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딱 잘라 대답하니, 더 물어볼 내용도 없더군요. '그럼 고객님, 제가 좀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뉘앙스는 전혀 없더군요. 


이 부분은 실망이었습니다. 사실 캐시백에 최소한 3일, 주말이 끼면 며칠이 더 걸린다는 커뮤니티의 글을 봐서 큰 기대는 않았는데 막상 실제로도 별 해결 방법이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채팅을 끝내려 하니까 상담원이 보내는 서비스 평점 화면이 바로 나옵니다. 친절 응대는 아니지만, 평점은 잘 주라 이런 느낌입니다. 




저도 또 나중에 다시 채팅을 해야 할지 몰라 모두 별 5개를 주고 말았지만, 받은 서비스를 생각하면 1개만 주고 싶더군요.




일단 아직 해결은 안 되었지만, 답답한 부분에 대한 문의는 이렇게 공홈을 통해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구글 번역기를 옆에 켜 두고 한글을 독일어로, 또 그 반대로 번역해 보면서 상담받았습니다. 라챗이 아니면 메일로 문의를 해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업무 시간이 아닐 때도 채팅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24시간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 공홈 화면에 채팅 탭이 떠 있을 때는 무조건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업무 시간 외에 채팅 상담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부분은 또 칭찬할 만하네요. 제가 확인해 봤을 때 독일 시간 기준으로 토요일 오후 10시에도 상담이 가능했습니다. 이보다 늦은 시간에는 혹시 안 될 수도 있으니까 꼭 확인하고 상담 하시기 바랍니다.




라챗한 내용은 메일로 그대로 다시 보내옵니다. 그러니까 나중에 확인해 보려고 캡쳐해 둘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아무튼 상담했던 두 번 다 같은 내용의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듯한 응대가 실망스러운 독일 네스프레소 공홈에서의 라이브 채팅이었습니다.


구글 번역기만 있어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니까 독일어라고 겁 먹지 마시고 불편하거나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라챗으로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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