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자동차검사소 옆 에코자동차정비소에서 자동차검사 받은 후기

Posted by gams
2022. 1. 4. 23:36 세상의 모든상식

해운대자동차검사소에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벌써 일정이 꽉 찼더군요. 저는 1월 14일까지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이미 14일까지 2주간 예약이 다 차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예약을 1주일 정도 남겨 두고 잘했었던 터라 뭔가 믿기지가 않더군요. 2020년부터 예약제로 바뀌면서부터 예약을 하지 않으면 검사받을 수 없게 변경되었습니다.

 

그래도 넉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2주로는 부족했네요. 빨리 서두르지 않았던 제 잘못이죠. 아무튼 1월 14일까지 검사를 완료해야 했기에 주변에 사설검사소를 찾았습니다.

 

 

 

해운대자동차검사소 옆 에코자동차정비소에서 자동차검사 받은 후기

 

 

처음엔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려 했는데 1월 3일부터 1월 14일까지 날짜들이 전부 예약이 마감되었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직접 해운대검사소에 전화를 걸어보니 일정이 다 차서 예약이 안된다고 답변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사설검사소를 알려주는 전화번호를 불러주셨습니다.

 

민간자동차검사소 안내 전화(부산광역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1577-4454

 

여기 전화하시면 가까운 민간자동차검사소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해운대자동차검사소 바로 옆에 있는 에코자동차정비소를 선택했습니다. 전화하니까 예약할 필요 없고 오후 5시까지 검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점심시간도 없다네요.

 

 

네이버 지도 검색하면 나오는 곳입니다. 위치는 정말 해운대자동차검사소와 딱 바로 붙어 있습니다.

 

큰 길가쪽에 투썸플레이스 건물인데 특이하게 출입구는 다릅니다. 돌아서 해운대검사소 방향으로 돌면 바로 꺾어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입구에 카스타 차량이 항상 광고판 역할을 하고 있어서 근처 계신다면 오가면서 한번쯤 보셨을 겁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 보니 이 차량이 나와 있네요. 해운대 검사소 바로 옆쪽입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막다른 길 쪽에 검사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차량을 검사소 안쪽으로 넣고 열쇠를 두고 내리면 됩니다. 위 사진에 바닥 노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검사접수 안내판이 있는 곳은 검사받고 나오는 방향입니다. 검정 소나타 차량은 정비 받는 차량으로 나오는 길 쪽에 임시로 정차 중인 상태네요.

 

 

검사소입구라고 되어 있는 화살표 표시한 곳으로 차량을 넣으면 됩니다. 종합정비는 지하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면 왼쪽에 검사소 사무실이 있습니다. 여기 들어가서 자동차등록증을 들고 접수와 비용 결제를 하면 됩니다.

 

 

검사비용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일반 승용차는 소형으로 분류되며, 신차 구매 후 4년이 지난 첫 검사가 아니라면 대부분 종합검사 비용을 지불한다고 보면 됩니다.

 

 

좀 더 자세한 검사 수수료 사진입니다. 승용차는 신차 구매하고 4년 후에 처음 검사를 받는데, 이때 정기검사 비용이 23,000원이라고 보면 됩니다.

 

 

첫 정기검사 결제 비용이 23,000원입니다.

 

 

이건 접수대에 있던 과태료 안내문입니다. 만료일 이후 30일 이내라면 2만원, 30일을 초과하면 매 3일 초과시마다 1만원이 가산되어 최고 30만원까지 부과된다고 합니다. 꼭 제때 검사받으세요.

 

 

그리고 2020년부터 추가된 종합검사 신규대상지역 안내문입니다. 어지간한 도시들은 이제 다 종합검사라고 보면 됩니다. 부산도 기장군은 원래 정기검사만 받으면 되었었는데, 이제는 종합검사 지역이군요.

 

차량은 맡겨 놓으면 알아서 검사하고 끝나면 마이크로 번호를 불어서 호출합니다. 1대당 걸리는 시간은 대략 계산해 보니 10분 좀 넘더군요.

 

 

일단 예약은 필요없습니다. 방문한 순서대로 차량을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오후 1시 30분경이었습니다. 제 앞에 있던 차량들은 모두 5대였고, 이 차량들이 끝나고 나서 제 차량을 검사받았습니다. 끝난 시간은 오후 2시 30분이었으니까 6대 검사하는 데 1시간, 1대당 10분 정도 걸린 셈이네요.

 

생각보다 빨리 받을 수 있었고, 앞에 차량만 없다면 진짜 접수하고 잠깐 커피 한 잔 마시면 검사가 끝날 시간이었습니다.

 

 

고객 휴게실이 2층 안쪽에 잘 되어 있어서 여기 앉아서 TV 보며 기다리면 됩니다. 요즘은 사람 많은 곳에서 뭔가를 마시지 않아서 이용은 안 했는데 원두커피머신도 있었습니다. 

 

 

안쪽에 고객분들이 앉아계셔서 안쪽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대략 10여분 정도가 편안하게 기다릴 공간은 되었습니다. 이건 해운대 검사소가 좁고 긴 통로처럼 되어 있는 고객쉼터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네요.

 

참고로 제 차는 신차 구매 후 4년이 지나서 첫 정기검사였습니다. 

 

정기검사는 신차 구매하고 4년 후에 처음 받는 것으로, 일반 비사업용 승용차는 검사비가 23,000원이었습니다. 이제 2년이 지나면 두 번째 정기검사인데 이때부터는 종합검사로 받아야 해서 가격이 훨씬 비싼 54,000원을 내야 합니다. 

 

 

검사를 다 마치고 나니 마이크로 차량 번호를 불러줍니다. 그때 내려가서 차량등록증을 받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검사원분께 얘기를 들으면 됩니다.

 

저는 아직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서 검사원분이 인사를 하시더군요. 기분 좋게 차량을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진짜 검사결과표에 별다른 내용이 없었네요.

 

에코자동차정비소는 해운대검사소와 동일한 가격에 더 빠른 검사가 가능해서 무척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차를 소유하고 한 번도 민간검사소를 이용해 보지 않아서 이번이 첫 이용인데요, 아주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장점:

예약하지 않고 바로 검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와 동일한 가격

TV 나오고 커피 마실 수 있는 안락한 고객휴게소 제공

 

단점:

방문했을 때 앞서 들어온 차량이 많으면 소요시간 걸림

 

단점으로 적은 건 반대로 앞에 차량이 없다면 바로 검사가 가능하므로 단점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혹시나 해운대 자동차검사소 예약이 안되거나 당일 이용을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이상 해운대자동차검사소 옆 에코자동차정비소에서 자동차검사 받은 후기였습니다. 저처럼 사설검사소를 이용하지 않겠다면 일정이 나왔을 때 되도록 빨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에 예약해서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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