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정제소금 구매할 때 유의해야 할 장단점

천일염, 정제소금 구매할 때 유의해야 할 장단점 한번 확인해 봅니다. 이번에 소금이 떨어져서 김치도 담글 겸 구매를 하려고 보니 소금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더군요. 정말 말도 못 하게 뛰었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정제소금 구매

이미 지난달부터 오르기 시작했다는데 일부러 소비할 생각이 있지 않고서는 소금값 변동을 알기 어렵죠. 특히 천일염이 많이 올랐는데요, 국내산은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현재 일본 방류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도 그렇고 뉴스에서 연일 보도를 하니까 불안한 마음에 소금을 사재기하고 있는 거겠죠. 저 역시 그런 맘이 없는 건 아니어서 5kg 정도를 구매했습니다.

 

 

천일염 장단점

 

처음 구매할 때는 천일염을 담았어요. 천일염 중에서도 이름난 제품이 있어서 그걸 담았는데, 조금 검색을 해 보니 장단점이 두드러지더군요.

천일염 장점:
맛이 좋다. 맛이 일반 정제염에 비해 있다고 합니다. 이게 단순히 나트륨 성분이 적고, 미네랄 성분이 조금이라도 첨가되어 있어 그렇기도 하고 일반인이 먹었을 때 나트륨만 든 것보다는 싱겁기 때문에 오히려 맛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천일염 단점:
단순히 수분을 빼고 건조시킨 것이어서 불순물 함유를 걸러내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 어망이나 스티로폼 같은 데서 나온 미세 플라스틱, 그리고 서해안의 뻘에서 유입되는 진흙, 기타 날벌레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고 하죠. 그리고 간수 성분을 장시간 빼야 해서 막 거둬들인 올해 소금은 저장했다가 나중에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지에서는 염전 소금을 거의 안 먹는다고 합니다. 대부분 오래된 소금 광산에서 채취한 암염을 섭취하거나 정제염을 먹는다고 합니다. 대만에서는 공업용으로만 천일염을 사용한다는 예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내용들을 살펴 보니까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정제염은 그러면 엄청 좋은가? 하는 의문도 가지게 되었네요.

일단 검색 결과 천일염에 포함된 다른 성분을 먹기는 싫어서 취소를 했습니다. 제가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까지 했는데 천일염의 장단점을 보고는 발송되기 전에 취소를 했네요.

취소하니까 바로 쿠팡에 재고로 뜨더군요. 그러다가 1분도 안 되어 매진이 되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정제소금 장단점

 

이어서 정제소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정제소금은 국내에서는 한주소금이 유명하네요. 동해안에서 물을 끌어올리고 이걸 여과한 다음, 각 성분을 분해해서 불순물은 제거하고 염화나트륨 함량을 99%로 끌어올린 소금입니다. 여기에 MSG를 첨가하면 맛소금이 된다고 하죠.  

천일염에 비해 이것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정제소금 장점:
깨끗한 소금을 먹을 수 있다. 염화나트륨 성분으로만 거의 이뤄져 있어서 불순물이 없는 소금이다. 이 때문에 환자들의 식단에도 많이 사용된다. 가격이 천일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정제소금 단점:

천일염보다 나트륨 성분이 높아 물에 용해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간을 할 때 잘 섞어 먹어야 한다. 천일염에 비해 짠맛이 더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많아 적은 양을 사용해야 함.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동해안의 물을 사용하는 게 오히려 단점일 것 같다. 알다시피 동해안을 따라 쭉 늘어선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방류수가 내심 걱정된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연구 결과도 없음.  

한주소금 정제소금 입자, 이렇게 생겼네요 (동영상 참고)

한주소금 정제소금 입자 확인

 

 

쿠팡에서 구매한 정제소금

 

구매는 한주소금 중에 본소금으로 했습니다. 1kg짜리가 5봉 들어 있는 세트 상품이 있어서 그걸 샀죠. 쿠팡이 역시 좋긴 좋네요. 구매하니까 바로 새벽에 갖다 줍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흔히 과자 등을 배달할 때 많이 사용하는 회색 비닐에 담아져 왔는데요, 열어 보니까 가루가 떨어져 있더군요.

1kg 5개 구매한 봉지 중 하나가 비닐 구김이 심해져서 구멍이 났습니다. 당연히 가루가 떨어지겠죠.

이 문제로 고객센터에 채팅을 해 보니 부분 교환이나 환불은 안 되고 전체 환불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해당 상품이 매진 상태라서 바꿔줄 교환품도 없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지금처럼 갑자기 소비가 확 늘어나서 재고가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교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많이 샌 것은 아니어서 일단 알겠다고 얘기하고는 테이프로 붙여서 보관 중입니다. 

한주소금의 포장이 좀 개선되어야겠더군요. 비닐이 뻣뻣해서 조금만 구김이 심하게 가면 퍽! 하고 한쪽이 터질 것 같습니다. 이게 아니면 쿠팡이 배송 포장을 좀 제대로 해야 소비자들의 불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사용 리뷰에 이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 분들이 더러 있었네요. 혹시 쿠팡이나 오픈마켓에서 소금을 구매할 때는 이런 유의 사항들을 참고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어제 천일염과 정제소금, 그리고 일반 암염까지 검색하고 많은 정보를 공부한다고 머리가 다 아프네요.

셋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 비교를 잘해 보고 필요한 소비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시가처럼 매일매일 가격이 오르니까 꼭 필요한 분만 구매하는 게 맞을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