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받침 없는 의자에 목받침 다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Posted by gams
2019. 9. 11. 22:29 세상의 모든상식

제가 사용 중인 의자는 시디즈 브랜드의 T50 시리즈입니다. 이게 목받침이 있는 것도 있지만, 제 의자 TN503F는 목받침이 없습니다.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의자 악세서리에 헤드레스트가 있어서 한번 설치해 볼 생각에 검색을 좀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T50 시리즈 중에서 목받침이 없는 모델이어도 부품을 구매해서 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의자 뒤를 보면 브랜드 로고 부분이 있는데요, 여기를 뜯어내면 목받침 적용 가능한 모델은 나사 구멍이 양쪽에 박혀 있습니다.


일반 T50 시리즈나 T50 에어 시리즈라면 별도로 판매하는 이 헤드레스트를 본인이 직접 주문해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TMI. 목받침 없는 의자에 목받침 다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이게 그 헤드레스트입니다. 단단하게 생겨서 필요한 의자에는 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받침이 없는 제품을 샀었어도 이렇게 달아서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제조사의 좋은 서비스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나사 구멍 부분이 없다면 아예 설치할 수가 없습니다. 아쉽게도 TN503F는 나사 구멍이 없어서 설치가 불가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마존을 검색해 보니 신박한 아이템이 있더군요. 이렇게 아예 목받침을 달 수 없는 경우에 달 수 있는 상품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목받침 하나, 그리고 추가로 C-Clamp라는 걸 2개 함께 구매해서 헤드레스트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죠.



안 되는 걸 되도록 하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원래는 허먼밀러 의자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인 듯한데, 뒤쪽 등판이 있는 곳 상단에 어느 정도 두께만 있으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에서 검색해 보면 Lorell Hi-Back Chair Mesh Headrest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헤드레스트만 판매하는 판매자인데, 여기에 다른 판매자가 파는 클램프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자들이 다른 의자에도 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아마존 사용기)

사용기를 살펴 보면 목받침 상품에 달려있는 양쪽 나사에 클램프를 설치한 다음, 이걸 등판 위쪽에다 잘 고정시켜서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아마존 사용기)

이렇게 하면 아주 손쉽게 목받침이 없는 의자에 목받침을 달 수 있겠죠. 물론 아직 제가 시도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구매 가격을 보자면 원래 목받침만 사면 14.99달러에 국내 직배송비 19.73달러 해서 34.72달러가 듭니다. 그리고 여기에 클램프를 2개 구매한다면 11.99x2 해서 23.98달러가 추가로 듭니다. 


다시 헤드레스트+클램프 2개 가격을 합쳐서 계산해 보면 38.97달러에 배송비가 추가됩니다. 아쉽게도 클램프는 직배송이 안 되므로 배대지를 이용해야겠군요. 대강 잡아도 40달러+배송비 10에서 20달러 정도를 더 부담해야 합니다.


작업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므로, 한번 도전해 본다면 목받침이 없는 의자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 듯하군요. 



(출처: 시디즈 홈페이지)

만약 제가 이렇게 구성해서 제 의자에 달아준다고 하면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국내에서는 안 되는 일인데 해외 아마존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신기하군요.


그 전에 의자를 바꾸지 않는다면 도전해 볼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과연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목받침 없는 의자에 목받침을 다는 방법을 한번 TMI로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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