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의자 바퀴 교체 방법

Posted by gams
2021. 7. 26. 20:05 세상의 모든상식

현재 사용 중인 의자는 시디즈 TN503F라는 모델입니다. T시리즈 중에서 목받침이 없고 좌판이 넓은 모델입니다. 좌판이 넓어서 앉으면 편안함이 아주 좋은 의자이죠.

그런데 10년 가까이 오래 사용하다 보니 바퀴가 삭아서 고장이 나 버리더군요. 우레탄 바퀴인데 이리저리 굴리다 보니 손상이 일어났습니다.

시디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니 바퀴를 같은 걸로 바꿀 수 있고, 아니면 아예 고정식으로 된 걸로도 바꿀 수 있더군요. 저는 같은 의자가 2개인데 고정식을 하면 뒤로 밀리는 걸 방지해 줄 것 같아서 고정식 글라이드를 구매했습니다.

오늘은 시디즈 의자 바퀴 교체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시디즈 의자 바퀴 교체 방법

 

인터넷 동영상을 보면 의자 바퀴 교체를 위해서 빠루를 사용하거나 각도가 있는 드라이버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더군요.

 

제가 사용 중인 TN503F는 이런 다양한 방법이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맨손만 있으면 됩니다. 다른 모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TN503F는 잘 빠질까? 하는 의구심이 바로 사라질 정도로 쉽게 빠집니다.

아주 쉽게 바퀴가 빠지기 때문에 여자분이라고 해도 조금 힘을 주면 쉽게 바퀴가 빠져나올 겁니다. 어떻게 바퀴를 빼는지는 글라이드 주문, 개봉 과정을 확인한 다음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글라이드라는 제품을 어디서 구매했느냐 하면, 시디즈 네이버샵에서 했습니다.

홈페이지나 다른 오픈마켓 판매자들보다 할인이 많이 되더군요. 상시 할인인지 일정 기간 할인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구매할 때는 꽤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5개 한 세트가 6,900원입니다. 거기다 배송비가 무료입니다. 이 정도면 혜자네요. 글라이드는 바퀴 대신 바닥에 의자를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퀴와 높이가 같아서 몇 개만 바꿔도 됩니다.

저는 한 개만 바꿔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정도만으로도 어느 정도 고정이 잘 되네요. 2개를 바꿨더니 일어날 때 뒤로 미는 게 쉽지 않아서 그냥 한 개만 바꿨습니다. 5개 다 바꾸면 진짜 고정식 의자처럼 될 것 같습니다. 

 

사용 중인 것과 같은 바퀴로 바꾸고 싶다면 판매중인 싯브레이크캐스터나 일반 우레탄 바퀴를 선택하면 됩니다. 호환 기종을 잘 확인해서 맞는 모델을 선택해야 합니다.

 

배송된 상태는 작은 무지 박스에 잘 담겨져 왔습니다. 품번이 T509G BK라고 되어 있습니다. BK는 블랙을 의미하는데, 다른 컬러는 없었습니다.

 

 

 

똑같은 우레탄 바퀴로 바꿀까 하다가 마루바닥에서 미끄러지는 것 때문에 고정식이 더 나을 듯해서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바퀴도 같은 시디즈샵에서 그리 비싸지 않은 5개 1만원대 가격에 판매 중입니다. 

 

포장은 이렇게 내부에 비닐 포장으로 되어 있고 5개가 들어 있습니다. 호환되는 모델은 판매 페이지에 나와 있으며,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해서 자신의 의자 모델과 호환되는지 문의해도 됩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고정식 다리라고 보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느낌이고, 바닥면도 부드럽지는 않습니다. 혹시나 바닥이 긁힐까 염려가 되었는데 실제로는 긁힐 정도의 재질은 아니네요.

 

바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고무처럼 부드러울거라 생각했었는데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그냥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쌩 플라스틱은 아닌 듯하고 약간 부드럽게 마감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우레탄처럼 말랑한 재질은 아닙니다.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부서진 우레탄 바퀴입니다. 사용을 오래 해서 그런 듯하고, 이제 생명이 다한 것이죠.

 

바퀴를 뺄 때는 그냥 수직 방향으로 힘 줘서 쏙! 하고 뽑아주면 됩니다. 남자분이라면 아주 쉽게 뽑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여성분도 그리 단단한 결착이 된 게 아니어서 힘주면 뺄 수 있습니다.

 

흰색 다리 부분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손으로는 바퀴를 잡아 수직으로 힘을 주면 쏙 빠집니다.

 

 

혹시나 해서 동영상 첨부합니다. 위 영상을 보고 따라 해 보세요.

 

뽑은 자리에는 글라이드를 그대로 끼우면 됩니다. 뺄 때와 반대로 수직으로 힘줘서 밀어 넣으면 됩니다. 뺄 때보다 당연히 쉽죠. 

 

결착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상태로 의자를 세워서 앉아봤습니다. 훨씬 밀림 현상이 덜하네요. 

 

다른 방에 있던 같은 의자에는 2개를 끼웠더니 너무 안 밀려서 도로 1개를 뺐습니다. 5개 다 하면 앉거나 일어설 때 갇힌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얼마나 단단하게 의자를 고정시켜야 하는지에 따라서 개수 조절은 하면 될 것 같네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바퀴 부분을 수리한 셈입니다. 같은 바퀴로 바꿔도 되고, 이렇게 글라이더라는 고정 발판으로 바꿔도 됩니다.

 

이런 부분은 시디즈가 정말 잘 하고 있는 것 같네요. 기간이 많이 지난 의자도 사용자가 직접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선택할 장점이 있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또 의자 수명이 늘어났습니다. 정말 오래 쓴 의자인데 아직도 더 사용할 수 있어서 새 의자를 살 필요가 없다는 게 좀 아쉽습니다. 요즘 나오는 새 의자도 한 번 써 보고 싶은데 말이죠.

 

이상 시디즈 의자 바퀴 교체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처럼 AS기간이 지난 제품인 경우는 고정식 글라이드를 사용하거나 혹은 같은 우레탄 바퀴를 바꿔서 수리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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