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스팩20호 상장일 매도 보류

Posted by gams
2021. 10. 5. 10:10 세상의 모든상식

오늘은 엔에이치스팩20호 상장일입니다. 지금 오전 장에 시장가가 얼마에 형성되었나를 보면서 글을 쓰네요. 원래는 스팩주도 상장 당일에 매도를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보유 종목이 되어 버렸습니다.

공모가가 2,000원이고, 계좌마다 매도 수수료와 매수 수고비를 감안하면 그래도 2,200원은 가야 하는데 어림없네요. 오늘 장이 이미 약세로 진행될 거라는 예측은 했습니다만 매도 타이밍이랄 게 없습니다.

스팩주이다 보니 장 초반부터 급락하지는 않는데요, 어쨌든 일단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원준을 비롯해 공모주 청약이 0주에 잘 걸리더니 오늘은 스팩주에 발목 잡히게 되었네요.

 

 

 

 엔에이치스팩20호 상장일 매도 보류 

 

 NH스팩20호 공모가가 2,000원이고 장 시작 후 상한가 금액을 보니 2,635원입니다. 시초가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030원이었고요.

 

장전에는 역시나 허수 주문들이 있었습니다. 8시 41분에 매수 호가를 보면 4,000원에 220만 주 이상이 쌓인 걸 볼 수 있죠.

 

이건 50분이 되면 다 사라지는데요, 50분경에는 54만 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8시 53분이 되니까 2,040원에 3만여 주가 매수세로 붙어 있네요. 

 

글을 쓰기 시작한 시간이 9시경인데요, 9시 30분이 지나서도 계속해서 2,030~2,050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매수세는 그래도 있는 편으로, 매도하겠다면 아주 적은 수익을 얻고 매도할 수 있는 시점이네요.

 

예전에 삼성스팩주나 IBK스팩주 등을 거치면서 특별한 의미 없이 공모주로 생각하고 일반 투자자들이 매수한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사실상 스팩주는 페이퍼컴퍼니 형태이므로 기업합병을 통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는 그냥 공모주니까 상장일에 상한가, 따상, 이런 이익을 위해서 매수를 더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일반 투자자 마인드로 시작한 것이기는 한데 어쨌든 오늘은 매도 타이밍이 아닙니다. 이걸 보니 앞으로도 스팩주는 그렇게 재미가 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을 듯싶네요.

종목 분석해 주는 분들 얘기를 들어 봐도 상반기만큼 좋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그래도 2,000원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을 거고 어차피 이자 수익+합병 기대감 등을 고려한다면 길게 보유하고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시초가 나올 시점에 잠깐 매도를 누를까 했으나 어차피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갈 것 같아서 일단 관망해 보기로 했습니다.

공모주 종목 보유하는 건 극히 드문 일인데 오늘 얘가 그걸 해 내네요. 엔에이치스팩20호 상장일 오전에 매도하지 못하고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스팩주는 좀 더 면밀하게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오늘 장 어쩌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벽에 미장에서 빠진 걸 그대로 이어받았네요. 관심종목들은 지금 보유하고 있는 게 아니고 NH증권에서 공모주 했던 것과 대표주들입니다. 롯데렌탈 잊지 않겠다.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