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테슬라의 모델별 특징과 가격

Posted by gams
2017. 1. 1. 22:12 세상의 모든상식

전기차 테슬라의 모델별 특징과 가격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가 우리나라에 진출하면서 8월에 한글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자사가 시판 중인 모델들의 특징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또 시승 신청을 통해서 직접 차량을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죠.




이미 하남 스타필드에 차량 전시장을 마련해서 11월에 예정된 일정은 지났지만, 올해 상반기 안에는 오픈할 예정이라는군요. 연내에 강남 등 다른 지역에도 전시장과 충전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에 관심이 많아서 테슬라의 각 모델별 특징이 어떤 지를 한번 확인해 봤습니다.

(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는 크게 세 가지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MODEL S, MODEL X, 그리고 MODEL 3입니다. 공통적으로 에어로다이나믹 스타일의 날렵한 외모를 갖추고 있으며, 17인치에 달하는 내부 터치스크린을 달고 있죠. 대시보드에는 하드웨어 버튼이 아예 없고, 창문을 올리거나 내릴 때 쓰는 버튼만이 문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안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자동 주행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 차량의 360도 전방위에 따르는 상황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네요. 




또한 강화된 오토파일럿 기능은 지금까지와의 차량들과는 달리 속도에 맞춰 차선을 유지한다거나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차선을 자동으로 변경해서 빠져 나가는 간선도로를 확인해 가는 등의 적극적인 기능을 수행합니다.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이런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져서 놀라운 자동 주행 기능을 보여주고 있네요.

(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대표적인 프리미엄 차종은 MODEL S로, 100km까지의 가속 시간이 단 2.7초에 불과할 정도로 고성능을 추구하고 있죠. 물론 각종 안전장치를 비롯해 일반 차량에서는 볼 수 없는 미세먼지, 박테리아 제거 등의 생화학무기 방어 모드라는 게 있어서 차원이 다른 차량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가격은 72,700~110,700달러입니다.


국내에 출시되는 MODEL S에는 각각 60, 60D, 75, 75D, 90D, P100D 등 파생 모델이 모두 6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먼저 출시될 차량은 90D라고 하네요. 외형은 동일하지만, 1회 충전 거리가 달라서 각각 순서대로 100km/h로 달렸을 때 최대 372, 381, 450, 466, 512, 572km를 달릴 수 있군요. 휠은 19인치 기준이며, 여기서 21인치 휠을 장착하면 약 10km 정도, 에어컨을 켜게 되면 30~40km 정도 주행거리는 줄어듭니다. 

(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이 중 P100D 모델은 일반 차량의 AWD 같은 구동 시스템의 듀얼모터가 장착되어 있어서, 전륜과 후륜의 토크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100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를 장착해서 주행거리를 더 늘렸네요.

(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MODEL X는 일종의 SUV 차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7명이 편안하게 탈 수 있게 7개의 좌석이 각각 개별적인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가장 뒤쪽에 타는 2인 공간도 충분히 넓은 편입니다. 모델 S의 P100D 모델처럼 100kWh 배터리와 AWD 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서 542km까지 주행할 수 있죠. 미국내 가격은 133,000달러입니다.


특히 팔콘 윙이 적용되어 마치 매가 날개를 펴는 것처럼 올라가는 윙 도어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우리나라같이 좁은 차량 주차 공간을 가진 곳에서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듯한데요, 쇼핑몰 같은 곳에서 차량을 주차하고 내린다거나 짐을 실을 때 좋을 것 같습니다. 탑승자가 오르내리기 편하도록 넓은 공간이 열리게 되므로 나이 드신 부모님이나 아이들이 타고 내릴 때도 편리하겠죠.


MODEL 3는 출시 초기 때부터 아주 큰 화제를 불러 모았었는데요, 지금까지의 테슬라 차종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델 S랑 비교하면 거의 절반 가격이라고 할 수 있죠. 보조금 혜택 전 가격이 35,000 달러로, 1회 충전으로 345km를 주행할 수 있고, 시속 100km 가속 성능은 6초 이내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국내 출시 가격은 2017년 내에 공개될 예정이며, 생산이 2017년 중반에 시작되어 2018년 중반에서 말 쯤에 인도될 예정이라는군요. 차체는 작은 편이지만, 테슬라만의 날렵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5인승 차량이어서 처음 전기차를 구매할 구매자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합니다. 지난 2016년 4월에 있었던 사전 초기 예약에만 무려 32만 5천 대가 팔릴 정도였죠. 이때 예약 구매한 고객들은 양산되는 대로 순서에 따라 인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국내에 들어온 전기차 테슬라의 모델별 특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쏘카 등 카쉐어링 업체에서도 이미 MODEL S 차량을 대여 중이라고 하니까 빌려서 한번 타 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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