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더 뉴 SM6 가격표 확인

Posted by gams
2020. 7. 25. 23:10 세상의 모든상식

얼마 전에 새로 출시되는 르노삼성의 SM6 리뷰를 유튜브에서 보고 '헉!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예전에는 구형 SM5부터 SM3, 그리고 닛산 티아나 베이스의 SM5까지 다양한 르삼 차들을 타기도 했습니다.



르삼차들의 특징은 무난한 달리기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디자인에 있어서 중후함이 있는 거겠죠. 최근 나오는 현대나 기아 차들은 좀 더 젊은 층을 공략하는 듯하지만, 아직 르삼차는 고전적인 디자인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QM3나 캡쳐 같은 걸 보면 디자인에서도 더 젊어지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SM6 페이스리프트 차량은 가격대가 조금씩 변경은 되었지만, 경쟁사 차량 대비 적당한 고급감과 멋진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듯합니다. 저도 관심이 생겨서 가격표를 찾아보니 홈페이지에 있더군요.


이번 기회에 차량을 바꿔볼까라는 생각도 들어서 한번 원하는 사양으로 가격을 맞춰봤습니다. 르노삼성의 새로운 SM6 공식 명칭은 더 뉴 SM6 (THE NEW SM6)이며 가격표는 아래 글에 파일로 첨부했으니 다운받아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2021 신형 SM6 또는 페이스리프트 SM6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THE NEW SM6 가격표 확인 


첨부: SM6 가격표 다운(출처: 르노삼성 홈페이지)

price_sm6_202007.pdf


기본적으로 3가지 모델이 출시됩니다.



가솔린 1.3 터보(TCe260), 가솔린 1.8 터보(TCe300), 그리고 2.0 LPG(LPe) 차량이죠. 디젤은 없습니다. 1.3 차량과 1.8 차량의 외부 디자인은 거의 같지만, 1.8만 듀얼 머플러 팁이 제공됩니다. 제조사에서는 트윈 머플러 데코 피니셔라고 부르더군요. 



1.3과 LPG 모델은 아래쪽에 배기관이 숨겨진 디자인으로 적용됩니다. 



아무래도 머플러 팁이 주는 날렵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1.8로 가는 게 맞겠죠. 바로 위 사진과 지금 사진이 같아 보이겠지만, 번호판 아래 머플러 부분을 보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LPe를 빼고는 1.3과 1.8에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나는 다 필요없고 풀옵션으로 타겠다 하면 프리미어에 간단한 추가 옵션만 더해서 타면 완전체가 됩니다. 


그럼 등급별로 가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모델명에 들어가는 숫자는 토크를 뜻한다고 합니다. TCe 260은 최대 260Nm, TCe 300은 300Nm이라는 얘기겠죠. 아래 적은 가격은 현재 판매될 개별소비세 인하 후의 가격이고, 첨부된 가격표에는 이전 가격도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1.3 가솔린 TCe260


SE : 2,450만원

SE Plus : 2,681만원

LE : 2,896만원

RE : 3,112만원

PREMIERE : 3,265만원



1.8 가솔린 TCe300


LE : 3,073만원

PREMIERE : 3,422만원



2.0 LPe


SE : 2,401만원

SE Plus : 2,631만원

LE : 2,847만원

RE : 3,049만원



먼저 가장 낮은 등급은 SE 등급입니다. 소위 말하는 깡통 차량이죠. 1.3 모델의 기본가가 2,450만원부터입니다. 아무 옵션도 없이 뽑으면 이 가격으로 차량 금액이 매겨지는 것이죠. 요즘에는 깡통도 잘 나오는 편이라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따로 반자율주행 옵션이라든가 안전 옵션을 추가하지 않을거라면 SE 버전도 괜찮아 보입니다. 특징은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7인치 TFT LCD 클러스터, 16인치 알로이 휠과 타이어가 제공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옵션이 들어간 게 SE 플러스입니다. 1.3 가솔린이 2,681만원으로 SE와는 231만원 차이인데, 이 정도 차이면 Plus를 선택하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빨간 색으로 표시된 게 SE에서 추가된 내용인데, 몇 가지 안전 사양과 고급 사양이 추가되었네요.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과 타이어, 스마트카드 시스템 적용, 버튼 시동, 매직트렁크, 전자식파킹, 열선 핸들, 하이패스 시스템 등이 특징입니다. EASY CONNECT 패키지와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는 SE Plus부터 옵션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윗 등급은 LE입니다. 원래 구형 SM5 에서 LE는 가장 좋은 최고 등급이었는데 이제 그 위로 RE와 프리미어가 들어오면서 LE는 적당하지만 가성비로 탈 수 있는 등급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소비자들이 선호할 것 같기도 하네요. 


차선이탈 경보 방지 보조, 오토매틱 하이빔, Full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 타이어, 앰비언트 라이트, 4가지 모드의 멀티 센스, 뒷좌석 열선,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등을 특징으로 들 수 있습니다. LED 매트릭스 비전 패키지는 LE부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추가되는 옵션이 많습니다 등급마다 선택할 수 있는 추가 옵션 사양도 다르니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위쪽이 LE 기본 대시보드, 아래쪽이 SE와 SE Plus의 기본 대시보드입니다. SE 트림들은 사실 너무 구형처럼 보이는 대시보드 디자인입니다. 가격이 그래서 그렇겠지만, 이왕이면 좀 더 세련되게 보이도록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대부분의 옵션이 다 들어가 있는 것은 RE 등급입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3천만원대로 넘어갑니다. LE에서 더 많은 안전 옵션 등이 추가되었네요. 긴급제동 보조, 차간거리 경보, 10.25인치 TFT LCD 클러스터, 퀼팅 가죽시트 블랙 또는 시에나 브라운 택일, 정차 및 재출발을 포함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앞좌석 통풍 시트 등이 포함됩니다. 



마지막 프리미어(PREMIERE) 등급입니다. 1.3은 3,265만원, 1.8은 3,422만원입니다. LPe 모델은 프리미어가 없습니다. 따로 AS 때 문 앞까지 차량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와 전용 상담원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가해 줍니다. 차량에도 키킹플레이트와 외관에 프리미어 표시가 더해집니다. 


실내 디자인에 있어서는 나파 가죽이 적용되어 밝은 톤의 그레이와 카멜 컬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등급에서는 이 컬러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나파 디자인에는 퀼팅이 포함되어 있어서 일반 등급의 도어에 있는 밋밋한 스티치 가죽을 대신합니다. 시트에도 역시 다이아몬드가 새겨지게 되죠. 여기에 액티브 댐핑 컨트롤도 기본 적용입니다. 




위 사진의 위쪽이 프리미어 트림, 아래쪽이 RE 기본 트림 내장입니다. 큰 차이는 없지만, 대시보드에 퀼팅 처리된 부분이 눈에 띄네요. LE도 그런대로 괜찮지만 RE 정도는 되어야 내비게이션도 9.3인치 화면으로 커지고 공조 컨트롤 부분도 좀 볼 만해집니다. 


프리미어 등급에 옵션으로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 LED MATRIX VISION 패키지, EASY CONNECT 패키지3,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3 등 4가지를 더하면 풀옵션 차량이 됩니다. 참고로 TCe300은 LE와 프리미어 등급 밖에 없기 때문에 TCe260 RE 모델에 있는 옵션을 꼭 필요로 한다면 프리미어 등급으로 가야 합니다.


프리미어 등급으로 풀옵션을 하면 1.3이 36,950,000원 1.8은 38,520,000원입니다.




사실 이렇게 옵션으로 등급을 나누는 걸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풀옵션에 합리적인 가격을 내 주면 좋겠네요. 그래서 자기가 필요없는 옵션을 빼면 가격이 낮아지는 마이너스 옵션 방식으로 차량 가격이 매겨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선루프를 제대로 써 본 적이 없어서 멋있는 것 빼고는 딱히 필요가 없는 옵션이라 이번에 견적을 내 보면서도 파노라마 선루프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안전 옵션들은 다 넣는 게 좋겠죠.



그리고 이번 페이스리프트 SM6에서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로 자랑하는 게 바로 헤드램프입니다. 맞은 편에서 차량이 오더라도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인지하고 차량이 움직이는 부분만 상향등이 꺼지는 LED MATRIX VISION 헤드램프를 선택할 수 있죠. 그래서 해당 옵션이 장착된 차량은 기본적으로 항상 상향등을 켜고 다녀도 됩니다. 벤츠 같은 독일 차 브랜드에서나 사용하던 걸 일반 중형 세단 차량에서 쓸 수 있는 셈이죠.


LE 등급부터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SE 등급은 아예 선택할 수 없습니다. 기본 장착된 것은 LED PURE VISION 헤드램프입니다. 


그럼 제가 원하는 차량의 견적을 한번 내 보겠습니다. 견적은 홈페이지의 '내차 만들기'에서 바로 가능합니다.



일단 디자인적인 요소에서 트윈머플러를 포기하고 연비 위주와 자동차세에서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1.3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컬러는 그냥 무난한 하이랜드 실버, 그리고 중요한 옵션 등은 가장 최상 트림인 프리미어를 선택함으로써 해결했습니다. 



내장은 밝은 컬러인 그레이 퀼팅 나파 가죽시트와 로열 우드 그레인을 선택했네요.



추가 옵션은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3만 선택했습니다. 여기에는 사각지대 경보, 후방 교차충돌 경보, 주차 조향 보조, 360도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HUD는 플라스틱 고정판이 위로 올라와 있어 여기에 이미지를 투영하는 방식이라 좀 싸 보이기는 합니다.



개소세 인하 금액이 적용되어 총 차량가격만 33,590,000원이군요. 여기에 상세 견적으로 들어가면 탁송료나 등록비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해피 케어라고 해서 추가로 돈을 내면 최대 7년까지 보증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금액 대비 해서는 괜찮은 기간 연장이라서 저는 5년짜리를 57만원에 선택했네요. 원래는 보증기간이 3년 6만km까지입니다.



서울 강남 전시장에서 탁송을 받는다면 탁송료가 293,000원, 여기에 할부금을 선수금 10,000,000원으로 했을 때 3.5% 36개월 자사 금융상품을 이용하면 월 716,524원이 나가게 됩니다.


등록비는 취득세 2,192,400원, 공채 할인 금액이 267,449원이 나가는군요. 합계 등록비가 2,459,849원이 됩니다.


그래서 총 견적 합계는 36,912,849원이 나왔습니다. 프리미어 기본가 32,650,000원에서 4,262,849원을 더해야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죠. 추가 옵션은 하나만 넣었는데 추가하면 또 그만큼 더 금액이 올라가겠죠. 보험료는 당연히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옵션에서 이지 커넥트 패키지3 1,380,000원 매트릭스 비전 패키지 940,000원을 더해서 넣으면 2,320,000원이 추가되는데 이건 넣을지 말지 생각해 볼 만하네요.



프리미어 트림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휠을 들 수 있는데요, 이게 RE나 LE 트림에 들어가는 것보다 개인적으로는 못 생겼습니다. 



이게 RE에 옵션으로 들어가는 19인치 휠.



이게 프리미어 전용 휠이라는데 저는 그냥 19인치 휠 디자인이 더 좋아보이네요. 가운데 꽃 모양처럼 되어 있는 볼트 꼽는 부분이 좀 그렇네요. 프리미어는 선택할 수 없고 오로지 이 휠만 달려 나옵니다.


아무튼 이것 빼면 뭐 그런대로 좋은 트림이라고 생각이 들고, 아니면 한 등급 아래 RE 트림을 선택해도 될 것 같습니다. RE에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3랑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 옵션을 더하니까 32,750,000원이 나오네요. 이렇게 해도 170만원 정도 차이밖에 안 나니 그냥 프리미어 하는 게 나을 것도 같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자동차는 풀옵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프리미어로, 그렇지 않다면 그냥 SE Plus 정도로도 괜찮을 듯싶네요.



좀 더 새롭게 나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도 하고 몇 가지 기능과 디자인 변경도 있어서 이번 르노삼성 더 뉴 SM6의 가격표를 보면 트림마다 가격이 꽤나 매력적인 듯합니다.


제가 한번 구매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썼더니 내용이 길어져 버렸네요. 홈페이지에서 차량 가격과 특장점 등을 한번 확인해 보시고 더 뉴 SM6의 매력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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