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팃 근처 하이마트 ATM기에 가서 판매하고 온 후기

Posted by gams
2021. 5. 9. 22:45 세상의 모든상식

기존에 가지고 있는 아이폰 11을 이번에 다른 폰으로 바꿨습니다. 새 폰이 오자마자 가지고 있던 폰을 처분해야 하는데 그냥 이것저것 따져 보니 민팃에 판매하는 게 낫겠더군요.

중고폰 거래를 여러 번 해 봐서 알지만 사실 중고로 물건을 판다는 행위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현금으로 받아야 해서 주고받는 돈이 조심스럽기도 하죠.

민팃에 팔면 좋은 점 중 하나는 구성품 필요 없이 폰 하나만 들고 가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기존에 쓰던 이어폰이나 충전기 같은 건 그대로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사실 이득이 있는 셈이죠.

그리고 가격 밀당을 하지 않아도 되어 좋더군요. 안 팔리면 가격을 내려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고 깎아달라고 연락 오는 사람들 일일이 안된다고 대응하는 것도 귀찮은 일입니다.

두 번 정도 민팃을 이용해 보니 이런 귀찮은 중간 부분은 싹 없애고 그냥 폰만 팔고 현금을 바로 계좌에서 받으면 되니 편리하더군요.

이번에도 시세 확인을 한 다음 민팃 기계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민팃 ATM기라고 하더군요. 사용 방법은 정말 쉬워서 화면에 나오는 대로 버튼을 누르고 폰을 기계 안에 넣은 다음 판정만 기다리면 됩니다.

 

 

민팃 근처 하이마트 ATM기에서 판매한 후기

원래 자주 사용하던 기계는 홈플러스에 있는 기계였습니다. 이번에는 기다리는 사람은 없는데, 판정을 해도 원하는 등급이 안 나오더군요. 정말 S등급을 꼭 받으면 해서 간 거였는데 두 번 다 A등급을 받았습니다.

커뮤니티에는 기계마다 다를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서 그럼 근처 다른 ATM기에서 판정을 받아보려고 검색을 했습니다. 검색했더니 하이마트, 삼성디지털프라자 같은 곳에도 있더군요.

 

홈플러스나 이마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양판점에도 설치되어 있다고 하니 좀 색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중고폰을 받아주면 소비자야 좋죠. 편하게 원하는 곳을 찾아가서 판매할 수 있으니 말이죠. 참고로 위 스샷은 제가 간 곳은 아니고 그냥 일반 검색하면 나오는 곳입니다.

민팃은 앱을 설치할 필요는 없고 웹 검색을 하면 바로 근처 ATM기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민팃으로 검색하면 '시세조회'를 통해서 자신의 폰 시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치찾기' 메뉴를 선택하면 현재 자신의 위치 근처에 있는 기계 위치를 찾을 수 있죠.

SK라고 되어 있는 곳은 SK대리점에 설치되어 있는 기기라서 저는 가 보지는 않았네요. 그냥 이마트나 홈플러스, 삼성디지털프라자, 롯데하이마트 같은 곳이 접근성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검색해서 저는 근처 하이마트를 들렀습니다. 바로 옆에 삼성디지털프라자도 있었는데 그냥 먼저 눈에 띄는 곳을 찾았네요.

 

입구에 안내하시는 분께 '민팃 기계가 설치되어 있나요?' 하고 여쭤봤더니 바로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주셨습니다. 한쪽 구석에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을 깨고 매장 한가운데 있더군요.

상담하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애매해 살짝 기계만 찍었습니다. 

아까 홈플러스에서처럼 안내하는 대로 버튼 터치하고 폰을 넣어서 판정을 기다렸습니다.

 

그냥 아까하고 똑같이 A등급이 나왔네요. 제 폰은 테두리 찍힘이나 액정 기스조차 없는 정말 새 폰처럼 보이는 데도 기계가 보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었난 봅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그냥 돌아가기에는 벌써 귀찮음이 찾아와서 A등급 나온 그대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제 폰은 아이폰11 64G 제품이었는데요, S등급은 531,000원이고 A등급은 511,000원이었습니다. 2만원 차이가 나죠. 중고폰 매매에서는 작으면 작고 크다면 큰 금액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등급 판정을 받으면 카카오톡을 통해서 계좌 번호를 알려주면 됩니다. 이 부분도 상세하 일려주기 때문에 번거로운 부분은 없습니다.

 

계좌를 주면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입금됩니다. 폰은 기계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려서 다시는 만날 수가 없죠. 

 

 

제가 홈플러스와 하이마트 두 군데 민팃을 다녀보니 그냥 어느 곳에서 판매를 해도 상관은 없겠다 싶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은 케이블 선이 고장 나 있었다는 사용기도 봤었는데 제가 간 두 곳은 깨끗한 케이블이어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었네요.

그리고 앞서 판매했을 때는 S등급을 두 번 받아서 괜한 기대를 했나 싶기도 합니다. 앞에 판매한 제품은 아이폰6 Plus 16G, 그리고 아이폰 XR 64G였습니다. 둘 다 운이 좋았는지 상태가 좋았는지 S등급으로 판매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A등급이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일반 중고 판매에 비해서는 훨씬 수월한 매매 결과였습니다. 앞으로도 특별히 나쁜 판정이 나오지 않는 한은 계속 민팃 ATM기를 이용할 것 같기는 합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아이폰이나 갤럭시 최신 폰들은 가격 방어가 되지만, 그 밖의 LG나 외산폰들은 가격을 잘 쳐 주지 않으니까 반드시 시세조회로 자신의 폰 시세를 확인하고 판매를 해야 합니다.

저는 세 번은 애플 폰만 팔아서 어느 정도 중고거래 되는 시세만큼은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폰들은 해외로 주로 나간다고 하더군요.

 

이상 민팃 근처 하이마트 ATM기에 가서 판매하고 온 후기였습니다. 요즘 같은 때 사람 만나서 조율하며 중고폰 거래하기보다는 이런 방법이 훨씬 부담 없고 편리하네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민팃 ATM기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