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균등 원리금균등 상환 차이점 간단 비교

Posted by gams
2024. 4. 19. 23:52 세상의 모든상식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 상환 중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죠. 원금균등의 뜻과 원리금균등의 뜻이 조금 헷갈리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간단 비교로 알아보겠습니다.

원금균등 원리금균등 상환 차이점 간단 비교


보통 원금균등은 원금을 똑같이 균등하게 기간 동안 나누고, 여기에 남은 금액만큼 이자를 더해서 내는 방식입니다. 반면 원리금균등은 원금과 이자를 모두 합한 금액을 기간만큼 나눠서 균등하게 매월 내는 방식을 말하죠.

그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죠.

 

 

 

원금균등 방식? 원리금균등 방식?

 

원금균등 방식:
말 그대로 원금을 매월 균등하게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원금을 달마다 동일하게 납부하고, 여기에 더해서 남은 금액에 대한 이자를 함께 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은 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매월 내는 납입 이자도 조금씩 줄어들게 됩니다.

이자가 뒤로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초기에는 상환금액이 많다가 상환 회차가 늘어나면 점점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장점: 상환 방식 중에서 합산 이자가 가장 적다.
단점: 초반 납부할 금액이 상대적으로 많다. 매월 다른 금액을 납부하게 되므로 월 지출 정산 때 금액 확인을 꼭 해야 한다.


원리금균등 방식:
원금과 이자를 합산한 금액을 함께 1/n 해서, 매월 내는 원금+이자가 상환 기간 동안 모두 동일합니다. 매월 수입이 일정한 사람이라면 같은 금액을 상환하게 되므로, 계획적인 지출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되는 방식입니다.

장점: 매월 동일한 상환금액을 납부하게 되어 지출 계획을 세우기 쉽다.
단점: 상환 회차가 늘어나도 월 납입 금액이 동일하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부담이 커진다.


<상환 금액 예시>

은행에서 1억 원을 4.5% 금리에 40년 상환 기간으로 빌렸을 때 각 방식에 따른 월 상환 금액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원금균등 방식: 
1회 차 상환금액
원금: 208,333원
이자: 375,000원
합계: 583,333원

2회 차 상환금액
원금: 208,333원
이자: 374,219원
합계: 582,552원

3회 차 상환금액
원금: 208,333원
이자: 373,438원
합계: 581,771원

이런 식으로 계속 원금은 동일하지만 조금씩 이자가 줄어드는 금액을 갚아 나가게 됩니다.


마지막 회차 금액을 알아보면,

480회 차 상환금액
원금: 208,333원
이자: 781원
합계: 209,115원

이렇게 처음 빌릴 때와 달리 거의 1/3 수준으로 상환금액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렇게 장기간 대출을 하게 되면 그 사이에 부동산 매매를 통해서 중도상환을 하거나 새로운 대환 대출, 신규 대출로 갈아타게 되죠.

다음은 원리금균등 방식입니다.

원리금균등 방식:
1회 차 상환금액(이하 마지막 480회 차까지 동일)
원금: 74,563원
이자: 375,000원
합계: 449,563원



계산 방식에 따라 매월 원금과 이자 금액에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합계 금액을 동일하게 맞추기 때문에 고객은 매월 균등한 납입금을 내게 됩니다.
(실제로 납입 원금은 매월 늘어나고 이자는 매월 줄어들지만, 월 납입하는 합산 금액은 동일하게 계산됩니다.)

 

 


금액 계산을 할 때 참고하시려면 네이버에서 '대출계산기'로 검색하거나 아래 링크를 이용하세요.

여기서 금액, 금리, 기간을 입력하고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매월 납입할 금액을 알려줍니다.

>> 네이버 금융계산기 바로가기

 

대출계산기 : 네이버 통합검색

'대출계산기'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초반에 갚을 수 있는 여유자금이 있다면 원금균등 방식이 더 맞을 것이고, 매월 상환금액에 부담을 느낀다거나 일정한 수입이 있다면 초기 부담금이 적은 원리금균등 방식이 더 접근하기 쉬울 겁니다.

시각적으로는 초기 합계 금액이 더 높은 원금균등 방식이 뭔가 이자를 좀 더 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총액 기준으로는 원금균등이 더 이자를 적게 내는 셈입니다. 앞서 1억 원을 4.5%로 40년 동안 갚았을 때 이자 총액 기준으로는 약 2천5백만 원 정도를 적게 내게 됩니다.

두 방식의 장단점이 있지만, 결국은 빌리는 금액과 기간만큼 은행에 그대로 다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빌리는 상황에 맞는 상환방식을 선택해 현명하게 이용하는 게 중요하겠죠.

이상으로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방식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딱히 어떤 방식이 좋다라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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