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쉑쉑버거 부산 센텀점 배달 후기

Posted by gams
2023. 5. 13. 23:47 Review/Life

쉐이크쉑 쉑쉑버거를 부산 센텀점에서 배달시켜 봤습니다. 예전부터 쉑쉑버거라고 알고 있어서 그냥 쉑쉑이 이름인 줄 알았는데 쉐이크쉑이 올바른 브랜드명이었군요.

쉑쉑버거 주문

부산에는 서면점과 부산센텀점이 있는데 센텀점에서 배달을 시켰습니다. 제가 예능 프로그램 중에 신서유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여기서 시즌이 언제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영어 능력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 규현과 민호가 쉑쉑버거 때문에 뉴욕을 좋아한다고 말해서 정말 그 맛이 궁금했었죠.

 

 

쉐이크쉑 쉑버거, 치킨쉑, 프라이(감자튀김), 치킨바이트 주문

 

신세계 센텀시티점 안에 있어서 백화점 방문을 해서 주문해도 되겠지만, 그냥 집에서 편하게 먹으려고 배달 주문을 시켰네요. 배달비가 6천원으로 정말 비싼 편이기는 합니다. 가끔 배달비 행사를 하니까 이때 시켜 먹는 게 좋겠죠.


종이 봉투에 배달

종이 봉투에 배달되어 왔네요.


주문한 내용들

도시락처럼 사각 상자에 버거가 담겨 있고, 포장이 잘 되어서 뭔가 선물 받는 기분도 듭니다.


주문서

주문서입니다. 영문 매장 이름이 Shake Shack으로 되어 있어서 쉑쉑이라고 불렀을 법 하네요. 파리크라상에서 국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쉐이크쉑 부산센텀점은 신세계 센텀시티몰점 1층에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오픈했다고 하네요.


주문한 메뉴들

주문한 메뉴입니다. 쉑버거 싱글이 7,700원, 치킨쉑이 7,900원, 치킨바이트 6조각짜리가 5,300원, 감자튀김인 프라이가 4,300원입니다. 모두 합해서 25,200원이 나왔네요.

 

 

쉑버거

쉑버거는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일단 다른 버거를 먹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하는 버거라서 시켰네요. 워낙 햄버거를 좋아해서 기대감이 컸습니다.


쉑버거 싱글

일단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양상추가 아주 신선해 보이고, 실제로 양상추와 번의 컬러 조합 때문에도 맛있어 보입니다. 이 때문에 양상추를 아주 화려하게 핀 녀석으로 넣었나 봅니다.


쉑버거 내용물

번, 소스, 양상추, 토마토, 치즈, 쇠고기 패티, 번 이런 순서로 되어 있는듯합니다. 패티가 딱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수제 패티 맛이 납니다. 


자른 단면 모습

그리고 번이 쫄깃한 편이어서 퍽퍽하지 않아 좋았네요. 맛은 솔직하게 말하면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겠네요. 대신에 뭔가를 기대했던 맛이라기보다는 건강한 맛이었네요.

딱 제가 집에서 만든 패티에 적당한 소스를 만들어서 버무린 느낌입니다. 버거킹의 와퍼나 맥도날드의 빅맥과 비교해서 월등한 맛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신선한 재료와 번의 조화가 좋아서 만약에 같은 가격이면 이걸 선택하겠지만, 가성비로는 행사할 때의 와퍼나 빅맥이 더 나아 보입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크기

크기는 와퍼와 와퍼 주니어의 중간 정도 크기인 걸로 보입니다. 그렇게 크지 않아서 성인 남자라면 1개는 약간 부족해 보입니다.



치킨쉑 버거

치킨쉑은 치킨 패티가 들어간 버거입니다. 이 치킨 패티가 닭가슴살이어서 퍽퍽한 편이네요. 쫄깃한 닭다리살로 된 패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불호일 겁니다. 반면 저처럼 가슴살 선호하는 분은 정말 극호의 맛입니다. 가슴살에는 염지가 적게 되어 있고 튀김에 양념이 더 된듯합니다.


치킨쉑

이것과 쉑버거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치킨쉑을 선택할 정도네요. 물론 맛에는 개인 차가 있으니까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내용물 모습

양상추, 마요 소스, 피클, 닭가슴 통살이 번에 들어 있습니다. 양상추 같은 경우는 세로로 잘게 썰어 넣어서 좀 특이했네요.


두툼한 가슴살 단면 모습

맛은 후추 맛이 있는 아주 바삭한 순살 통닭을 먹는 느낌입니다. 정말 바삭하게 잘 튀겨서 눅눅하지 않습니다. 단점이라면 그렇게 짜지 않아서 오히려 치킨바이트가 저는 더 맛이 좋았습니다.


왼쪽이 쉑버거, 오른쪽이 치킨쉑

두 버거가 크기는 비슷했지만, 치킨살이 좀 더 두둠해서 양은 치킨쉑이 약간 더 많아 보입니다.



치킨바이트

치킨바이트는 딱 두 입, 아니면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순살 닭튀김입니다. 분쇄육이 아니라 그냥 통살 닭인데 가슴살인지 어디 부위인지는 모르겠는데 쫄깃한 부분이 있습니다.


치킨바이트 6조각

그리고 양념이 꽤나 자극적으로 맛있습니다. 그래서 6개가 한 세트인 5,300원짜리가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다음에는 10개짜리를 시켜야겠네요. 7,600원입니다. 


1조각 크기

한 조각의 크기가 아주 작은 편입니다. 그래도 맛으로는 정말 1티어네요. 저는 이것과 프라이만 시켜 먹으러 가고 싶습니다. 짭짤해서 맥주 안주로 아주 그만입니다. 


허니머스타드 소스

소스는 허니머스타드와 BBQ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저는 허니머스타드로 선택했습니다. 이걸로 치킨쉑이랑 감자튀김도 찍어 먹었습니다. 


나무 포크

재미있게 생긴 나무 포크를 주는데 이게 일반 포크랑은 달라서 잘 잡히지는 않더군요.


허니머스타드 소스에 찍어서 한 입

그래도 손에 기름 묻히기 싫어서 치킨은 이걸로 먹었습니다. 아무튼 치킨바이트는 극호였습니다.



프라이(감자튀김)

프라이는 치즈가 올라간 것과 일반이 있는데 그냥 노말한 일반 프라이로 시켰습니다. 보면 그냥 일반적인 감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도 정말 맛있네요. 고소하면서도 짭짤함의 조화가 정말 좋습니다.


프라이 한 접시

한 조각의 크기가 큰 편이고, 일반 버거킹 같은 곳의 라지 사이즈보다 양이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 크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진 것일수도 있는데, 한 접시를 다 먹으면 배가 부를 정도네요.


프라이 한 조각

소금 양념이 짭짤하고 크기가 커서 이것 또한 케찹에 찍어 먹으면 맥주 안주로 제격입니다. 치킨바이트랑 프라이는 햄버거 세트로 먹을 게 아니라 맥주 안주 세트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쉐이크와 먹으면 정말 맛있다던데 다음에는 쉐이크랑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재주문할 생각은?

 

전체적인 맛으로는 합격점을 줄 수 있겠습니다. 꽤나 맛있었고, 또 생각보다 건강한 맛이었네요. 햄버거를 먹을 때 소스가 흘러내리지 않아서 그것도 좋았습니다.

버거도 버거였는데 저는 사이드가 더 마음에 들었네요. 특히 치킨바이트는 다시 꼭 시켜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순살 닭튀김과는 다른 색다름이 있었네요. 쫄깃함과 양념의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대신에 버거는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특히 가격대가 꽤나 높은 편이어서, 가장 기본인 쉑버거의 경우 싱글 패티는 7,700원, 더블 패티로 바꾸면 12,500원이나 합니다. 그 가격을 그대로 주고 다음에도 먹을까?는 살짝 고민하게 됩니다.

 

 

매장이 근처에 있다면 사이드를 먹으러 들를 것 같기는 해요. 주말에 맥주 한 잔 하면서 먹기에는 딱 좋은 메뉴들이어서 말이죠.


건강한 맛의 쉐이크쉑 버거

결론을 얘기하자면 전에 먹던 맛이 아니어서 색달랐다, 그럼 다음에도 시켜 먹겠냐 하면 그건 좀 고민해 보겠다 정도겠습니다.

버거는 살짝 기대보다 못했지만, 사이드 메뉴들은 마음에 들었어요. 포장이나 배달을 시키면 패밀리 레스토랑의 포장처럼 깔끔해서 먹기 좋았기 때문에 조만간 또 사 먹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쉐이크쉑 쉑쉑버거 부산 센텀점에서 배달시켜 먹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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