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이 말하지 않았던 또 다른 아들

(출처: Wikimedia Commons)

마이클잭슨이 말하지 않았던 또 다른 아들

2014년 3월 6일, 미국의 한 인터넷 연예 매체가 밝힌 사실 하나가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이미 2009년에 사망했던 팝가수 마이클 잭슨에게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TMZ 닷컴이 폭로했던 것이죠. 

마이클 잭슨에게는 모두 세 명의 자녀가 공식적으로 있습니다. 아들인 프린스 마이클 잭슨, 그리고 프린스 마이클 2세, 딸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 등의 자녀가 있죠. 그가 죽고 나서 그의 유언에는 이들 자녀에 대한 자산 분배가 명시되어 있어서, 적어도 그가 남긴 빚 외에 새롭게 벌어 들일 저작권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이들 자녀에게 권리가 주어지게 되는 것이죠.

알려지지 않았던 아들의 이름은 브랜든 하워드로, 마이클의 아버지인 조셉이 1980년대에 브랜든의 어머니 미키 하워드의 대리인 역할을 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982년에는 마이클과 미키 하워드가 만남을 가졌고, 자신은 그때 태어났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죠.

이에 대한 사실 관계는 브랜든이 공개하겠다고 한 DNA 검사 결과에 맞춰져 있었는데요, 마이클이 사용했던 치아 교정기에서 추출한 DNA와 자신의 DNA가 99.9% 같다는 결과물이 나와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이 치아 교정기를 입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출처: Wikimedia)

마이클이 사망한 지 5년이 지난 시점에 이 사실을 폭로했던 것은 새롭게 진행된 소니의 마이클 잭슨 추모 앨범 Michael, Xscape등에 대한 수익금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유산 상속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였죠. 브랜든은 'B 하워드'라는 이름으로 2010년 일본에서 활동을 펼친 적이 있는 가수로, 미국에서도 가수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다른 내용이 알려지면서 그는 자신이 마이클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더 이상 알리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바로 마이클 잭슨의 변호사인 왓츠만이 '유산 상속에 대한 권리 주장이 유효한 시기는 벌써 지났다'는 얘기를 언론에 밝혔기 때문이죠. 물론 하워드가 공식적으로 이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왓츠만과 접촉한 사실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출처: Wikimedia Commons)

결국 브랜든 하워드가 실제로 마이클 잭슨의 아들이라고 한다고 해도 별 가십거리가 되지 못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죠. 개인적으로 그에게는 안타까운 결과였지만, 공식적인 마이클 잭슨의 아이들은 세 명인 것으로 결론은 지어졌습니다.

이상 마이클 잭슨과 그가 말하지 않았던 또 다른 아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어제(미국 시간 8일)는 마돈나가 마이클 잭슨과 키스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또 한번 놀라움을 전해줬었죠. 살아있을 때도, 그리고 죽은 다음에도 여전히 다양한 진실과 거짓을 오가는 화젯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 마이클 잭슨, 과연 그의 유명세는 언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