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실행부터 한글로 검색하는 방법까지

ChatGPT가 워낙 화제여서 늦었지만 한번 사용해 봤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홈페이지에 접속하니까 제대로 실행이 안 되더군요.

이번 주에는 주중에도 잘 되고 주말에도 잘 되는 편이어서 서버가 증설되거나 한국 쪽 접속이 잘 되는 어떤 작업이 있었나 봅니다.

아무튼 처음 써 보는 도구여서 무척 신기하고 또 놀라운 결과들을 보여줘서 앞으로 자주 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어떻게 챗GPT를 실행하고 또 한글로 검색했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사용법이 무척 쉽고 접속만 된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ChatGPT 실행 방법 그리고 한글 검색하기

 

홈페이지는 연결을 처음하는 입구라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연결하면 따로 접속 화면이 새 창으로 나타나는데, 이 창에서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화면 왼쪽의 분홍색 TRY CHATGPT 버튼을 누르면 회원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Sign up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러면 아이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 아이디로 바로 접속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도 됩니다. 아니면 이메일로 새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원하는 계정 접속을 마치면 검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과정 중에 전화번호 인증도 하니까 미리 인증번호를 받을 휴대폰도 준비해야 합니다.

접속을 끝마친 화면입니다. New Chat이라고 탭 이름이 뜨면서 새로운 탭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아래쪽에 보면 있는 검색 창에 여러분이 원하는 질문을 넣어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한글로 바로 입력해도 인식을 하더군요. 그러니까 한글로 검색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한글로 질문을 하면 한글로 답변을 바로 내줍니다. 어렵지 않죠? 이렇게 쌓인 질문은 왼쪽에 리스트로 쌓이게 되는데, 나중에 아이디 로그인을 할 때도 이전 질문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검색을 '부드러운 키감의 키보드를 추천해 주세요.' 이렇게 넣었더니 잠시 생각(?)하는 화면이 뜨고는 이내 답변을 줄줄 써 내려갑니다.

처음에 답변 달리는 것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마치 네이버 지식인에 올려서 다른 사람의 답변을 받는 것 같네요. 이러면 진짜 지식인 부분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너무 적절한 답변이 달려서 놀랐거든요.

저 중에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어고노믹 키보드는 저도 사용 중이지만 부드러운 키감을 가진 키보드 중에 손꼽을 만한 게 맞습니다. 저도 추천하는 키보드인데 딱 바로 꼽아서 추천해 주는군요.

 

 

어떻게 보면 질문 내용에 따라서는 국내 정서와 살짝 맞지 않는 답변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판매되는 상품인 경우 비교 추천을 원할 때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 제품은 없고 모두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위주로 말해줍니다.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딱 정해서 브랜드와 상품을 알려주면 그 중에서는 잘 골라서 답변해 줍니다. 쇼핑할 때 참고삼아 검색하는 용도로는 정말 탁월하네요. 

그리고 질문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답변이 달립니다. 이건 오히려 여러 다양성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추천할 만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고, 그 결과를 참고해 봤습니다. 

질문: M1 아이맥 8GB 램으로 유튜브 FHD 동영상 편집을 하면 원활하게 작동할까요? (이 질문으로 여러 커뮤니티를 뒤졌는데 명쾌한 답변을 못 듣다가 챗GPT가 해 준 답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질문: 아이폰 13 Pro Max와 아이폰 14 Pro Max 차이점 알려 줘.

질문: 레노버 노트북과 HP 노트북 중 어떤 게 더 좋은지 알려 줘. (이것도 두루뭉술하게 질문한 것 같은데 아주 요점 정리하듯이 잘 답변해 주고 있습니다. 진짜 칼 같은 답변자네요.)

질문: CPU의 L2 캐시와 L3 캐시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질문할 때 뒤에 L3 캐시를 L2 캐시로 잘못 입력했지만, 답변은 사람이 실수한 것을 제대로 듣고 알아들었다는 듯이 L2, L3 캐시의 차이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또 깜놀했네요.)

이처럼 어떤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IT 정보라든가 일상적인 상식 선에서는 그냥 압도적으로 명확한 답을 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약간씩 어긋난 정보가 나오기도 한다는데, 이 정도는 직접 검색을 해서 찾을 때도 마찬가지라서 결과물을 놓고 교차 검증을 한 번만 하면 충분히 수긍할만한 답변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너무 놀라운 내용들을 답으로 알려줘서, 이 정도면 지식인을 대신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사람들의 역할이 점점 없어질 것 같다는 예감도 드는군요. 이런 건 어차피 예견된 일이어서 시간만 문제가 될 뿐이죠.

접속만 잘 된다면 자주 이용할 의사가 있습니다. 유료 버전으로 한 달에 20달러를 내는 ChatGPT Plus 서비스도 가입할 수 있는데요,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면 이용해 볼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더 빠른 응답 속도와 새로운 기능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네요.

그리고 인터넷에는 2019년이다 2021년이다 말이 많길래 마지막으로 정확히 질문을 해 봤습니다. 언제까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결과를 알려주는지를 말이죠.

그랬더니 2021년 9월 이전의 정보를 기반으로 학습되었다고 알려주네요. 항상 최신 정보가 아닐 수 있음을 참고하라는 당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인텔 13세대 CPU가 장착되어 있고 2023년 2월에 출시한 갤럭시북3 Pro 모델명으로 질문해 봤습니다.

답변을 아주 엉터리로 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최신 제품에 대한 답변은 못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보기에는 그럴싸한 답변인데 실제로는 2021년에 출시한 갤럭시북 프로 1세대에 대한 답변입니다. 그것조차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걸 보니 최신 정보는 좀 걸러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이 서비스가 발전할 것인지, 그리고 또 어떤 규모로 확대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도 많은 사용자들에 의해서 학습되고 있다는 사실일 겁니다.

저 역시 이런 학습에 동참한 셈이네요. 다양한 질문을 반복함으로써 AI가 공통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으고 해석하면서 점점 발전해 나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제 전문적인 지식도 AI에게 질문하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더 빨라지는 변화 속에 적응해야 하는 건 사람뿐만 아니라 AI도 마찬가지겠죠.

새로운 지식을 기반으로 최신 정보도 제때 알려주는 서비스가 정착되길 기대합니다. 이상 ChatGPT 실행부터 한글로 검색하는 방법까지 어떻게 하는지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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