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은 복잡한 도로와 건물로 이어져 있어서,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아주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이런 도로나 건물을 만들 때는 지반 공사를 하게 되는데요, 지하를 뚫어서 만들어진 수도관이나 전기선 같은 것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아주 조심해서 작업해야 하죠.
요즘 전 세계적으로 자주 거론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싱크홀일 겁니다. 싱크홀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학자들이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이것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 것인지는 지진처럼 예측하기가 어렵죠.
(출처: 朝日新聞デジタル)
오늘 엄청난 규모로 발생한 일본 후쿠오카의 경우는 아예 도로의 한 부분이 완전히 내려앉아 버려서 주변 건물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릴 정도로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만약 도로 위에 누군가가 있었다거나 자동차가 정지해 있었다면 정말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겠죠. 주위에 있는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까 보는 것만으로도 걱정이 됩니다.
싱크홀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지반이 물에 의해서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지하수 혹은 수도관에서 새어 나온 물들에 의해 석회암 지역에서 땅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내려앉은 지반 사이로 물이 스며들게 되고, 이 물을 따라 흙이 계속 유실되면 그 공간이 비어 버리면서 결국은 땅 위의 압력에 의해 위쪽의 닦아 놓은 지반까지 한꺼번에 내려앉게 만들어 버리죠.
(출처: 西日本新聞)
주로 석회암 지역이나 퇴적암이 있는 곳에서 발생한다고는 하지만, 인공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가 많아지는 것도 걱정스럽습니다. 후쿠오카 역시 지하철 공사 도중에 발생한 일로, 아주 큰 굉음과 함께 땅이 꺼져버렸다고 하네요.
싱크홀은 아주 작은 크기의 것에서부터 엄청난 크기의 것까지 다양한 장소와 크기로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자주 목격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지하 공사를 할 때는 물 유입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출처: mira66)
이 사진은 1988년 영국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영국의 명물 2층 버스가 그대로 도로 안으로 들어가 버린 장면이군요. 승객들이 다치지는 않았을지 염려되는 사진이죠.
(출처: Scott Ehardt)
그리고 이 사진은 2005년 조지아 공대의 주차장 공사 도중에 생겨난 작은 구멍입니다. 아래쪽이 뻥 뚫려서 사람이 지나가다 빠지면 크게 다칠 수 있는 모습이네요.
인도를 걸을 때도 갑자기 움푹 꺼진 부위로 인해 상해를 입을 확률이 있죠. 이런 때를 대비해서 장마철이나 해빙기 등에는 각 지역 자치구에서 최대한 꼼꼼히 위험 지역을 살피고 빠른 보수를 하는 등의 수고를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갑자기 생기는 사고에 주의하며 항상 다닐 때에는 주변을 살피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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