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욕실에 분홍색 물때가 생기는 원인

Posted by gams
2019. 3. 19. 12:24 세상의 모든상식

새로 아파트 입주를 하게 되면 일단 입주청소부터 시작해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아지죠. 저도 얼마 전 새 아파트로 입주했는데요, 입주의 기쁨과 설레임도 잠시, 각종 하자들이 머리를 아프게 하더군요.



다행히 금방 수정 가능한 가벼운 하자들이어서 하나씩 다 고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 가지 이상했던 부분은 바로 욕실에 생기는 분홍색 물때였습니다.


이게 처음에 지운다고 지웠는데도 며칠이 지나면 또 생겨서 마치 염색을 한듯이 마감한 실리콘 주변에 안착하더군요. 그래서 아파트 물탱크에 염료가 섞여 있는 게 아닌지 관리실에 문의도 해 봤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붉은 곰팡이, 분홍 곰팡이, 분홍색 물때, 빨간 물때 등등 다양하게 불리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떤 염료나 소독제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런 현상은 새 아파트에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과연 어떤 문제 때문에 생기는 것인지 새 아파트 욕실에 분홍색 물때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새 아파트 욕실과 화장실에 분홍색 물때가 생긴다면?



이 분홍색, 빨간색, 붉은색 물때는 공기 중의 미생물이 습기가 있는 곳에 접촉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수돗물에 있는 어떤 성분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라는 얘기죠.


직접 환경부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알아보니 저와 같은 문의가 많았는지 직접 해명 아닌 해명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수돗물에 대한 많은 의문점들을 같이 풀어놓은 형태의 브로셔였는데요, 여기에 분홍 물때의 해답이 있었습니다.




옮겨 적어 보면, 


Q: 욕실이나 세면대 주변에 분홍색 물때가 껴요

A: 미생물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타일의 이음새, 배수구 등 습기가 있는 곳에서 발생하고 있어요.

수돗물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며, 물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중요하고 이들 세균들은 염소에 약하기 때문에 염소계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청소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보자면 붉은색 물때는 일종의 곰팡이라고 볼 수 있으며, 환기와 락스 세정이 물때를 없애는 방법으로 볼 수 있죠.




이 내용을 참고해서 요즘은 가볍게 솔로 문질러서 이미 발생한 부분은 제거해 주고, 욕실 청소하는 솔에 락스를 묻혀서 다시 깨끗하게 청소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바닥에 물이 끼지 않도록 하는 것과 화장실 문을 열어서 항상 신선한 공기가 들어가 순환할 수 있게 환기를 잘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니까 자주 끼던 물때가 이제는 많이 잡혀서 청소 횟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네요. 세면대 배수구 근처에도 계속 생겼었는데 이렇게 청소하고 나니까 이전보다 잘 안 생기는 듯합니다.


새 아파트에 잘 번식하는 것은 아마도 원래 습기가 없던 곳에 사람이 살게 되면서 생활 습도가 높아지며 발생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의 수돗물을 검사해 보고 싶다면 검색 창에 '물사랑'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ilovewater 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여기서 직접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수돗물과 물탱크 소독약을 의심했던 게 미안해지네요. 위 내용을 참고하셔서 우리집 새 아파트 욕실에 분홍색 물때가 생기는 원인을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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