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지역 셀프세차 하기 좋은 독특세차장

Posted by gams
2019. 9. 19. 08:34 세상의 모든상식

해운대 센텀 근처에는 셀프세차장이 몇 군데 있습니다. 대부분 주택가 인근에 있어서 밤에 세차를 할 수 없는 곳도 있고 약간 시설이 노후해서 뭔가 세차하러 가면 만족도가 떨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곳들은 가격이 조금 싼 맛에 가곤 했는데 이마저도 가격이 조금씩 오르면서 가성비로도 별로인 곳이 되어버리더군요.



그래서 근처 또 다른 곳을 보다가 독특닷컴에서 하는 세차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새벽 시간대에 세차를 하고 있어서 밤에도 열려 있어야 세차를 할 수 있는데, 이 곳은 24시간 운영을 합니다.


센텀 근처라고 하긴 약간 애매한 게 여기가 구역상으로는 연산동입니다. 지금 한창 짓고 있는 이마트타운 연산점? 여기 근처입니다. 그래도 센텀에서 조금만 가면 있는 곳이어서 접근 편의성이 좋은 편이죠. 


오늘은 부산 해운대 센텀지역 셀프세차 하기 좋은 독특세차장을 알아봅니다. 광고 같은 게 아니고 직접 가 보고 만족해서 쓰는 글입니다.




센텀에서 셀프세차 하러 가 본 독특세차장


여기 위치는 독특닷컴이라고 치면 나옵니다. 제가 들어가는 길목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 세차장 들어가는 길은 독특닷컴 매장과 주차장이 있는 곳의 바로 아랫길이라고 보면 됩니다. 위 사진에 아주머니가 걸어오는 쪽 건물이 독특닷컴 매장입니다.



센텀에서 가면 독특 매장을 오른쪽에 끼고 큰 길에서 바로 들어가는 골목으로 가면 됩니다. 큰 길에서 보면 약간 반지하처럼 되어 있더군요. 일방은 아닌데 길이 좁은 편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골프연습장도 보입니다.



딱 입구로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시원시원한 공간이네요.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이 세차 부스입니다. 새벽에 가니 부스에 아무도 없네요. 세어보니까 6개 정도 부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실내인데 앞쪽은 시원하게 열려 있는 좀 특이한 곳이죠. 부스 앞쪽은 원래 사계절 뻥 뚫려 있는데,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추울 때는 앞쪽 셔터를 내렸던 것 같습니다. 



이건 부스 반대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세차 공간뿐만 아니라 드라잉 하는 곳도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복잡할 때 안 와 봐서 그때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한쪽에 타올이나 세차용품을 파는 사무실이 있습니다. 관리하는 분이 낮에는 상주하나 봅니다. 



사무실 쪽 벽면에는 동전 교환하는 기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냥 갈 때마다 동전을 사용하지만, 전용 카드 충전도 됩니다. 공용수건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네요.



세차부스로 가 보면 셀프 세차를 할 때 사용하는 기기가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데서 사용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한번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바로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기계 왼쪽과 오른쪽에 보면 사용 안내가 있습니다. 동전 투입구는 두 곳이 있는데, 왼쪽 투입구는 고압수, 거품기, 왁스세차 등을 할 수 있는 투입구입니다. 기본 3천원입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3천원부터 시작인 셈이죠. 왁스세차 버튼은 사용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3천원을 넣고 물세차 버튼을 누르고 고압건을 들고 건에 달려 있는 손잡이를  당기면 고압 세차수가 뿌려져 나옵니다.



샴푸세차 버튼은 거품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품솔을 쓰는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빠르고 쉽게 세차하려면 거품솔로 빠르게 거품을 묻힐 수 있습니다. 거품솔을 만약에라도 쓸 때는 쓰기 전에 고압수로 꼭 솔을 세척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솔로 휠을 닦기도 하므로, 거기 끼여 있는 모래알 등을 씻어서 혹시 모를 스크래치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동전 투입구는 버블세차를 사용할 때 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스노우폼건을 사용하면 됩니다.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거품이 풍부하지도 않고 덕분에 스노우폼의 역할도 못 해서 그냥 비누거품 조금 뿌리는 정도더군요. 이건 그냥 자동으로 버블이 나오니까 들고 쭉 차량 곳곳에 뿌려주면 됩니다.



세차 공간은 사방이 넓어서 앞이나 뒤로 대어도 SUV나 카니발까지 충분히 세차가 가능할 듯합니다. 



개인물품을 언제나 사용할 수 있고, 특히 4번 부스에는 거품을 만들어 쓰는 개인 전용 폼랜을 쓸 수도 있습니다. 



세차 후에는 차량을 빼서 드라잉 공간에서 차를 닦으면 됩니다. 주차 칸이 많아서 비는 시간대에는 원하는 곳 아무 곳이나 차를 대고 닦을 수 있겠네요. 



세차 부스 뒤 사무실 쪽에 있는 매트 세척기입니다. 순정형 매트 외에는 사용금지라고 되어 있네요. 사용료는 500원입니다.



걸레를 빠는 공간은 겨울에 온수가 제공됩니다. 따뜻하게 걸레를 빨아서 세차할 수 있고 이런 부분은 좋네요. 세차 부스 뒤쪽과 입구 쪽에 각각 한 군데가 있습니다.



진공청소기 겸 에어건 역할을 하는 기기입니다. 역시 500원을 넣으면 작동합니다. 꽤 세게 빨아들여서 웬만한 먼지는 다 잘 청소가 되더군요. 2개 드라잉 부스마다 하나씩 설치되어 있습니다.



편의 시설로는 하나은행 현금인출기와 음료자판기가 입구 쪽에 있습니다. 세차 하다 지치면 음료수도 한 캔 뽑아 마시고 이러면 좋죠.


정말 편리함을 생각하면 이만한 세차장이 없습니다. 실내이고 여러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또 개인 물품 사용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으므로 편하게 세차할 수 있습니다.


세차장 특성상 구석구석 깨끗하지는 못한 점, 그리고 가 보면 항상 세차하면서 담배 피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는 비흡연자라서 이런 부분은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입구에서 피워도 안쪽으로 담배연기가 다 들어와서 담배연기를 같이 마시면서 세차하면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 비쌉니다. 기본 세차가 고압수 뿌리고 버블 사용하고 다시 고압수 뿌리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일반 승용차라면 각 과정마다 3,000원씩 해서 9,000원이 들게 되죠. 여기에 매트 세척이나 진공청소까지 하면 1만원 이상 들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세차하고 나니까 기분도 좋아지네요. 예전에는 주유소에서 세차하기도 했는데, 별로 차량 사용을 많이 안 하게 되면서 주유소보다 셀프 세차장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원할 때 언제든 차량을 깨끗하게 할 수 있고 또 힘은 들지만 열심히 애정을 갖고 구석구석 닦아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혹시 센텀 근처에 셀프세차장을 찾고 계신다면 독특세차장을 한번 이용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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