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리콜 받으러 AS센터 방문하고 왔습니다

Posted by gams
2022. 9. 26. 23:55 IT/기타

며칠 전에 에어팟 프로 리콜 신청을 한다고 글을 적었었죠. 그 글을 적고 오늘이 예약한 날이어서 AS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 있는 TUVA를 방문했고, 예약을 미리 한 탓에 기다리는 시간이나 AS 받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날짜는 2020년 4월쯤이었는데, 지금은 2년이 지났으니 벌써 보증기간은 지나 있는 셈이죠. 그래도 2020년 10월 이전 제조품에 대해서 리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보증기간과 상관없이 이상이 있는 제품은 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리콜 판정 후 AS를 진행했는지 본문에서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에어팟 프로 리콜 위한 AS센터 방문 후기

 

에어팟 프로 리콜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직접 방문해서 기다리면 그만큼 예약자들이 우선이어서 순서가 늦어지기 때문이죠.

 

예약 과정은 아래 이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에어팟 프로 리콜 AS 신청 하는 방법

https://gamsbok.tistory.com/2426

 

에어팟 프로 리콜 AS 신청 하는 방법

2020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에어팟 프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해 현재 리콜이 들어갔습니다. 저는 리콜 얘기를 예전에 들었는데 별로 이상이 없어서 그냥 쓰다가 이번에 AS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gamsbok.tistory.com

 

 

 

저는 부산 센텀 신세계백화점 길 건너에 있는 TUVA를 방문했습니다. 센텀 신세계에서 지하도를 따라 이동하면 지하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센텀임페리얼타워 건물 안에 있습니다. 세라젬 카페오가다가 있는 건물 3층입니다.

 

 

 

층별 상호 안내를 보면 3층에 TUVA가 나와 있네요. 정식 명칭은 투바(TUVA) 부산점입니다. 

 

참고로 지금은 1층이 내부 공사 중이어서 계단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데요, 지하 1층이나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가면 됩니다. 언제까지 공사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평소에는 비상구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3층으로 가면 됩니다.

 

 

 

이건 앞서 예약했을 때 일정인데요, 예약했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정이 바뀌면 취소도 가능합니다.

 

 

 

들어갈 때 입구에서 따로 안내해 주는 분은 없고, 가장 가까운 1번 상담자리에 계신 분이 예약자면 태블릿으로 확인해 달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원래 예전에는 초기 메뉴에 예약고객이라고 있었는데, 사진을 보니 제가 다른 분 메뉴가 진행된 태블릿을 보고 그대로 정보 입력을 다시 했나 보네요.

 

 

 

아무튼 준비된 태블릿에서 본인의 이메일 주소와 몇 가지 개인정보 동의 등에 체크하면 예약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접수가 완료되었네요. 

 

 

 

예약 접수 확인을 한 다음 앉아 있으면 벽면에 있는 TV에 표시가 되면서 엔지니어분이 이름을 호명합니다. 미리 예약된 시간이 TV에 표시되기 때문에 몇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대충 알 수 있겠더군요. 제가 갔을 때는 오전 시간이었는데 벌써 기다리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예약된 시간보다 먼저 도착했었는데 다행히 빠르게 호출해 줘서 상담받을 수 있었습니다. 증상을 먼저 얘기했는데요, 요즘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그대로 엔지니어분께 말씀드렸습니다.

 

1. 왼쪽 유닛에서 노래가 안 나올 때 '삐~' 하는 잡음 발생

2. 오른쪽 유닛에서 노래가 안 나올 때 '두두두두' 하는 잡음 발생

3. 노이즈 캔슬링이 끊기는 현상이 수시로 발생함

 

이렇게 말씀드리니

제조년월이 보증기간이 지났지만 2020년 10월 제조품 이전 제품은 리콜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상이 있을 때 유닛을 교체해 줄 수 있다(저는 2020년 3월 제조품),

교체는 구매일 기준으로 3년 이내에 가능하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이 외부에서는 다른 소음과 섞여서 풀릴 수 있다,

잡음이 나는 것은 노이즈 캔슬링의 소음 제거 기능과 연관된 것일 수 있어서, 교체 후에도 날 수 있다.

 

이 정도를 유의사항으로 알려주셨습니다. 모두 카페 등에서 정보를 알고 있어서 수긍 가는 내용들이었고, 테스트에 20분가량 소요된다고 알려주시더군요. 테스트 후에 리콜 판정이 되는 셈입니다.

 

엔지니어분께 설명을 듣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20분이 지났네요.

 

호명해서 상담 자리로 갔더니 테스트 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왔으며, 제 에어팟 프로는 교체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제품이어서 새 유닛으로 교체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좌우 유닛과 이어팁까지 포함해서 신규 제품으로 지급해 준다고 하더군요. 충전 케이스 본체는 해당사항이 아니어서 제 걸 그대로 쓰면 됩니다.

 

현재 본사 물량이 부족한 상태로 기존 제품을 맡긴 후 약 3일~4일 정도 후에 찾으러 다시 와야 된다고 합니다. 이게 찾아보니까 택배로도 가능한데, 배송 중 유닛에 이상이 발생해도 교환할 수 없다는 동의를 해야 착불로 보내준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가까워서 다시 찾으러 오겠다고 했습니다.

 

추가로 제 귀에는 제일 작은 이어 팁이 잘 맞는데, 이걸 다른 데서 같은 사이즈 찾기가 어렵더군요. 이런 말씀을 드리니 이어 팁은 원하면 새것 외에 기존 팁도 유닛에서 탈거해 준다고 합니다. 이건 교환 당일에 요청하면 그렇게 처리해 준다고 하더군요.

 

 

 

교환 접수 후에 접수증을 주는데요, 다시 찾을 때 반드시 접수증과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일련번호를 보면 끝에 LKKT라고 되어 있군요. LKKT로 끝나고 제조일자가 2020년 10월 이전이면 리콜 해당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서비스센터에 새 물건이 도착하면 카톡으로 알려준다고 합니다. 물량이 없으면 4일이 더 걸릴 수도 있으니 양해바란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예약 접수 후 AS센터 방문을 마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교체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이상 증상이 있는 제품이었고, 이제 며칠 있다 연락이 오면 다시 찾으러 가면 됩니다.

 

혹시나 고장 증상이 없는데도 방문하려는 분이 있던데 이게 테스트 해서 이상이 있으면 교체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돌려주는 케이스도 있다고 하니 이상 증상을 먼저 확인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이상 에어팟 프로 리콜 AS를 받으러 AS센터를 방문한 후기였습니다. 저처럼 리콜 교환에 해당하는 제품이고, 잡음이나 노이즈 캔슬링 이상이 있는 분이라면 제품을 들고 애플 공인서비스센터를 방문해서 테스트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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