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이제는 보일러뿐만 아니라 난방기구도 함께 사용하게 되네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전기난로는 그래도 소비전력이 낮은 편이어서 그렇게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지는 않네요.
일반적으로 석영관을 사용하는 저가 전기난로, 전기히터의 경우는 한 칸 켰을 때 400W, 두 칸을 다 켜면 800~1,000W 정도를 사용하게 되죠.
1,000W면 요리하는 전자렌지와 비슷한 소비전력이어서, 1시간 사용하면 렌지를 한 시간 돌리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셈이겠죠?
그래서 오늘은 전기난로 전기요금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보통 사용하는 전기난로를 기준으로 한번 계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세라고도 하는데 세금이 아니니 전기세가 아니고 전기요금, 전기료가 맞는 말이겠죠.
전기난로 전기요금 계산법
먼저 자기가 사용할 전기난로의 사양을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은 최대치 사용량을 기재해 두고 있고, 또 사용해 보면 실제는 그보다 조금 적게 나온다고 하네요.
기기 옆이나 뒷면에 표기되어 있는 사앙표를 확인해 주세요. 저는 옆쪽에 붙어 있어서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버튼 하나로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데, 강 기준으로 400W입니다. 앞쪽에 이렇게 약으로 했을 때 200W, 강으로 하면 400W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요즘 기기들은 버튼에 소비전력을 표기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잘 보고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소비전력을 확인했으니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되겠습니다.
네이버에서 '전기요금 계산기'라고 검색하면 바로 계산할 수 있는 표가 나옵니다.
여기서 '전기제품 사용량 계산' 탭을 클릭해 주세요.
여러가지 제품을 한번에 계산할 수 있지만, 그냥 하나로 계산하면 되겠습니다.
제품 종류는 별 상관없지만, 기타로 하고 소비전력에는 아까 찾아본 400을 입력, 그리고 일간 사용시간을 보통 사용시간으로 잡는 8시간으로 하면 하루에 소모하는 양을 알 수 있습니다.
400와트 제품을 하루에 8시간 사용하면 한 달에 96kWh를 더 사용하게 되는거군요.
200와트 제품이라면 같은 시간 사용할 때 절반인 48kWh를 더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계산한 다음, 평소에 사용하는 전기요금을 아파트라면 관리비 고지서 등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저는 지난 11월달에 사용한 전기가 229kWh로, 23,870원이 나왔네요. 참고로 부과된 것은 전기요금계+부가가치세+전력산업기반기금을 모두 합한 금액입니다.
아까의 계산기에 '총 사용량 요금계산' 탭을 선택해 이 사용량을 넣으면 비슷하게 나옵니다. 소수점 끝자리 등이 달라서 금액이 살짝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이네요. 참고로 주택용 고압과 저압은 다르니 자기 집에 적용된 용도 계약 부분을 잘 확인해 보고 선택해 주세요.
만약 지난 달과 이번 달에 사용하는 전기 량이 똑같다고 본다면 여기에 전기난로 사용 부분만 더해 주면 됩니다. 계산기가 알아서 누진 구간을 적용해 주므로, 그냥 전기사용량만 입력하면 되죠.
400W로 사용했을 때는 229+96= 322kWh입니다. 200W로 사용하면 229+48= 277kWh겠죠.
322일 때는 39,670원, 그리고 277일 때는 32,120원입니다. 7,550원 차이네요.
전열기구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각각 15,800원, 8,250원이 더 나오는 셈입니다.
만약 이 전기난로가 1,000W라면, 요금이 급격히 올라가겠죠.
1,000W를 하루 8시간으로 계산하면 한 달에 240kWh를 더 사용하게 되고, 제가 사용한 11월 사용량에 더하면 469kWh가 되어 예상요금이 75,100원이 나옵니다.
800W를 사용하는 난방기구라면 한 달에 192kWh를 사용하므로 229+192= 421kWh를 사용하게 되어 63,330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에서 제공하는 계약종별 전기요금 계산기와 거의 동일하므로, 위의 결과로 나오는 요금은 비슷하거나 같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1,000W까지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고, 2,000W 정도 되는 난방기구를 사용하면 이제 전기요금 걱정을 해야 합니다.
2,000W 계산을 해 보니까 하루 8시간 사용시 무려 480kWh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제가 지난 달 사용한 양인 229kWh를 더하면 709kWh를 사용한 게 됩니다.
주택용 고압으로 계산해 보면 133,930원이 나오네요. 평소에 2만원대 나오던 집에서 전기난로를 사용했다고 10만원 넘는 돈을 쓴다면 그냥 도시가스 보일러를 사용하는 게 오히려 더 효율적이겠죠.
위 내용을 포함해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사용했을 때 한 달 전기요금을 소비전력별로 한번 계산해 봤습니다. 참고로 300kW 사용 가정일 경우 주택용 고압 기준 한 달 사용요금은 35,980원입니다.
누진제는 하계를 제외한 평소에는 0~200까지가 1단계(1kWh당 93.3원), 201~400까지가 2단계(187.9원), 그리고 400 초과부터 3단계(280.6원)가 적용됩니다. 아래 표에서는 300kWh만큼 사용하는 가정의 예를 들었으므로, 난로가 사용하는 월 소비전력에 300을 더하면 해당 가구의 예상 전기소비량이 나옵니다. 그 총량을 기준으로 월요금을 마지막에 계산한 것입니다.
전기난로 소비전력(W) |
일 8시간 소비전력(kWh) |
월 소비전력(kWh) |
단독 계산시 월요금 |
300kWh사용가정일 때 총 월요금 |
200 |
1.6 |
48 |
2,250원 |
44,020원 |
400 |
3.2 |
96 |
6,530원 |
52,060원 |
500 |
4.0 |
120 |
8,660원 |
63,090원 |
800 |
6.4 |
192 |
15,080원 |
80,730원 |
1,000 |
8.0 |
240 |
25,930원 |
92,510원 |
1,500 |
12 |
360 |
46,020원 |
121,920원 |
2,000 |
16 |
480 |
77,800원 |
151,330원 |
위 결과를 보면 일반 가정에서 시간당 1,000W를 소비하는 전기난로 1개를 한달동안 매일 8시간 사용했을 때 대략 평소보다 56,530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2개를 사용한다면 2,000W를 사용한 결과값과 같겠네요. 151,330원이 나오니까 115,350원을 더 내게 됩니다.
이처럼 누진제가 적용된 전기요금을 사용하면 평소보다 많은 요금을 지불할 수 있으므로, 도시가스 요금과 잘 비교해 어떤 게 유리한지를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방 하나만 따뜻하게 하는 난방기구를 쓰면서, 내야 하는 요금은 도시가스로 집 전체를 데울 때보다 더 내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니까 말이죠.
이상 전기난로 전기요금 계산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평소에 전기를 많이 쓰는 가정이라면 특히 더 신경 써서 계산해 보고 누진제 구간에 영향받지 않도록 온열기구나 난방기구를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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