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스팩7호 상장일 오전 매도 결과

Posted by gams
2021. 9. 13. 09:40 세상의 모든상식

월요일 아침을 상쾌하게 공모주 매도로 시작합니다. 오늘 매도할 종목은 유진스팩7호입니다. 스팩주는 최근 들어서 몇 번 해 봤는데요, 조금씩 종목마다 성향이 있어서 섣불리 쥐고 있기는 어렵더군요.

일단 나름 제가 가지고 있는 스팩주 매도 전략은 아침 장에서 장전 가격과 수급을 확인하고, 장이 열리자마자 매수세가 어디로 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주식들이 그렇겠지만, 상장일 장전에 매수세가 없다면 아침에 일찍 매도해 버리는 게 낫습니다. 8시 40분 장전 가격을 확인하고 매도 타이밍을 잡을 준비를 하고 들어가 봤습니다.

 

 

 

 

 유진스팩7호 상장일 오전 매도 

 

8시 40분부터 1억주 정도 매수 물량이 쌓여 있습니다. 한 가지 의아한 점은 이렇게 매수세가 쌓인 다음에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네요. 보통은 들어가고 나가는 수량이 있을 텐데 그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이게 무슨 의미인지 주린이는 잘 모르겠습니다.(나중에 보니 화면이 멈춰 있던 거였네요) 어쨌든 장전에 매수세가 어느 정도 쌓여 있다 정도로 파악했습니다.

 

유진스팩7호 공모주 가격: 2,000원

시초가가 더블로 잡히면 4,000원이고, 여기서 상한가를 간다면 5,200원입니다.

얼마 전 상장되었던 IBKS제16호의 경우도 유진스팩주와 마찬가지로 공모가 2,000원에 상장되었죠. 바로 9시 10분경 따상을 갔다가 금방 흐르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방심하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 유진스팩주는 경쟁률이 일반청약에서 3921대1을 기록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죠. 공모가가 낮기 때문에 진입하기 쉬운 점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묻지마 스팩주 투자 열풍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듯합니다.

저 역시 스팩주에 관심을 보인 지가 얼마 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비슷한 투자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쨌든 상장일 따상 수익을 보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많아서 쉽게 상장일 내도록 따상 유지를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장이 열리고, 바로 시초가가 잡히는 순간인데... 분명 따상 금액이 잡힌 것 같은데요?

 

매수세가 쭉 빠지는 걸 보고는 시장가로 던졌는데, 이게 매매가 안 되네요? 화면이 잠겼습니다.

이런... 유진투자증권의 서버가 약한 건지, 너무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 건지 매도가 바로 잡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시초가 근처에서 따상 금액을 확인했는데 실제로는 고가가 4,040원으로 잡히네요.

 

몇 분 동안 매도가 안 되고 있다가 제가 던진 물량은 팔렸나 봅니다. 주식 잔고에 안 잡혀서 보니 매도되었네요.

시장가로 던졌는데 4,000원에 매도되었습니다. 버벅거리는 통에 물리는 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도 제 값에 팔아줬네요. 

예상했던 대로 투자자가 너무 붙다 보니까 너도나도 따상은 모르겠고 던지고 보자, 이렇게 된 듯합니다. 솔직히 아쉬움이 남네요.

 

그리고 유진투자증권 MTS는 오늘 처음 이용해 보는 건데 솔직히 이렇게 버벅거리면 신뢰도가 하락하지 않나 싶습니다. 화면이 넘어갈 생각을 안 해서 껐다가 도로 들어갔더니 겨우 매도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유진스팩7호 상장일 매도 결과

공모가: 2,000원

매도가: 4,000원

 

따상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균등으로 받은 걸로 이익은 냈습니다. 오늘 치킨 사 먹을 수 있겠네요.

 

지금 9시 37분 현재 상황으로는 3천원 초반대 돌파를 위해서 상당히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엄청나게 단타를 치고 있네요. 진짜 이런 때는 단타 들어가고 싶은데, 예전에도 한 번 물린 적이 있어서 그냥 안전빵으로 하렵니다.

 

아까 카카오페이에서 공모주 알림이 와서 보니 이번 주 들어갈 만한 종목이 있긴 있네요. 가려서 할까 싹 다 들어갈까 고민 중입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어렵겠지만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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