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뽑은 걷기 좋은 길 10선

Posted by gams
2017. 8. 19. 23:59 세상의 모든상식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매달 걷기 좋은 길을 선정해서 발표합니다. 각 계절에 맞게 걷기에 적합한 길을 찾아서 도보여행객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죠.



이번 달 역시 추천 길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8월에 걷기 좋은 길은 과연 어디인지 한번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걷기 좋은 길 10선을 안내해 드리게습니다.


저는 어딘가 여행을 떠나게 되면 한적한 변두리 길을 걷거나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도심 속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둘 다 길이라는 주제로 여행을 하기에 아주 적당한 장소죠.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걷기 좋은 길 10선 


1. 속초 해파랑길 45코스

설악 해맞이공원에서 아바이마을을 지나 속초등대전망대를 거쳐 장사항까지 가는 16.7km에 달하는 해파랑길입니다. 천천히 걸으면 약 6시간이 소요되며, 난이도는 평지이기 때문에 쉬운 편입니다.


2. 서울 한양도성길 2코스 낙산 구간

서울 혜화문에서 시작해서 흥인지문, 동대문 역사 공원, 그리고 장충체육관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서울 성곽 지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역사적인 장소들을 탑방하게 되고, 또 도심 가운데 있는 코스여서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약 3.3km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하게 되며 시간은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됩니다. 난이도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지만, 산 속을 걷게 되므로 가벼운 등산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 부안 변산마실길 07코스 곰소 소금밭길

소금을 만드는 염전 갤벗 주위를 걷게 되는 구간입니다. 갯벌을 막아서 만든 제방길을 따라 내소사 입구를 지나서 곰소시장과 곰소염전을 거치게 됩니다.


바닷길과 절을 들르는 코스로, 잔잔한 느낌의 힐링 하는 묘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군요. 거리는 12km에 달하고 난이도는 보통입니다. 


4. 부산 낙동강 하구 01 코스 맹꽁이길

도시철도 구포역에서 수관교, 자연초지 입구, 그리고 삼락국궁장까지 이르는 5km 코스입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넓은 하구둑 주변을 거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1시간 30분 가량 걸리게 되며, 난이도는 매우 쉽습니다. 부산 근교에 계신 분이라면 한 번쯤 찾아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5. 제부도 제비꼬리길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제부도를 찾아 섬의 왼쪽 위 한쪽 면을 걸어 보는 코스입니다. 제부도 등대 주차장에서 바닷길 전망대, 그리고 탑재산 정자를 돌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km 정도의 거리로 시간은 1시간 정도, 난이도는 보통입니다.  해발 60m가 안 되는 나즈막한 탑재산을 오르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6. 제주도 서귀포 작가의 산책길 - 유토피아로

서귀포에 머물던 예술가들의 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탐방 코스입니다. 다양한 자연가 어우러지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제주도의 아름다움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네요.


이중섭미술관을 출발해 기당미술관, 소남머리, 소정방, 그리고 다시 이중섭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9km에 이르는 거리를 2시간 30분 가량 걸을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보통입니다.


7. 경주 파도소리길

경주의 해안 자연 환경을 볼 수 있는 코스로, 출렁다리와 지역 벽화 등을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읍천항 갤러리에서 출발해 출렁다리를 거쳐 몽돌길, 그리고 주상절리와 하서항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4km 거리에 시간은 1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난이도는 해안길을 따라 걷는 매우 쉬운 코스입니다.


8. 충북 영동 금강둘레길

충북 영동의 양산면에 있는 양산팔경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송호관광지에서 출발해 여의정, 봉곡교, 그리고 봉황대와 금강수변공원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거리는 6.6km 정도이며 시간은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난이도는 평지를 걷는 것이어서 쉬운 편입니다.


9. 대전 대청호반길 1코스 금강 로하스 해피로드

금강과 대청호가 만나는 길 위를 걸으면서 한가함을 느껴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대청문화전시관에서 출발해 대청교, 댐수문 끝과 호반산책로, 물홍보관 등을 지나게 됩니다.


약 6km에 달하는 거리를 2시간 동안 걷게 되며,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10. 영암 월출산 기찬묏길 1코스

전남 영암 월출산을 오르는 코스입니다.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등산 코스로, 월출산의 기암괴석과 더불어 오르막과 내리막을 연속으로 이어서 걸을 수 있네요.


천황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탑동약수터, 그리고 기찬랜드를 지나는 코스입니다. 약 6km의 거리이며 2시간 가량이 소요됩니다. 난이도는 산을 오르게 되지만 낮은 지역이어서 보통입니다.




아직 저도 가 보지 못한 곳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번 여름 끝물에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곳들이네요. 트래킹을 하기 좋은 날씨는 역시나 가을로, 이제 곧 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트래킹이 좋은 여행 일정 중 하나로 자리잡겠죠.



위에 알려 드린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걷기 좋은 길 10선 정보를 이용해 아름다운 한국의 곳곳을 여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선선한 여름 끝 자락과 함께 걷기에 딱 적절한 걷기 여행길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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