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업 럭키박스 시즌2 개봉

Posted by gams
2017. 11. 20. 23:57 세상의 모든상식

얼마 전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 높은 로봇 완구들이 제작사에 의해 럭키 박스로 팔리고 있습니다. 지금 매진난 곳도 있고, 일정에 따라서 다시 재출고가 되기도 하네요.



저도 영실업, 반다이 등 여러 제조사들을 살펴 보다가 영실업의 럭키박스를 구매했습니다. 이번에 판매되는 것은 먼저 판매되었던 시즌1에 이은 시즌2입니다. 럭키박스 2탄 3종 패키지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되나 보네요.


시즌1의 구성과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로봇 2개입니다. 기본 로봇 2개가 들어 있고, 여기에 파이어건 같은 부수적인 아이템이 하나 포함되어서 3개를 받을 수 있죠.


저도 판매되는 온라인 매장들의 사용기 등을 참고해서 선택했습니다. 그럼 영실업 럭키박스 시즌2의 개봉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은 쿠폰 할인 등 받으면 2만원~3만원 사이 금액입니다. 




영실업 럭키박스 시즌2 개봉기


박스 자체가 상당히 큽니다. 그렇게 무겁지는 않은데, 크기가 크다 보니까 경비실 등에 맡겨 두면 눈총 좀 받을 것 같네요.


구성품은 딱 3개만 들어 있고, 추가로 어떤 기프트 같은 건 없으니까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제가 받았던 상품은 물품 리스트 중에서 가장 받았으면 싶었던 게 들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럭키했네요. 


바로 지오메카 비스트가디언 썬더라이온이었습니다. 리스트에 있던 로봇들 중에서 제일 대장처럼 생겼더군요. 저는 지오메카 만화를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이게 어떤 로봇인지도 모릅니다.


그냥 예전 고라이온 같은 느낌? 가슴팍에 있는 저 라이온 형상이 왠지 추억을 불러 일으키더군요.


아무튼 이 로봇은 상당히 크기가 큰 편입니다. 포장 안에 있는 모습은 3단 합체된 워리어모드 상태이고, 각각 따로 떼어 놓으면 솔리드모드라는 방패 모양 패키지 형태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팔과 다리가 되는 부분은 비스트로 변신하는데요, 블랙재규어와 타이거볼트라는 멋진 야생 동물의 모습이 되는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중심이 되는 레오칸은 합체를 하면 거대 로봇으로 변신하지만, 그냥 두면 팔다리가 없는 어정쩡한 모습의 반로봇 상태가 되기 때문에 솔리드로 바꿔 놓는 게 보기가 좋습니다.


이것도 같이 로보트 형태로 변신되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마도 애니 컨셉에도 이렇게 나오나 봅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일본 초합금들만 봐서 그런지, 이렇게 국내 제조사의 것을 만져 보기는 처음인데요, 상당히 짜임새 있고, 또 요즘은 3D 랜더링으로 미리 변신 과정을 체크해 보기 때문에 훨씬 완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얼굴 모양 중에 코가 오똑하게 서 있질 않아서 그 부분도 조금 불만이네요. 플라판 같은 것으로 좀 꾸며주면 될 듯한데, 저는 이미 금손 아닌 x손이라 시도해 보지는 않겠습니다. 원작 그대로 얼굴 모양을 만들었겠죠.


아무튼,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고, 조립하고 변신시키는 맛이 있어서 어른인 제가 가지고 놀기에도 좋습니다. 관절부가 약하지 않아서 아이들 역시 잘 가지고 놀겠네요.


그리고 후면부의 건전지를 막아 놓은 종이(?)부분을 제거하면 팔을 결합할 때 소리가 납니다. 가슴 아래 버튼을 눌러도 소리가 나네요.


결합시 얼굴, 양팔의 비스트 눈 부분에서도 빛이 납니다. 살짝 휘도가 약해서 그냥 불빛이 나는구나 하는 정도인 것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또봇 애슬론 앰뷸런입니다. 합체되는 게 아니라 변신되는 녀석입니다. 험비 같은 자동차가 되었다가 헬기도 되었다가, 그리고 기본 모드인 로봇으로도 변합니다.


그러니까 3단계 변신이 가능한 것이죠. 썬더라이온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무게감이나 크기 등이 상당한 편입니다. 만져 보니까 단단하기는 썬더라이온 쪽이 더 나은 편입니다.


그리고 빛이 나는 LED 효과가 이 녀석은 없네요. 다른 시리즈와 결합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또봇 역시 제가 즐겨 보는 만화는 아닌지라...^^;


헬기로 변신할 때는 멋지게 백트더퓨처의 드로리안처럼 바퀴가 위로 들려집니다. 그리고 차량 꽁무니 부분에서 헬기의 뒷 부분이 튀어 나와서 날개 역할도 하게 되죠.


변신 과정이 복잡한 편이 아니어서, 누구나 쉽게 바꿔 가며 즐길 수 있습니다.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 피닉스 엑스건은 아직 뜯어 보질 않았습니다. 크기가 상당히 큰데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쓸 일도 없고 팔 수도 없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이것도 열어 보고 개봉기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그나마 28가지 사운드와 LED 라이트닝 기능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되어 있네요.


3개 밖에 되지 않지만, 이걸 뜯고 조립하고 변신시키는 과정에서 상당히 시간 소모가 많았네요. 어릴 때는 이런 것 비싸서 사 보지도 못 하고 친구 것 구경만 하다가, 이렇게 나이 들어서 키덜트가 되고 보니 요즘 엄마 아빠들 장난감 사 준다고 정말 지출되는 게 어마어마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면 이렇게 조금은 싼 제품으로 한 타임 쉬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매일 신제품만 사 줄 수는 없으니 말이죠.


이상 영실업 럭키박스 시즌2 개봉기였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개별로도 한번 리뷰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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