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스팩주 - IBKS제16호스팩 상장일 따상 매도

Posted by gams
2021. 9. 3. 16:47 세상의 모든상식

오늘은 어제 일진하이솔루스에 이어 IBK스팩주 상장일이었습니다. 일단 따상 예상을 했었고, 추가로 다음날까지 기대해 봤는데 오전 장 오픈하자마자 거래량이 터지면서 흘러내릴 기미가 보이길래 그냥 매도했습니다.

보통은 이제 상장일 매도가 기본 룰처럼 되고 있네요. 가치투자도 중요하지만, 저처럼 금액 물리는 게 싫은 투자자는 매도 타이밍을 짧게 가져가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스팩주 테마로 들어간 종목이지만, 삼성스팩주처럼 따따상 이런 기대를 한 제가 좀 잘못 예측했다고 봅니다. 아무튼 아주 짧은 시간에 판단해서 매도를 해야 했었기에 오늘 아침은 좀 많이 긴장했네요.

 

 

 

IBK스팩주 - IBKS제16호스팩 상장일 따상에 매도

 

요즘 공모주들은 따따상은 정말 거의 먹기 힘들고, 따상도 한 달에 몇 개 없는 듯합니다. 그냥 상장일에 시초가가 더블로 잡히면 그나마 나은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상장한 IBK스팩주는 장전 거래에서 꽤 높은 매수세를 유지했습니다. 1천만 주 넘는 매수 대기가 있었는데요, 이것만 보고 오늘 따상 유지되겠다라고 생각했었죠.

 

장이 열리고 나서 9시 2분에도 따상을 유지하고 있는 게 보입니다. 매수세도 여전히 1천만 주 넘게 걸려 있고 말이죠.

 

그러다가 장이 열리는 9시 5분 지나서 조금씩 매수 물량이 빠지더니 갑자기 1천만 주 이상 걸려 있던 게 쑥 빠져버렸습니다.

따상 가는 걸 보고는 그냥 덮을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켜보고 있었더니 이렇게 사단을 내는군요.

역시나 주식시장은 저 같은 주린이에게는 어렵습니다. 예측이라는 걸 하는 게 잘못되었다고 누가 얘기하던데 오늘 같은 경우가 그렇네요.

당연히 적어도 따상으로 오전 장을 끝낼 것 같았던 종목이 10분 만에 전혀 다른 상황으로 흘러갔으니 말이죠.

장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면 모르겠는데, 오늘 정말 불장이라고 할 정도로 괜찮은 장이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쭉 흘러내려 버리다니 아쉽습니다.

 

마감은 3,370원으로 했습니다. 매수 잔량도 없는 마감입니다.

 

거래량이 갑자기 훅 하고 빠질 때 직감하고 바로 시장가 매도 걸었습니다. 다행히 따상이 빠지기 전에 매도가 되었네요.

 

IBKS제16호스팩 공모가는 2,000원

금일 매도가는 5,200원입니다. 

 

 

 

이처럼 바로 그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낍니다. 이건 실전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저도 글과 유튜브로만 보다가 이런 상황이 바로 닥치게 되니 허둥지둥하게 되네요. 오늘은 그나마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었지만, 얼마 전 롯데렌탈처럼 매도 타이밍을 놓쳐서 엉뚱한 결과가 나오기도 하네요.

 

거래원을 보니 스팩주에는 교보팀이 붙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주관사인 IBK증권에서 매도된 양보다 다른 증권사에서 매도된 양이 훨씬 많군요.

 

개인이 얼마나 팔았는지는 모르겠는데 투자자 내역을 보니 기관이 마구 팔았습니다. 외인도 조금이지만 매도를 했네요. 개인은 오히려 매수 우위입니다. 

다음 기다리는 스팩주는 유진7호입니다. 이것도 넣기는 했는데 경쟁률만 높은 게 아닌지 우려되기는 합니다.

이번 주도 이렇게 다 갔네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주도 주린이들 모두 함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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