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크아웃 온도 조절로 쉽게 하는 법

Posted by gams
2017. 5. 15. 23:10 세상의 모든상식

새집증후군 때문에 집 안의 온도를 높여 유해 성분을 빼 내는 베이크아웃이 요즘 신규 입주 아파트에서는 꼭 필요한 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직접 집 주인이 해야 하는 게 정석이지만, 건설사에서 편의를 위해 미리 해 주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하죠.


실제로 새로 집을 짓고 나서는 친환경자재를 사용했다고 해도 접착제라든가 집 안 인테리어를 한 부분 등에서 유해 성분이 지속적으로 방출될 수 있으며, 짧아도 5년, 길게는 5년 이상 이와 같은 유해 성분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을 흡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베이크아웃 온도 조절로 쉽게 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일러만 조절할 수 있다면 입주 전에 미리 작업할 수 있으므로, 이사를 가기 전에 공기를 환기 시켜서 공기 중의 나쁜 성분을 최대한 빼 내는 게 건강에는 좋겠죠.




베이크아웃 온도 조절로 쉽게 하는 방법 A (시간이 되는 분)

(출처: nest 홈페이지)


1. 집 안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붙박이 장, 싱크대 장, 그리고 오픈할 수 있는 부분은 다 오픈해서 열어 둡니다. 이때 비닐이 붙어 있는 가구가 있다면 반드시 비닐을 제거해야 합니다.


2. 모든 창문과 문은 다 닫고 바깥과의 공기를 밀폐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혹시 공기가 새 나갈 우려가 있는 부분은 환기가 되지 않게 잘 막아 둡니다. 특히 실내와 구분되는 다용도실 같은 곳으로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문을 잘 닫습니다.


3. 보일러를 30도로 맞추고 난방으로 가동시켜서 하루를 돌립니다. 이후 2일째에는 온도를 35도로, 3일째에는 39도로 맞추고 돌립니다. 이런 식으로 최대 3일까지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도록 틀어 둡니다.(이후 반복 시에는 39도로 맞추고 돌리면 됩니다.)

만약 하루씩 온도를 변환시켜 돌릴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35도~40도 사이에 온도를 맞추고 3일 연속으로 보일러를 가동시킵니다. 


4. 3일이 지난 다음 외부 공기를 최대한 환기가 될 수 있게 모든 문을 열고, 최저 1시간~ 최대 3시간 동안 충분히 환기합니다. 


5. 이후 1~4 작업을 가능하다면 3회 이상 반복해 줍니다. 


베이크아웃 온도 조절로 쉽게 하는 방법 B (시간이 안 되는 분)

(출처: 귀뚜라미 보일러 홈페이지)


만약 시간 상 위 방법대로 하기 어렵다면 단순한 코스로 반복해 줍니다. 

1.  A방법의 1, 2번대로 해 주세요.


2. 온도를 35~40도 사이로 맞추고 보일러를 틀어준 다음 3일 뒤 환기를 2시간 동안 시켜 줍니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새집 안에 있을 오염물질의 유해 성분을 모두 제거하는 데 있습니다. 위의 방법대로 하는 이유는 보일러를 이용해 집안의 온도를 높여 많은 유해 물질이 나오도록 하는 데 있으며, 이렇게 나온 물질들을 주기적으로 입주해서도 반복 제거해 주면 아무래도 건강에 도움이 될 겁니다.  


실제로는 한번 집을 만드는 데 사용된 각종 화학물질은 새집이 헌집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생활해야 하는 것이죠. 그나마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조금이라도 유해물질을 더 없앨 수 있다는 생각에 하는 것이며, 또한 대부분의 분들이 안 하는 것보다는 효과를 보았기 때문에 많이 회자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의 아토피라든가 어른들의 이유 없는 두통, 메스꺼움, 눈 따가움 같은 것도 다 이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죠.




베이크아웃의 단점

1. 얇은 나무 자재의 경우 급속한 온도 변화를 주면 휨 현상이 생길 수 있다.

2. 보일러를 사용하게 되므로 난방비를 초기에 많이 사용하게 된다.

3. 충분히 환기하지 않을 경우 다량의 유해물질을 단기간에 마실 수 있다.

단점을 잘 보면 자재 휨 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집안 온도를 서서히 높여주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강한 온도로 세팅해 두면 온도 적응이 안 되어 설치 후 채 마르지 않은 자재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밀폐한 상태로 보일러를 돌리고 난 다음에는 충분히 환기를 시켜 줘야 바깥으로 유해 성분을 빼낼 수 있습니다. 온도를 높이는 것 못지 않게 환기가 중요한 것이죠.


아예 오염물질 없는 친환경소재로 모든 집을 다 구성할 수는 없으니, 되도록 집의 온도를 높이는 베이크아웃으로 이런 염려를 조금이나마 덜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베이크아웃 온도 조절로 쉽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단, 지역난방의 경우는 온도가 35도 이상 올라가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지만, 허용 범위 내의 최대 온도로 실내 온도를 맞추고 기간을 길게 늘리면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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