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노트북 초기 불량 반품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쿠팡에서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초기 불량이 걸려서 반품을 했습니다. 초기 불량이어서 그냥 불량 반품을 했더니 회수해 가서 바로 결제까지 취소가 깔끔하게 끝났네요.

예전에는 반품 과정이 수월하다고 했는데 지금은 반품 후 검수 과정까지 들어가서 사실상 반품 기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저는 6일 정도 걸렸다고 보면 되겠네요.

거기다 카드사 환불은 아직 진행 중이어서 며칠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러면 쿠팡 초기불량 난 노트북 반품을 어떻게 했는지 한번 같이 확인해 보죠.

 

 

 

쿠팡 노트북 반품 과정

 

좀 더 자세한 쿠팡 반품 과정에 대한 부분은 상세 가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쿠팡 취소 / 반품 안내
https://www.coupang.com/np/etc/returnPolicy

COUPANG

 

구매한 노트북은 가격도 저렴했고 많은 사람들이 구매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결제했습니다. 주문한 바로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더군요. 역시 쿠팡은 이런 맛에 구매하게 됩니다. 뭔가 사게 되면 바로 보고 싶은 게 사람 심리인데 그걸 잘 이용하는 것 같아요.

도착은 잘 했는데 비닐을 개봉하는데 뭔가가 툭 떨어집니다. 뭔가 하고 보니까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네요. 엄지손톱만 한 조각이 떨어져 나왔습니다. 택배가 올 때 너무 큰 박스 안에 노트북 박스가 들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물류센터 등에서 출고되면서 이리저리 치였나 봅니다.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간 것이었어요. 사진 찍고 조금 황당해서 반품을 결정하고 그냥 보내기는 뭐 하니까 상담사 채팅을 걸어서 자초지종을 얘기했습니다.

상담사분이 정말 친절한 게 사진이나 이런 것도 전송하라는 얘기 없이 바로 초기불량 반품으로 처리한다고 하네요. 제가 받은 물품에 보이는 반품 버튼을 눌러서 반품 처리하면 쿠팡 기사분이 와서 도로 가져간다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저는 파손 부위 사진을 다 찍어 놓고 다시 재포장을 했습니다. 처음 배송받고 박스를 버릴까 했는데 놔둔 게 잘한 것이더군요. 초기 배송 박스는 되도록 반품 등을 생각해서 일주일 정도는 보관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구매한 제품을 보면 교환 반품 신청 버튼이 있습니다.

여기를 선택하면 진행 과정이 몇 단계 나오는데 그대로 입력하거나 선택해 주면 됩니다.

상품이 파손되었을 경우 부위를 상세히 적으라고 나옵니다.

다음 화면에서 해결 방법을 선택합니다. 품절이 나 버린 상품이어서 교환은 안 되고 환불만 된다고 적혀 있군요.

 

 

상담사분께 여쭤 보니 품절이 풀리기를 기다렸다가 재입고될 때 알림을 줘서 그때 교환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좀 번거롭고 막연히 기다려야 해서 추천할 만한 해결 방법은 아닌 듯합니다. 

회수 예정일 확인, 회수 요청 사항에 물건을 둘 장소를 선택하고 환불 예정 금액 등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이렇게 신청접수만 해도 되고, 추가로 자세한 진행 과정에 대해 문의 사항이 있다면 채팅상담을 해도 됩니다.

채팅 상담은 앱 하단의 사람 아이콘 > 고객센터 > 홈의 구매 상품별 선택 항목을 선택해서 문의하면 됩니다. 문의사항을 체크하는 과정 마지막에 보면 고객센터 문의하기가 있는데 여기를 통해서 전화 상담이나 채팅 상담이 가능합니다.

반품 신청은 3월 5일에 했습니다. 일요일이지만, 쿠팡은 배송도 하고 반품도 받더군요. 채팅 상담사분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했습니다.

반품 신청을 하면 보통 다음날 회수하러 오므로, 집 앞에 물건을 재포장 해서 놔두면 됩니다. 저는 겉면에 따로 '쿠팡 반품건'이라고 포스트잇을 붙였고, 내용물에도 A4용지에 파손 내용에 대해 간단히 적어서 넣었습니다.

부서진 부분이 워낙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어서 검수하는 분이 '왜 불량이지?' 할 것 같아서였죠.

반품 과정은 자세히 택배 배송처럼 기록이 되므로, 지금 내 물건이 어디쯤 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새벽 배송을 받는 편이어서 반품도 새벽에 되는 줄 알았는데, 이건 낮 시간에 가지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반품은 회수 지시라는 게 떨어져야 기사분이 온다고 하네요.

사람이 없을 때 집 앞에 놔 두면 분실 우려가 있을 것 같다고 채팅 상담을 했더니 친절하게 기사분께 메시지로 연락을 먼저 드리라고 하겠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회수하러 오실 때 문자를 먼저 주셨어요. 괜히 언제 오나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 검색해 보니까 로켓배송처럼 새벽에 회수하러 오신 분도 있던데 이건 지역이나 시간마다 좀 다른 듯했습니다.

만약 중간에 반품 과정이 궁금하거나 물어볼 게 있다면 바로 처음 상담했던 분께 채팅 상담을 하면 됩니다. 누가 받더라도 친절한 편이어서 부담 없이 상담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네요.

예전에는 묻지마 반품이 되어서 바로 회수하고 환불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해 보니 좀 바뀌었는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반품 신청부터 완료까지 걸린 시간은 6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오래 걸리네요. 이것도 카드사의 환불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쿠팡에서 환불 요청을 했기 때문에 환불은 되겠지만, 카드사 사정에 따라 3~7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반품 접수 > 회수 지시 > 회수 완료 > 마지막 센터 도착까지 들어가야 물건은 제대로 회수된 것이고, 또 추가로 검수 과정이 있습니다.

신청은 5일에 했고 회수는 3월 6일 날 되었는데, 이게 센터에 들어가기까지 이틀이 걸렸고, 또 검수까지 마치고 반품 완료가 뜨는 데 이틀이 걸렸네요. 완료 일자는 3월 10일입니다. 

저는 쿠팡와우 회원이어서 배송완료 후 30일 이내면 단순변심으로도 무료 반품이 가능하지만, 이번 건은 초기불량이어서 그냥 반품 사유를 파손이라고 입력했습니다.

참고로 로켓배송 제품은 쿠팡에서 직접 배송해 주는 것이어서 구매나 반품이 부담이 없다는 점이 좋습니다. 만약 판매자가 따로 있는 경우는 반품에 대한 규정이 좀 더 까다로운 편이죠.

반품이 완료되니까 문자와 카톡으로도 알려줬습니다. 샀던 걸 되돌려주는 거라 신경 안 쓰고 있으려고 해도 괜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렇게 과정을 문자로 알려주니까 뭔가 소비자 입자에서는 안심하게 되고 시스템이 체계적이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이런 노트북의 초기 불량이 걸렸을 때 일반적인 오픈마켓에서 구입했다면 소비자가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등등 번거로운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래서 뒤탈이 적은 로켓배송을 선택했었고 다행이도 이런 경우가 발생했을 때 뒤처리가 깔끔하게 되었네요. 쿠팡을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불량이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이 좋기 때문인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노트북 같은 전자제품으로 반품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조금 자세히 과정을 적어보았네요. 혹시나 저처럼 쿠팡에서 노트북 초기불량으로 반품을 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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