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상장일 시초가에 던진 이유 - 공모주 어렵다

Posted by gams
2021. 8. 25. 23:43 세상의 모든상식

오늘은 바이젠셀 상장일이었습니다. 오전에 매도를 했기에 글을 쓰려고 했는데, 마감이 어떻게 될지가 개인적으로 궁금했기에 지금 장 마감 후에 글을 쓰네요.

균등이어서 배정받은 주식 수는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공모가가 높은 편이기에 기대를 좀 했었습니다. 물론 워낙 경쟁률이 치열해서 공모가가 높다면 요즘은 플러스 요인이 아니라 마이너스 요인일 경우가 더 많더군요.

아무튼 바이젠셀 공모가는 최상단 밴드인 52,700원이었습니다. 최대주주가 보령제약이던데, 시장에 내놓을 주식 수가 많지 않아서 조금은 상승 기대감도 있었네요.

그런데도 저는 오늘 시초가 근처에 던졌습니다. 왜 던졌는지 간단히 오늘 매도 후기 적어봅니다. 

 

 

 

바이젠셀 상장일 시초가에 던진 이유 - 아직도 어려운 공모주

 

항상 공모주 매도하기 전에는 장 시작하기 전 장전가를 참고합니다. 오늘은 장전가가 상한가에 머무르나 했는데, 역시나 장이 열리자마자 매수세가 빠지면서 패대기쳐 버리는군요.

 

이미 장전가에서 상한가를 가지 못 하고 풀리는 걸 봤기 때문에 그냥 시장가로 매도 걸었습니다. 너무 빨리 움직이는 통에 캡쳐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최고가가 78,000원이었는데, 74,800원에 매도가 되었네요. 9시 땡 하자마자 마구잡이로 던지는 통에 시장가가 아니었으면 적정 가격에 팔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던지고 나서는 장 마감할 때까지 60,000원 ~ 65,000원대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9시 2분밖에 안 되었는데도 주가가 6만원대로 쭉 떨어지고 있네요.

 

계속 주시를 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단타로 들어갈 여지가 있는지 보기 위해서였죠. 사실상 공모주에 단타가 잔뜩 달라붙어서 오전장, 오후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시초가 근처에서 매도했는데도 글을 늦게 쓰는 이유는 오늘 마감 가격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과연 얼마에 장마감을 할지가 궁금했었네요.

 

엉뚱하게도 6만원대도 아니고 오늘 최저가인 59,500원에 마감을 했습니다. 정말 머리가 혼란스럽더군요.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고, 그래도 적절하게 상한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승 마감해 줄 줄 알았거든요.

 

정말이지 공모주 어렵습니다. 어제 장외가까지 다 분석하고 들어갔는데도 실제 공모주 상장일 당일에는 흐름이 다르게 가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이 그랬습니다.

 

기관, 개인 경쟁률, 장전 가격, 장외 가격, 유통 주식 등등 분석을 나름 했는데도 오늘 바이젠셀의 주가 흐름은 예상을 벗어났군요.

 

그나마 매도 타이밍을 잘 잡은 게 오늘 수확이기는 합니다. 이전 롯데렌탈처럼 손절하지 않으려고 정말 집중했었네요.

 

 

번외의 얘기이지만, 이제 롯데 들어간 공모주는 하지 않으려구요. 롯데렌터카도 빌려 타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만큼 전승했던 공모주 청약에서 롯데렌탈이 준 타격이 컸네요. 

 

어쨌든 바이젠셀은 오늘 마감가가 59,500원이고 매도잔량도 많은 편이 아니어서 내일은 오를 확률이 더 많아 보입니다. 지난달, 이번 달 공모주들 흐름을 잘 보면서 대응한다면 그래도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이상 바이젠셀 상장일 시초가에 던진 이유에 대해 포스팅해 봤습니다. 공모주도 트렌드가 있어서 공부하지 않으면 앞으로 수익 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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