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실주행거리와 보조금 비교

Posted by gams
2019. 5. 28. 11:30 세상의 모든상식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전기차가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이제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 종류만 해도 24종이나 되는군요.(환경부 기준 2019년 보조금 지원 차량 리스트를 참고했습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현대,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등 거의 전 브랜드에서 순수 전기차가 나오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차량을 바꿀 시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계속해서 새로운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이 차량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 다뤄 볼 글 주제는 국내 판매 전기차들의 실주행거리와 보조금 비교입니다. 가격이 비슷하다고 배터리 용량이 다 같은 게 아니어서, 실제로 주행 가능한 주행거리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조금은 서울시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며, 이 금액은 지자체마다 지원하는 금액이 달라서 실제 각 지역 소비자들이 구매할 때의 지원금액과는 차이가 있으니까 이 점은 참고해 주세요. 




국내 전기차 실주행거리와 보조금


차량가격을 제외하고,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순수 전기차량 중 1회 충전시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은 바로 테슬라의 Model S 100D 차량입니다.


상온 주행시 451.2km를 달릴 수 있으니까 한번 충전으로 서울 부산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셈입니다. (서울 부산 간 거리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톨게이트 사이 기준으로 399.24km입니다.) 



다음으로 국산 차량 중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보이는 것은 현대자동차의 코나입니다. 사실 가격 대비해서 보면 오히려 테슬라보다도 더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이라고 할 수 있죠.


테슬라는 1억이 넘는 차량이지만 코나는 판매가가 4천만원대로, 여기에 국가보조금과 지차제 보조금까지 받으면 몇 가지 옵션을 포함해도 3천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정말 전기차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네요. 여기에 소형전기차로 구분되는 트위지 같은 차량은 서울시 기준으로 710만원까지 지원되므로, 기본 인텐스 트림의 판매가가 1500만원일 때 800만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 차량이 작기 때문에 그만큼 주행거리는 60km 정도로 짧죠. 




한번 충전 후에 300~400km까지 달릴 수 있다는 것은 이제 한국 내에서 장거리 여행을 떠나도 충분히 부담없이 다닐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충전소가 잘 구비되어 있어서, 중간에 부족한 전기는 한번 쉴 때 충전하면 됩니다. 사실 충전 시간 때문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고속충전을 하면 4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해서 휴게소를 들러 식사를 하는 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전기차 카페의 사용기들을 보면 주유비 측면에서 볼 때 일반 휘발유에 비해 한 달에 거의 1/10에서 많게는 1/20까지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는군요. 


그러니까 한 달에 10만원씩 주유하던 걸 1만원에, 40만원씩 주유하던 걸 2만원 안 되는 금액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 금액은 현재 적용할 수 있는 각종 기본요금 면제나 혜택 등을 포함했을 경우입니다.


단, 차량가격 자체가 높고, 부품 가격도 일반 차량에 비해서는 아직 높다는 점은 풀어야 할 문제라고 할 수 있껬죠. 



그래도 이렇게 국내 전기차들의 실주행거리가 길어지고, 일정한 보조금도 주어지는 현재로서는 이것저것 비교해 보고 차량을 구매할 가치가 아직 있다고 생각되네요.


목적에 맞는 전기차를 구매하기 전에 위 내용들도 한번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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