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소 주유 방법 쉽게 따라 해 보기

Posted by gams
2019. 7. 7. 21:06 세상의 모든상식

기름값이 요즘처럼 내렸다 올랐다 하면, 차량을 모는 오너 드라이버들은 항상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가 오늘 넣을 때 얼마인지 궁금해 합니다.


조금이라도 싸게 기름을 넣고 싶어 하는 건 어느 운전자나 마찬가지겠죠. 주유소 중에서도 주유원을 고용하지 않는 셀프주유소인 경우는 아무래도 인건비가 감해지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주유가 가능합니다.



저 역시 집 주변에서 기름을 넣을 때 아무래도 셀프주유소를 자주 찾곤 하는데요, 이게 처음 가게 되면 어떤 순서로 주유를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셀프주유소 주유 방법 쉽게 따라 해 보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SK에너지나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넣는 곳은 달라도 셀프로 주유하는 방법은 다 비슷하니까 한번 아래 내용을 잘 보고 직접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셀프주유소 주유 방법

* SK주유소를 예로 들었으며 다른 브랜드 주유소도 비슷할 것이므로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1. 먼저 자신의 차량 주유구가 있는 곳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를 확인하고 차량을 주유기 앞에 댑니다.



참고로 주유 방향은 계기판의 주유기 표시에 보면 화살표로 알 수 있습니다. 제 차는 오른쪽에 기름 넣는 곳이 있네요.



2. 요즘은 칩이 있는 IC신용카드 전용 주유기를 사용합니다. 주유할 신용카드를 준비해 주세요.



3. 주유기 화면의 시작 버튼을 눌러줍니다.



4. 아래쪽 정전기방지 패드에 손바닥을 한번 대어 손에 정전기가 없도록 해 줍니다. 그리고 '예' 버튼 클릭.



5. 포인트 받을 카드를 읽혀줍니다. 없으면 '없음' 버튼을 눌러주세요. 저는 SK엔크린보너스카드가 국민카드에 함께 있으므로 하나의 카드만 읽혀주면 됩니다.  




6. 신용카드 투입구에 칩이 있는 곳이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그리고 윗면이 보이게 깊이 카드를 꽂아줍니다. 



7.  유종 버튼을 선택합니다. 일반적으로 휘발유면 보통휘발유를 선택하면 됩니다. 경유는 당연히 경유를 선택하면 되겠죠.



8. 현금은 현금을, 신용카드는 신용카드 버튼을 선택해 주세요. 보통은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할거라 생각됩니다.

만약 현금을 선택하면 주유 후에 현금투입구에 ATM기처럼 현금을 넣어 정산하면 됩니다.



9. 넣을 금액을 선택해 줍니다. 3만원, 5만원 등 정액을 선택해 주세요. 

저는 거의 기름통이 한칸 정도만 차 있어서 '가득(FULL)'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기름이 거의 다 들어갈 때 다시 한번 더 금액을 선택할지, 아니면 정량을 선택할지 물어오는데, 이때 선택하고 다시 주유기노즐을 잡고 기름을 안 들어갈 때까지 넣어주면 됩니다. 



10. 신용카드를 IC 전용 리더기에 넣어줍니다. 아까 포인트카드가 되는 신용카드를 넣어둔 상태라면 그대로 두면 알아서 한번 더 인식합니다.



위 사진처럼 '신용카드 조회 중입니다'라는 표시가 뜨면 가만히 기다리면 됩니다.



11. '주유 손잡이를 들고 주유하세요.' 표시가 뜨면 연료캡을 열고 휘발유의 경우 노란색 노즐을 주입구에 삽입해 줍니다.



12. 주유구를 열고 연료캡을 왼쪽으로 돌려서 캡을 빼 줍니다. 요즘 차량들은 연료캡 얹는 위치가 주유구 덮개에 있으므로 거기에 캡을 올려주면 됩니다.



13. 주유기에 있는 노란색 손잡이를 확인하고 들어서 연료 주입구에 넣어줍니다. 혹시 모르니 내가 지금 넣는 게 휘발유인지 경유인지는 계속 색깔을 보고 확인해 주세요.



14. 주유기노즐 끝부분을 연료 주입구에 넣고 빠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이어서 총의 방아쇠처럼 되어 있는 부분을 위로 당겨 기름을 넣습니다.  



계속 잡고 넣으면 불편하므로, 위 사진처럼 지지대를 세워서 방아쇠가 걸려있게 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목표금액까지 기름이 계속 들어가다가 마지막에 '탁!' 하고 걸쇠가 원위치로 빠지는 소리가 나면 더 이상 들어가지 않고 주유가 자동으로 끝나게 됩니다.


이렇게 그냥 가만히 다 들어갈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됩니다.


* 정액을 선택한 분이라면 16번으로 바로 건너 뛰어서 보세요. *




15. 저는 '가득(FULL)' 옵션을 선택했으므로 중간 과정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수동으로 나머지 양을 넣어주는 것이죠. 가득 차는 시점에 역시 '탁' 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에 정액, 정량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나옵니다. 둘 다 넘치지는 않으므로 걱정하지 말고 원하는 것을 선택해 주면 됩니다. 저는 정량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주유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해서 주유해 주세요.' 표시가 나오면 직접 주유기노즐의 방아쇠를 당겨서 나머지 기름을 넣어줍니다. 



다 들어가면 자동으로 더 나오지 않으므로 그냥 방아쇠를 잡고 있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16. 주유기 돌아가는 소리가 끝나고 화면에 '주유가 완료되었습니다.' 표시가 뜨면 남아있는 기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살짝 구멍 안에서 노즐을 털고 빼면 됩니다.



그리고 주유기노즐을 주유기의 원위치에 꼽아줍니다. 



연료캡을 주유구에 놓고 오른쪽 방향으로 돌려 잠김 느낌이 나면 '따라락!' 소리가 날 때까지 한 번 더 돌려줍니다. 이렇게 해야 꽉 잠깁니다. 이어서 주유구 덮개를 닫아주세요.



17. 일반 정액 주유 고객은 바로 승인이 나게 됩니다. 잠시 기다리세요.

저는 앞서 '가득(FULL)'을 선택할 때 미리 오버 금액으로 승인을 냈으므로, 화면처럼 다시 실제 넣은 금액으로 재승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18. 승인이 완료되면 카드명세서가 인쇄됩니다. 



면에 '영수증을 확인하시고 고객님의 신용카드를 빼주시길 바랍니다.' 표시가 나오면 영수증과 함께 꼽혀있는 카드를 빼 주세요. 카드를 뽑지 않고 그냥 가는 경우도 많으므로 꼭 회수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셀프 주유 과정입니다.



이렇게 하면 주유를 끝마치게 됩니다. 최대한 자세히 적으려고 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지만, 실제로 해 보면 화면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므로 그리 어려울 게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잘 몰라서 버벅이며 기름을 넣었지만, 보통 낮에는 관리하는 분이 상주하므로 물어보면서 하면 더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번잡한 게 싫어서 보통 셀프주유소도 밤 늦게나 아침 일찍 찾곤 하는데요, 한적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다 보면 왠지 내 차에 대한 애정이 새록새록 솟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 알려드린 셀프주유소 주유 방법 따라 해 보기 과정을 잘 보시고, 이제 내 차에 직접 애정 어린 주유를 해 보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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