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구매한 AIRAJ 26 in 1 정밀 드라이버 간단 리뷰입니다. 새로 나온 드라이버라면 한 번씩 사용해 보고 싶어서 구매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둘러보니까 빨간색의 팁을 가진 드라이버가 있더군요.
보통은 크롬 바나듐이라고 해서 CR-V 표기로 된 팁을 요즘은 많이 사용하는데, 이건 S2라는 재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색깔도 다르고, 강도도 CR-V보다 더 강하다고 하더군요.
가격이 얼마 하지 않아서 다른 물건 사는 김에 함께 구매했습니다. 그럼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AIRAJ 26 in 1 정밀 드라이버
크기는 정말 작습니다. 신용카드 2개 붙여 놓은 정도의 크기입니다. 하얀색 종이 박스와 비닐 밀봉 상태로 되어 있네요.
상세 표기에 보면 품명이 26합일 S2(6227)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종이 박스는 사용하지 않을거라서 깨끗하게 버리고 내용물을 살펴봅니다.
진한 회색의 플라스틱 외형을 하고 있네요. 이게 고급진 느낌은 아니어서, 약간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뭐 수긍이 갑니다. 특히나 케이스에 적혀 있는 브랜드명에 한자가 같이 찍혀 있어서 중국산 표가 너무 나네요.
이 제품은 지금 일반 판매에서도 초이스 상품을 검색해 보면 2천 원대로 판매 중입니다. 제품명에는 25 in 1, 26 in 1 이렇게 같이 적혀 있습니다.
25 in 1 제품은 모델명이 6225로 다른 구성이고, 이것과 26 in 1 중에서 모델명 6226 그레이 컬러는 둘 다 크롬 바나듐 재질입니다. 모델명 6227로 되어 있는 26 in 1 제품만 S2 재질입니다.
정리하자면 모델명 6225와 6226은 크롬 바나듐, 제가 소개해 드리는 모델명 6227은 S2 재질입니다. 잘 구별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판매 페이지 썸네일에는 6227도 재질이 CR-V로 되어 있는 것처럼 적혀 있는데 S2가 맞습니다.
원래는 위 스샷에 있는, 똑같이 생긴 더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붉은 컬러인 S2 재질 제품은 품절로 뜨더군요. 그래서 꼭 S2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약간 더 비싸지만 AIRAJ 브랜드를 선택했습니다.
정말 두 제품 로고가 박힌 것을 빼면 똑같아 보입니다. 실제로 같은지는 둘 다 구매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말이죠.
플라스틱 케이스는 한쪽으로만 열립니다.
케이스 마감이 조금 아쉽네요.
내용 구성품 모습입니다. 드라이버 핸들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고, 모두 24개의 비트로 구성되었습니다. 26 in 1은 아마도 드라이버 핸들과 아래쪽에 있는 자화기까지 포함해서 26가지라고 한 듯합니다.
드라이버 핸들은 사각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주 보는 양쪽 면은 평면 형태를 띠고 있고, 나머지 다른 두 면은 둥글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알루미늄 재질이어서 마모될 염려가 적습니다. 실제로 나사를 조이거나 풀 때 연필 모양으로 된 핸들보다 힘 주기가 좋고 그립감도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볍네요. 비트를 끼우면 무게 중심이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가서 작업하기에 좋습니다.
모토로라 G82 6.6인치 화면 크기랑 비교하면 이 정도입니다.
비트는 모두 24가지이고, 가장 선택에 중요했던 십자 나사 비트는 모두 5가지입니다.
판매 페이지에 있던 비트 구성표인데요, 십자 비트는 제일 큰 PH2부터 PH1, PH0, PH00, PH000까지 5개입니다. 적당히 맞춰서 쓰면 되지 사이즈가 다 다를 필요가 있나 할 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나사에 정확히 들어맞아야 소위 말하는 빠가가 나지 않겠죠.
딱 맞게 돌아가면서 적당한 토크로 조이고 풀어야 나사 마모도 없고 비트도 손상되지 않습니다. 모두 일상생활에서 쓰기에 불편함이 없는 크기여서, 아주 깊이가 긴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곳에서 활용할 수 있겠네요.
조금 더 가까이에서 자세히 비트 모습 찍어 봤습니다. 다른 모양 비트는 진짜 몇 년에 한 번 쓸까 말까여서 제게 크게 중요하지는 않네요.
비트는 진짜 특이하게 붉은색입니다. 이런 비트를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요, 아주 단단해 보입니다. S2라고 재질명과 비트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생각보다 정교한 팁 끝을 보여줍니다.
간혹 이렇게 끝 부분에 윤활유가 묻어 있는 비트는 알아서 살짝 닦아 써야 하겠네요.
실제로 결착해서 노트북 나사를 돌려보니까 딱 달라붙는 느낌이 좋네요.
핸들 안쪽에 자석이 있어서 비트를 넣을 때 끌어당기는 힘이 느껴집니다. 핸들에 끼우면 비트에도 자성이 생기는데요, 클립이나 나사를 끌어올리는 정도는 됩니다. 기본적으로 비트 자체에는 자성이 없고 자화기를 이용하면 자성이 생기는군요.
>> 참고 동영상: AIRAJ 드라이버 사용 예
제가 와우스틱 1F+라는 자동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드라이버도 비트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그중에 십자 비트 하나를 분실했죠. 혹시나 해서 서로 교차해서 핸들에 넣어보니까 잘 맞습니다.
와우스틱용 비트를 airaj에 넣어도 되고 반대로 해도 잘 맞네요. 의외의 득템입니다.
전체 무게는 157g입니다.
핸들만의 무게는 18g이네요. 알루미늄이라서 가볍지만 비트를 장착하면 적당한 무게가 되어 사용하기 좋습니다.
케이스에 달려 있는 자화기는 +쪽에 비트를 비비면 자성이 강해지고, 반대로 -쪽에 비비면 자성이 사라집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비트에 없던 자성을 발생시키므로, 사용할 때 비빈 후 쓰면 나사를 잘 들러붙게 할 수 있습니다. 자화기를 케이스에 다는 건 아이디어가 좋네요.
대표적인 단점 하나를 꼽으라면 케이스에 자석이 없어서 뒤집으면 단단하게 꼽히지 않은 것들은 아래로 떨어집니다. 제품 상세 설명에는 '자석 고정 박스'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자석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떨어지겠죠. 자석이 있었다면 보관이 편리했겠네요.
AIRAJ 정밀 드라이버 간단 정리 장단점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장단점 정리해 봅니다.
장점:
저렴한 가격의 S2 재질 드라이버
정교한 비트
가볍고 단단한 알루미늄 핸들
십자 비트가 종류별로 5가지여서 일반적인 사용에 적합
케이스에 자화기가 장착되어 자성을 항상 유지하기 좋음
작은 기기들의 분해에 적합
단점:
마감이 부실한 플라스틱 케이스
비트에 따라서 흥건하게 묻어 있는 윤활제
케이스에 자석이 없어서 기울이면 떨어지는 비트
핸들에 팁을 끼워서는 보관이 안 됨
단점을 적긴 했지만, 2천 원대 가격에서 단점을 논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냥 가성비로 이만한 드라이버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혹시나 알리에서 정밀 드라이버를 구매하거나 찾고 계신다면 AIRAJ 26 in 1 정밀 드라이버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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