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기

Posted by gams
2008. 4. 8. 10:30 세상의 모든상식
예전에 초등학교 친구 중 한 명이 말하길,
일요일에 온 가족이 시내로 나가서 각자 먹고 싶은 것을
하나씩 말하면 끼니 때와 상관없이 하루 종일 그걸 먹으러
다니는 이벤트를 한다고 했었다. 오전부터.

예를 들어 아빠는 비빔국수, 엄마는 추어탕,
아들은 돈까스, 딸은 떡볶이라고 말하면
그걸 다 먹으러 다닌다는 말이다.
배가 부르면 걸어 다니면서 배를 꺼뜨리고 또 먹으러 가고...

그때 듣고는 '야, 정말 괜찮은 생각이다!'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배가 불러도 꿋꿋하게 먹으러 다니는 모습이
심슨가족을 연상케 하지만, 왠지 정감있는 이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건강 측면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자식이 없으니까 응응이랑 둘이서
2가지씩 얘기하고 먹으러 다니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 한 번 그런 이벤트를 해 봐야겠다.

일단 나는 초밥과 모밀국수, 그리고 치즈 케잌.
응? 3개네...


사진은 '동원스시아카데미'라는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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