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누진제 요금 계산 하는 방법

Posted by gams
2017. 8. 5. 18:07 세상의 모든상식

여름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네요. 예전처럼 그냥 참으면 되는 날씨가 아니라, 에어컨이 없으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도 집에서는 선풍기와 냉방기 없이 지내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매일 틀다 보면 사실 전기료가 걱정되기도 하죠.



그래서 저도 다시 확인할 겸 에어컨 누진제 요금 계산 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변경된 누진제 덕분에 예전만큼 요금 폭탄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의해야 많은 요금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겠죠.


기기에 있는 냉방 소비 전력을 비롯해 실제로 계량기가 돌아가는 정도 등을 체크하면 좀 더 정확한 요금 예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번거롭겠지만 이렇게 하면 매년 여름이 올 때 그나마 적절한 대비를 할 수 있겠네요.




에어컨 누진제 요금 계산 하는 방법


1. 검색 창에 한전, 한국전력 등으로 검색해 한전 홈페이지로 접속합니다. ▼


2. 상단 메뉴 중 '사이버지점' 선택. ▼


3. '요금계산,비교' 메뉴 선택. ▼


4. '사용제품 요금계산' 메뉴 선택. ▼


5. 비어 있는 부분에 에어컨 누진세 계산을 위해 월 평균 전기요금과 소비전력, 소비시간 등을 입력 할 수 있습니다. ▼


6. 전기요금을 측정할 기기 전면이나 측면 등에 있는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 부분을 보면 냉방소비전력이 있고, 이 중에서 정격 부분이 있는데 이 수치를 확인합니다. 아래 사진 상의 정격 소비전력은 1,640W네요. ▼


* 정격소비전력: 전원이 공급되면서 사용하게 되는 전력을 소비전력이라 부르며, 전압 변화에 따라 이 소비전력은 변하게 되므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데 이때 안정적인 공급 전압에 따른 평균 소비전력을 정격소비전력이라 부릅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전기용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 소비되는 전력을 뜻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월 에어컨소비전력= 정격소비전력 * 일일 소비시간 * 30일




월평균소비전력은 자신의 전기요금고지서나 현재 팝업 창의 전기요금계산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주택용 저압을 선택해서 계산해 주세요. ▼


7. 월평균전기요금 및 정격소비전력이 1,640W인 냉방기를 하루 10시간 사용했을 때를 입력한 다음, '요금계산' 버튼 클릭. 저는 300kWh 사용을 했다고 가정해서 월평균전기요금 금액을 44,390원을 입력했습니다. ▼


8. 결과가 한 달에 197,300원이 나왔네요. 그러니까 매일 10시간을 돌리면 15만원 좀 더 넘는 전기요금이 추가되는 셈이네요. 온도 조절에 따라서 소비전력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게 정확한 금액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비슷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누진제 관련한 정확한 금액 계산법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2017/07/05 - [세상의 모든상식] -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된 최신 요금으로 확인


기존 350kWh에 더해서 추가로 442kWh를 더 사용했기 때문에 누진 구간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다행히 혹서 기간인 7, 8월 4단계인 1,000kWh를 초과하지는 않았으므로, 400초과시 1kWh당 단위 금액인 280.6원을 적용받게 됩니다. 단, 이때 계산은 각 구간별 금액을 각각 곱해서 더한 것으로 합계를 내게 됩니다.


한 단계 전 구간인 201~400kWh 구간 적용을 받으려면 상당히 아껴서 써야 하므로, 실제로 이 가정이 충분히 에어콘을 사용하면서 3단계 누진 구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적절히 시간을 줄이거나 온도를 높이게 되면 예상 금액보다는 더 적게 나올 수 있으니까 과도한 사용만 하지 않으면 전기요금을 더 줄일 수 있겠네요.


아주 짧게 잡아서 매일 3시간을 틀 경우를 예측해 보니 87,230원밖에 안 나오네요. 이렇게 시간을 줄이거나 트는 날 수를 줄이면 충분히 요금을 아낄 수 있겠습니다.


원래 270kWh 정도 쓰는 가정에서 하루 8시간을 돌리게 되면 금액은 156,150원 정도가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매일 돌리지 않고, 날짜를 한 달에 15일만 돌린다고 가정하면, 매일로 따져서 4시간을 사용하는 셈이므로, 이때는 93,290원이 나오는군요. 이보다 더 적은 일수를 돌린다면 절약 금액은 더 높아지겠죠. 참고로 계산한 금액에는 TV수신료 및 할인요금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기기를 처음 추가했을 때, 아주 단순히 계산하고 싶다면 월평균전기요금을 1원으로 입력해서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1,640W 제품을 매일 5시간 돌리면 이것 하나만 해도 월 사용량이 약 289kWh에 42,040원이 나옵니다. 여기에 누진제 구간과 원래 사용하던 전기요금을 합해서 계산하면 대략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겠죠.


위에 알려 드린 에어컨 누진제 요금 계산 하는 방법을 잘 체크하면 요금 폭탄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을 겁니다. 



그나마 개편되어서 이 정도에 그치는 것이고, 예전 누진세 요금을 적용한다면 이번 여름은 견디기 어려웠을 것 같네요. 7월, 8월만 지나면 그나마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니까 에어콘을 적절히 활용해서 여름 무더위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