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소리소문 없이 캠핑 컬렉션 MD를 출시했더군요. 저만 몰랐나요? 아무튼 매장에 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드디어 캠핑 용품까지 손을 대다니 하고요.
이미 앞서 여름 프리퀀시 사은품으로 헬리녹스 사이드 테이블과 네오플램의 팬앤플레이트를 선보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리 놀랄 일은 아닙니다만, 스벅 매장에 캠핑 용품이 나와 있는 걸 보니 신기하더군요.
덕분에 생각지도 않았던 시에라 컵 세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매장에서 본 다른 캠핑 용품들과 함께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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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프리퀀시 사은품 테이블 실물 구경
스타벅스 SS 캠핑 컬렉션 MD 구경
사진을 찍은 날은 처음 출시된 날이었는데 진열대에 두 가지만 빼고 용품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다시 가니까 포스터만 남아있고 매진되었는지 상품이 없더군요)
포스터를 먼저 보니까 일반매장용, 그러니까 전매장용으로 나온 건 베이지 제품들이었고, THE매장용으로 나온 건 그린 컬러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일반매장이어서 베이지톤 제품들이 나와 있었네요. 이번 캠핑컬렉션은 모두 8종이라고 합니다.
하나씩 나와 있는 것만 보겠습니다.
사진과 상세 사양 등은 위에 링크 걸어 놓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 때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 캠핑 컬렉션 식기세트 : 정가 42,000원
진열 제품이어서 열어보지는 못했습니다.
2. 캠핑 컬렉션 시에라 컵 세트 : 정가 34,000원
재고가 2개 있던 제품입니다. 그냥 봐서는 뭔지 잘 모르게 포장되어 있더군요. 자세한 제품 관련 내용은 아래쪽 구매 후기 참고해 주세요.
3. 캠핑 컬렉션 양념통 행어세트 : 정가 79,000원
지금 품귀 현상까지 나오고 있는 제품입니다. 디자인이 상당히 뛰어나고 진짜 인디언이 사용했을 것 같은 비주얼이네요. 양념통이 캠핑 때 유용할 듯 보입니다. 양념통은 파우치와 함께 5개가 제공됩니다.
4. 캠핑 컬렉션 소스볼 트레이 : 정가 29,000원
트레이에 경첩이 있어서 접었다 폈다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트레이와 소스볼 세트입니다.
3, 4번은 실물을 못 봤습니다. 제가 간 매장에는 진열 제품이 없었습니다.
5. 캠핑 컬렉션 쿠킹툴 세트 : 정가 32,000원
처음에 보고 작은 좌식 의자인 줄 알았습니다. 약간 길이가 긴 편이었습니다.
국자, 뒤집개, 집게 그리고 파우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캠핑 가서 인디언 행어 같은 데 걸어두고 쓰라고 파우치에 주머니가 있네요.
상세 사양입니다.
6. 캠핑컬렉션 무드등 : 정가 27,000원
배터리를 넣어서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보고 일회용 컵인가? 했을 정도로 스벅컵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상세 사양입니다. 크기가 140*80mm이고 무게는 137g이군요.
7. 캠핑 컬렉션 슬리브 컵 세트 : 29,000원
가운데 슬리브 부분이 일반 컵처럼 그냥 컵에 끼우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안쪽에 홈이 있어서 그쪽에 끼우도록 되어 있네요. 뭔가 슬리브가 없으면 홀쭉한 모양이 되어서 아쉽습니다. 2개 세트입니다.
컵은 스테인리스 재질이고 슬리브는 합성피혁입니다. 일반 가죽이 아니네요. 용량은 237ml, 지름 40mm, 높이 220mm입니다. 참고로 컵 2개의 컬러가 하나는 아이보리이고 하나는 화이트입니다.
8. 캠핑 컬렉션 카라비너 링크 : 정가 13,000원
카라비너는 여러 가지 쓰임새에 쓸 수 있게 생겼습니다만... 그렇게 끌리는 스타일은 아니네요. 정가 1개에 13,000원입니다. 하중은 최대 15kg까지 견딘다고 합니다. 카라비너 재질은 아연합금과 철이고, 오링은 철 재질로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시에라 컵 세트 구매
여러 가지 제품들 중에서 뭐를 살까 고민하다가 가장 활용도가 있을 것 같은 시에라 컵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정가 34,000원 다 주고 왔네요.
혹시나 모를 불량을 생각해서 상품교환증도 받아왔네요. 나중에 불량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면 직원분께 교환증을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교환 가능 기간 안에 교환할 수 있고 재고 부족 시에 환불은 안 되고 다른 상품 교환만 된다고 하네요.
택에 있는 내용입니다. 용량이 290ml로 되어 있네요. 규격 12cm는 지름입니다. 높이는 4.5cm쯤 됩니다.
이렇게 컵이 4개 겹쳐져 있습니다. 손잡이 부분이 파우치에 들어가는 게 아니고 나와 있어서 조금 보관하는 건 불편해 보입니다.
하나씩 비닐 포장되어 있네요.
동영상으로도 찍어 봤습니다. 실물 느낌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파우치가 잘 만들어져 있고 뚜껑 안쪽에 메시 주머니가 있습니다. 컵 손잡이가 접혔으면 보관이 더 쉬웠겠죠.
꺼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바깥쪽은 화이트 도색이 되어 있습니다. 치약 같은 스노우 화이트 컬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쪽에는 스벅 로고가 새겨져 있고, 옆면에 계량 게이지가 있습니다. 100cc, 200cc 두 개가 표시되어 있네요.
맥심 1회용 커피랑 비교하면 이 정도 크기입니다. 딱 막걸리 잔입니다. 그렇게 나온 것 같네요.
밑면에 주의 문구가 있습니다. 레인지 돌리지 말고 손세척만 해라. 중국에서 만들었다. 화이트 컬러가 조금 싼 도색입니다. 이게 법랑처럼 약간 아이보리였으면 더 고급스럽게 보일 텐데, 도색이나 마감 등이 좀 떨어집니다.
손잡이 부분은 합성 피혁입니다. 재봉 마감이 별로네요. 파우치의 핸들 부분도 같은 합성피혁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테두리를 둥글려 넣은 부분의 마감이 거친 편입니다. 제가 귀찮아서 열심히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컵마다 조금씩 이 부분의 마감 균일도가 떨어집니다. 마치 사람이 두드려서 둥글린 게 아닌가 싶은 제품도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제일 아쉬운 점이네요.
일단 1차로 구매한 시에라 컵 세트는 나름 디자인 부분에서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같은 건 아니지만 비슷한 다이소 시에라 컵은 개당 2천원이면 구매할 수 있죠. 스타벅스 브랜드와 파우치를 포함한 가격이라고 생각할 때도 조금 비싸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매장 방문 전에 재고가 있는지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몇몇 매장을 둘러보니 벌써 제품 별로 재고가 없는 매장들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이번 스타벅스 캠핑 컬렉션 MD 실물이 궁금하셨던 분이라면 본 포스팅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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