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제충국 뿌리파리 초파리 퇴치에
효과 있나 한 번 살펴봤습니다.
안 그래도 거의 죽어가던 식물들을
작은 화분에 옮겨서 살려 놨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정말 뜻하지 않게 뿌리파리들이 창궐했죠.
뿌리파리는 계속 식물의 뿌리에 알을 낳아서
조금씩 식물이 말라죽게 만듭니다.
습한 곳에 더 잘 생기는 성향이 있어서
과습 상태에서도 증식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건강하게 재생했던 잎의 끝 부분이
다시 타 들어가는 걸 목격했죠.
이제 이 뿌리파리를 박멸할 차례입니다.
뿌리파리 초파리 퇴치에 다이소 제충국 구매
먼저 제가 키우고 있는 식물들은 네 가지쯤 됩니다.
스파티필룸, 푸밀러, 트리안, 러브체인 화분이 있네요.
트리안이랑 러브체인은 큰 화분에 잘 크고 있는 녀석들,
나머지는 겨우 살려서 작은 화분에 키우고 있는 것들입니다.
뿌리파리는 작은 화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면,
아주 급속하게 번졌습니다.
깨끗한 다이소 흙으로 화분을 채웠었지만,
곧이어서 파리가 생긴 걸로 봐서는
아마도 방충망 사이로 들어와서 알을 낳았거나
흙에 남아있던 알이 성충으로 발전한 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뿌리파리는 아주 작지만,
자세히 보게 되면 또 그렇게
호감 가는 곤충은 아닙니다.
다이소 제충국은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했는데요,
식물 키우는 데 사용하는 용품 놓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가격은 500ml가 2천 원밖에 안 합니다.
아마 충분히 희석되어 있는 제품이어서
가격이 저렴하겠죠.
원래는 비오킬을 약국에서 사다가 쓸 예정이었어요.
비오킬은 퍼메트린이라는 성분이
곤충을 흥분시켜 진이 빠지게 해서
죽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500ml 한 병에 약국에서 8천 원~1만 원 정도
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식물에는 10배로 물에 섞어 분무할 수 있습니다.
제충국은 주성분이 비오킬과는 달랐어요.
수용성붕소, 그리고
수용성몰리브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미량요소 복합비료라고
표기되어 있는데요,
살충제라기보다는 약한 비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상품 라벨에도 식물 해충 예방 효과라고만 쓰여 있어서
실제로 해충을 죽이는지는 잘...
그래서 처음에는 좀 못 미더웠네요.
이건 다른 쪽 설명들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분무기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스위치를 누르고 당겨서 온오프가 가능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분무 꼭지 부분이 너무 짧아서
몇 번 뿌리다 보면 손에 흘러내려서 묻는다는 점이네요.
이게 피부에 좋지는 않아서 마스크나 비닐장갑을
꼭 끼고 뿌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단 뿌리기 전 상태는 눈에 잘 보일 정도로
10마리 정도가 항상 날아다녔습니다.
아침이면 이런 전기파리채 들고 없애는 게 일이었죠.
없애도 없애도 나와서 이젠 포기할까 생각할 때쯤
제충국을 만난 것이죠.
제충국 말고 시도해 본 방법들
다음은 뿌리파리들을 없애려고
앞서 시도해 봤던 것들입니다.
이건 총진싹이라는 친환경 제품을 희석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뿌리고 효과가 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약효가 떨어졌는지 다시 또
안 보이던 녀석들이 점점 늘어나더군요.
효과가 없지는 않았지만, 친환경 제품인 만큼
살충제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시도는 계피 조각을 화분 흙 위에
놓는 것이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계피 조각이 효과가 있다고 해서
한 화분 당 한 줌씩 흙에 놓고 효과를 기대해 봤죠.
첫날은 좀 줄어드는 듯했지만 역시나
추가 효과는 없었습니다.
새 걸로 매일 갈아줘도 비슷했네요.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제충국을 뿌렸습니다.
사용하고 난 후 효과
총진싹도 비슷한 사용법이었는데요,
일단 잎 주위 흙에 쭉 뿌리고
뿌리 쪽에도 충분히 스며들도록 뿌려줬습니다.
사용법에는 잎 앞뒤로도 뿌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 제충국 화분에 뿌리는 동영상
뿌리에 알이 있다고 해서 물 주듯이 충분히 줬네요.
그리고 날아다니는 녀석들은 직사로 총 쏘듯이
바로바로 쏴 줬습니다.
동영상에 나오지만,
한 번에 바로 죽지는 않고,
두세 번 뿌리니까 온몸을 비틀면서
쓰러지네요.
뭔가 좀 통쾌합니다.
눈에 보이는 녀석들은 바로 처리하면서,
숨어 있는 알과 성충들은 약효를 받으라고
충분히 뿌려주는 걸 3일 동안 반복했네요.
첫날은 보이는 것만 없어지고,
다음날 되니까 또 나타나기는 했습니다.
그 빈도가 줄어들어서 혹시? 이런 기대를 했는데...
4일째 되는 날부터 드디어
한 마리도 보이지 않게 되었네요!
오늘이 5일째 되는 날인데
분명히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보통은 안 보이더라도 화분을
두드리면 숨어 있던 녀석들이 날아오르기도 하는데,
전혀 보이질 않네요.
앞으로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지속적으로 이렇게 뿌려줄 생각입니다.
트리안, 러브체인도 이렇게 뿌리가
보이는 곳 위주로 충분히 적실 정도로
뿌려줬습니다.
정말 싹 없어진다면 제일 좋겠지만,
이젠 다시 나타난다고 해도
무기가 있으니까 든든하네요.
일반 살충제나 농약보다는 훨씬
그 독성이 덜할 것 같습니다.
먹는 채소 종류 키우는 것에 뿌리기는 좀 그렇고
이렇게 화초 종류에는 해충 구제 목적으로
사용해 볼만한 것 같네요.
비료 효과가 있다고 하더니
잎이 좀 더 팔팔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잎 끝이 말라 버린 건
해충 공격을 받고나서부터였네요. ㅠㅠ
아무튼 매일 눈엣가시처럼 보이던
녀석들이 싹 사라지니 살만 합니다.
다이소 제충국이 뿌리파리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 본 결과,
단기간 사용해 보니 효과가 진짜 있다는 걸
말씀드리면서 또 추가로 뿌리파리가 사라진다면
한 번 더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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