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 T2C T5 블루투스 이어폰 서로 다른 차이점

Posted by gams
2020. 1. 17. 10:25 세상의 모든상식

요즘은 유선 이어폰을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많은 사람들이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죠. 저 역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중국산인 qcy 제품이 가성비가 좋은 편이죠.



그런데 이 회사의 신제품이 워낙 빠르게 출시되고 있어서 모델명이 비슷합니다. 보통은 숫자가 올라가면 더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QCY T1과  T2C, 그리고 T5 블루투스 이어폰의 서로 다른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t5와 t1을 이미 사용 중이어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이어폰을 TW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True Wireless Stereo의 준말입니다. 




QCY T1 T2C T5 블루투스 이어폰 서로 다른 차이점


아래는 간단히 다른 점에 대해서 직접 정리해 본 표입니다. 참고로 T1은 T1C라고도 불립니다. 


모델명

 블루투스

 페어링방식

 배터리용량

 케이스용량

 통화방식

 기본시간

 최대시간

 방수등급

 T1(T1C)

 5.0

 오른쪽 먼저

 43mAh

 380mAh

 듀얼통화

 4h

 16h

 IPX4

 T2C

 5.0

 오른쪽 먼저

 43mAh

 800mAh

 듀얼통화

 4h

 32h

 IPX4

 T5

 5.0

 구분 없음

 40mAh

 380mAh

 듀얼통화

 4h~5h

 25h

 IPX5


<왼쪽이 T5, 오른쪽 T1>


기본적으로 다른 점이라고 보이는 부분은 페어링 부분이네요. 


T1과 T2C는 폰 등에서 페어링 할 때 오른쪽 유닛을 먼저 접속시킨 후 왼쪽 유닛을 연결해야 합니다. T5에서는 페어링이 왼쪽 오른쪽 구분 없이 아무거나 빼서 연결해도 양쪽이 자동으로 연결되죠. 그리고 방수등급이 한 단계 올라간 게 보입니다.


대신에 다른 모델들에 비해서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었고 터치식으로 조작 방법이 바뀌었죠.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 데 비해서는 그렇게 플레이시간이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나와에서 상품 비교를 해도 세 모델들의 상세한 특징들이 나옵니다. 제작사가 판매 페이지에서 알려주는 정보와는 조금 다른 부분도 있으니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다나와 상품 비교>




T1과 비교해서 T5를 들어 보면, 일단 귀에 밀착되는 느낌은 T1 쪽이 더 좋았습니다. 반면에 T5는 귀에 밀착되어도 조금 움직이거나 하면 헐렁거릴 때도 있더군요. 이건 개개인의 귀 모양이 달라서 생기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통화품질은 T5쪽이 더 낫습니다. 아무래도 길게 튀어 나와 있는 막대 부분 때문에 말하는 소리가 더 잘 들리나 봅니다. 실제로 전화를 해 보면 전화를 건 저는 상대방 말소리가 작게 들리고 전화를 받는 상대방은 소리가 잘 들린다고 하더군요.


T5의 장점이라고 하면 T1에 비해 케이스가 뚜껑이 있어서 휴대하기 편리하고 또 충전 케이스 배터리 용량도 적당한 편이어서 오래 듣기에 좋았습니다.


반면에 고음 부분에서는 T1 쪽이 더 좋았고 전체적인 청음 평점은 T1 쪽에 더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이것은 아무래도 더 밀착되는 착용감 부분이 영향을 주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소리 부분은 조금씩 개인의 평가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사용기들을 보면 T5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네요.


제가 T5에서 가장 크게 느낀 단점 중 하나는 터치식 컨트롤입니다. 이게 편할 수도 있지만, 유닛을 끼거나 넣을 때, 혹은 표면을 손이 스칠 때 인식하고 오작동을 하기도 합니다. 물리버튼으로 된 T1이나 T2C 같은 모델들은 이런 부분에서의 조금 나은 편이죠.


마지막으로 간단히 장단점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아래 적은 것 외에 가장 큰 공통 단점이라면 세 모델들 모두 볼륨 조절이 안 됩니다. 워낙 이어폰이 작아서 그런 것이겠지만, 개별 볼륨 조절이 되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폰을 꼭 꺼내야 볼륨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장점

T1: 다른 모델 대비 음질과 베이스가 좋음. 

T2C: T1과 동일한 유닛이지만, 뚜껑 달린 대용량 배터리 케이스. 소리가 잘 안 끊김. 

T5: 빠른 페어링, 양쪽 각각 페어링 가능해서 좌우 구분없이 빼서 연결해도 됨. 소리가 크다.


단점

T1: 통화품질이 나쁘다.

T2C: T1과 마찬가지 유닛이므로 통화품질이 나쁘다.

T5: 터치식 컨트롤이 불편. 음원 기기의 볼륨을 0으로 했을 때 지직거리는 화이트 노이즈 불량이 많다는 사용기. T1 대비 귀에 착용할 때 꽉 맞는 느낌이 덜함.


이상으로 QCY의 T1, T2C, T5 블루투스 이어폰들의 서로 다른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5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음질에서 아주 약간의 손해만 감수한다면 나머지는 더 좋은 통화품질에 충전 케이스와 착용 편의성까지 얻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어떤 모델이 더 우수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각 모델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이 특징을 잘 이해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qcy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겠네요.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