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과 S8플러스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미 사전예약을 했던 분들 가운데 일부는 출시 전에 폰을 받아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최신 버전이고, 또 획기적인 기술들이 들어가서 흥행에도 순항을 하고 있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금 디스플레이가 붉은 색이 돈다는 액정 이슈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아예 별칭으로 '벚꽃액정'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죠. 보통 자신의 폰 화면을 보면 하얀 색 배경의 깨끗한 액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흰색 배경을 두고 보면 푸른 감이 있다거나 붉은 색이 돈다거나 하는 액정 색 변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갤럭시S8의 붉은액정 테스트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기간에 색온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유독 새 기기에서 이런 현상이 생기고 있어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폰을 테스트하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액정 자체의 색온도가 불량 수준으로 심하게 틀어져 있지 않은 이상은 AS센터에 가서도 불량 판정을 받을 확률은 아주 낮습니다.
저 역시 하이마트에 전시되어 있는 S8 폰을 보니까 새하얀 액정에 가까웠지만, 다른 폰과 비교를 해 봤다면 이 폰 역시 푸르거나 붉은 끼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비교를 해서 심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더라도 일단 AS센터에서 검수를 받아야 정상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방법대로 자신의 폰 액정을 먼저 눈으로 확인하고 일단 색 변화가 심한 것 같다면 AS센터를 방문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갤럭시S8 S8플러스 붉은액정 테스트 방법
모든 삼성 폰에는 기기 테스트를 위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메뉴에서 액정에 도트가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화면이 흰색 배경이기 때문에 이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아래 캡처본은 S8이 아닌 다른 삼성폰에서 캡처한 화면입니다.
1. 다이얼 화면에서 *#7353# 을
눌러줍니다.
아래 화면에는 캡처를 위해서
#이 빠져 있는데 끝에 #을
꼭 추가해서 눌러주세요. ▼
2. 메뉴의 8번 TSP Dot Mode 선택 ▼
3. 이제 육안으로 액정 균일도와
색감을 확인합니다. ▼
위의 방법은 기계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육안으로 색감을 확인하는 것이므로, 본인 외에 다른 사람이 보는 느낌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다른 S8 폰이 있다면 함께 붉은액정인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그리고 AS센터에서는 프로그램을 돌려서 액정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사분이 OK 결과를 받았다고 하면 아무리 얘기해도 붉은 액정에 대한 교품증을 끊을 수는 없겠죠. 다만, 아주 심한 붉은 빛이 도는 경우에는 기사분의 판단에 따라서 교품이 가능할 수 있으니까 이런 폰이라면 불량 판정으로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합니다.
가까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아래 링크된 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이용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월요일부터 토요일)입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영업시간과 위치 확인
모두 정상적인 액정의 갤럭시S8과 갤럭시 S8플러스를 받으시길 바라면서 붉은액정 테스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기를 구매할 때 뽑기운이라는 게 있다는 건 구매자 입장으로서는 참 안타까운 일이죠. 같은 돈을 지불하고도 양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운으로 돌리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제조사에서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양산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게 정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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