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서큘레이터 분해 방법

Posted by gams
2019. 4. 25. 21:59 세상의 모든상식

무지에서 서큘레이터를 구매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여름에 직선으로 나오는 바람 덕분에 시원함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봄이 되고 날씨가 더워지니 이제 서큘의 계절이 된 게 아닌가 싶군요. 작년에 사용한 이후로 별로 먼지도 없고 해서 그대로 놓아 두었는데 사용하려고 보니 날개에 검은 먼지가 많이 묻어 있었습니다.


청소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분해를 시도했는데, 이게 그냥 봐서는 그릴 부분이 쉽게 분리될 것 같더니, 요리조리 해 봐도 잘 분리가 안 되네요.


그래서 저 같은 분들 보시라고 이번 시간에 다뤄볼 내용은 무지 서큘레이터 분해 방법입니다. 아래 글을 보시면 어떻게 분리, 분해해야 하는지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무지 서큘레이터 분해 방법


제가 사용하는 건 대풍량 타입입니다. 크기가 다른 제품도 아마 비슷하게 분해하면 될 듯합니다.




1. 서큘을 위쪽을 보게 수직으로 세웁니다.


그리고 그릴 양쪽을 보면 작은 덮개가 씌워져 있습니다. 사진에 손가락이 가리키는 홈 부분이 결착을 위한 고리인데, 여기를 눌러서 덮개를 빼고, 다시 안쪽의 버튼으로 그릴부를 위로 쑥 빼면 되는 구조입니다.




2. 말은 손으로도 쉽게 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해 보면 손톱 다치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일자 드라이버를 넣어서 위로 밀듯이 들어주세요.


저는 휴지를 드라이버 끝에 끼워서 흠집이 안 나도록 주의해서 뺐습니다. 한쪽씩 양쪽을 차례대로 해 주면 됩니다.




3. 이렇게 하고 나면 덮개 부분이 위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냥 망을 사이에 두고 쏙 빼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그릴 분리를 위한 버튼이 보이네요.


분리한 덮개입니다. 잘 두었다가 세척 후에 다시 같은 부분에 분해의 역순으로 결착해 주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결착되는 모양입니다. 고리 부분이 가운데 걸리면서 들어가게 되어 있네요.



4. 이제 버튼을 꾹 눌러서 그릴부를 위로 빼내 주세요. 버튼이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며, 그릴부가 처음에는 잘 안 빠질 수 있으니까 그릴부 앞쪽 망을 위로 올린다는 생각으로 버튼을 깊이 눌러서 위로 들면 됩니다.



좀 더 자세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버튼이 들어가서 앞망이 위쪽으로 올라오는 게 보이네요. 




5. 그릴부를 뺀 사진입니다. 아래쪽에 팬이 있는데 이건 나사로 풀 수 있겠으나 그냥 날개만 물휴지로 닦아내 줘도 될 것 같아서 그대로 놔 두고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팬에 낀 때가 보이네요. 한 철 돌렸는데 이 정도니까 꼭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세척해 줘야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그릴부 모습니다. 마치 자동차 휠처럼 생겼네요. 이건 욕조에서 깨끗하게 세정해 주면 되겠습니다.  




6. 그릴부는 욕조에서 퐁퐁 같은 세제를 묻힌 스펀지로 기스 안 나게 잘 씻었습니다. 샤워기로 먼저 먼지를 털어내고 하면 더 잘 씻기겠죠. 촘촘하게 빗살 망이 있어서 사이사이 닦는다고 신경이 쓰이더군요,




7. 깨끗하게 세척한 뒤 물기가 안 남도록 잘 말려줘야 합니다. 저는 거실에서 하루 말렸습니다.  




8. 이후 조립은 역순으로 다시 하면 되겠습니다. 조립은 말 그대로 아주 쉽죠. 정말 깨끗하게 잘 세척되었네요. 속이 다 후련합니다. 


홈페이지에 분해 방법이 나와 있다고 하던데 저는 못 찾겠더군요. 아무튼 무지 서큘레이터 분해, 조립 하는 방법이 아주 쉬우니까 위 내용대로 잘 따라 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지금도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세일 중인 것 같던데 이 제품은 꼭 시즌 전 세일할 때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디자인 값을 고려해도 일반 선풍기를 생각하면 좀 비싼 편인데, 조금이라도 할인해서 구매하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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