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건 정수기 필터 오랜만에 교체

Posted by gams
2020. 12. 10. 14:08 세상의 모든상식

지금 사용 중인 정수기는 컬리건 제품이다.

열심히 생수 사 나르다 허리 아파지고,
브리타 정수기는 기다렸다 마셔야 하고.



그러다 열심히 정수기 검색하다 보니
이 컬리건과 에버퓨어라는 브랜드가 비슷했다.

컬리건의 유지비용이 에버퓨어보다 조금 덜 나간다고
나름 계산해서 이걸 선택했는데,
실제로는 비슷비슷하다고 보면 됨.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그냥 컬리건으로 구매.


2년 전에 직접 구매하고 설치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https://gamsbok.tistory.com/1707




6개월마다 필터를 갈라고 하던데 나는 물을
그렇게 많이 쓰질 않아서 그 이상 쓰다가 교체하고 있다.


오늘 오랜만에 컬리건 정수기 필터를 교체 완료했다.




컬리건 정수기 필터 셀프 교체 순서


필터는 가장 좋은 녀석으로 구매.

이게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냥 프리미엄 필터를 구매하면 됨.


이름은 RC-EZ-4. 

이걸 아마존 직구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된다. 현재 47불 정도 하는데,
국내 배송비를 포함하면 6만원 정도 되는 듯.


필터 포장은 이렇게 생겼고,



안에 열어 보면 비닐로 밀봉되어 있다.

사용할 때 뜯어서 바로 교체하면 됨.



교체를 진행해 보자.


그 전에 미리 입수관으로 통하는 밸브를 잠궈야 한다.

밸브에서 정수기로 빼는 어댑터를 사용하고 있기에
여기도 잠궈준다.



그리고 싱크대의 조리수밸브를 열어 물이 안 나오는지를 확인.

 



이제 필터를 교체할 시간.


필터는 헤드 부분에서 왼쪽으로 돌려 빼면 쉽게 빠진다.




그냥 해도 되지만 아래 동영상 첨부.



헤드 안쪽은 이렇게 생겼다.



필터의 윗 부분과 헤드 부분을 잘 결합한 다음

다시 오른쪽으로 돌리면 교체 끝.


이전 사진과 이후 사진이 다르지 않은 건
기분 탓.


아래쪽에는 교환할 날짜를 적어두었다. 

보통은 6개월 주기라고 보면 된다.


필터에 보면 교체 주기가 나와 있다.

6개월 혹은 500갤런,
혹은 1,893리터이다.



교체 후에는 밸브들을 다시 열고
조리수밸브를 열어서 10분 정도
물을 빼 줘야 한다.


처음에는 쉭!! 쉭!! 이런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릴 텐데, 10분쯤 지나면 그런 소리가
안 나고 정상적으로 물이 나온다.

교체한 필터는 아주 무겁다.

이걸 화장실 바닥에 뒤집어서 10분가량
나 둔 다음 욕조 안에서
탈탈 털면 물이 빠져 나온다.



찰랑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을 때까지
흔들어서 물을 빼고 
다 빠지면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면 됨.
안에 다른 재질들이 들어 있으므로
분리수거는 안 됨.

 

사실 필터말고 급수관도 교체해 주면 좋은데
귀찮아서 그냥 놔 뒀다.
호스가 한번 연결 부위랑 꽉 물리니까
잘 안 빠져서 왠지 힘듦이 수반될 것 같아
모른 척 하고 있는 중.

이건 다음 기회에...


가격 차이가 좀 있는 편이므로,
필터링되는 요소에 민감하지 않다면
조금 더 저렴한 RC-EZ-3를 사용해도 된다.

20달러 정도 차이가 난다.


필터들의 차이점은 검색해 보면 많이 나와 있으니
자기 주관대로 구매하면 됨.


사실 언더싱크 정수기의 경우 싱크대에
조리수밸브를 꼽을 구멍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보통 주방세제 꼽아서 쓰는 통이
달려 있는 아파트의 경우는 여기를 이용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홀쏘우를 이용해서 구멍을 뚫어야 하므로
난이도가 좀 올라간다고 보지만,
이마저도 홀쏘우만 있으면 또 쉽게 뚫어진다.

이전 집에는 구멍이 미리 뚫려 있어서
쉽게 설치했는데, 이사 온 집에는
이런 여유 구멍이 없어서 직접 뚫었음.


아무튼 수년간 언더싱크 정수기만 사용해 본 입장에서는
유지비나 전기요금을 들여서 일반 시중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이렇게 자가 설치해서
매번 필터 교체만 하는 게 훨씬 편리하다.



혹시 아직도 매달 요금 내면서 정수기 쓰고 있는 분이라면
한번 셀프 설치도 시도해 볼 것을 권해 본다.



이건 건새우랑 캐슈넛을 소금, 후추 살살
뿌린 다음 전자렌지에 넣고 2분 돌린 간식.



이거 엄청 맛있음.

마치 새우깡의 T.O.P 라고나 할까.



이상 컬리건 정수기 필터 오랜만에 교체한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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