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사진관에 가서 비싼 돈을 내고 여권사진을 찍어서 직접 여권 발급에 사용했지만, 지금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컬러 프린터에 인화지를 사용한다거나 혹은 인화서비스에 직접 찍은 얼굴 사진을 맡겨서 여권사진용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진관에서 찍을 때는 2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실 여권발급비용에 포함해야 할 정도로 부담이 되었던 게 사실이죠.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여권사진을 찍을 때 꼭 주의해야 하는 여권사진규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외교부에서 미리 지정한 규격 사항이 있기 때문에 이 규격에 맞게 사진을 찍어야 정상적인 발급을 할 수 있겠죠. 그냥 무턱대고 얼굴 사진만 찍어서 낸다고 다 통과할 수 있는 게 아니므로, 아래에 있는 내용들을 잘 확인해서 두 번 찍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여권사진규정에 대해서 알아보기
1. 먼저 아래 외교부의 링크로 들어갑니다.
http://www.passport.go.kr/issue/photo.php
2. 여권사진 규격은 가로 3.5cm, 세로 4.5cm 크기의 사진, 그리고 특이하게 눈높이 기준이 최고 3.2cm, 최저 2.2cm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이건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조건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어른의 경우는 머리 중앙 정수리 끝에서 턱까지의 길이가 3.2cm~3.6cm가 되어야 하고, 유아는 2.3cm~3.6cm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세세한 규정을 만들어 놓은 것은 합성된 사진이나 변형된 사진을 가려내기 위함이겠죠.
3. 사진 품질은 복사하거나 광택이 심한 사진은 쓸 수 없습니다. 특히 한눈에 봐도 품질이 떨어지거나 심하게 보정된 사진도 제외되죠. 누가 봐도 깔끔하고 선명한 이미지의 사진을 제출해야 합니다.
4. 얼굴 비율은 앞서 얘기했듯이 사진 크기와 정수리에서 턱까지의 길이를 준수해야 합니다. 샘플 사진에 나온 것처럼 머리 위쪽에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하고, 아래쪽으로는 목선이 드러나도록 찍는 게 좋습니다.
5. 얼굴 방향은 정면을 응시해야 합니다. 측면을 찍거나 한쪽으로 갸우뚱하고 있는 사진은 안 되죠. 카메라 렌즈를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기울어지지 않은 얼굴이 찍혀야 쉽게 승인받을 수 있습니다.
6. 어깨선에 대한 규정도 있는데요, 목선과 연결되는 자연스러운 어깨선이 드러나도록 찍습니다. 특히 한쪽 어깨가 심하게 잘려 나간다거나 기울어진 모습, 그리고 측면 모습으로 찍어서는 안 됩니다.
7. 표정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입술을 웃는 모습이나 벌리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입술을 다문 채 살짝 가벼운 미소를 지으면 사용 가능한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8. 눈동자는 적목현상이 생기거나 컬러 렌즈를 착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눈동자에 조명이 반사된 사진은 여권 사진 규정에 맞지 않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합니다.
9. 안경에 대한 조건도 살짝 까다로운 편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상시 착용하는 사람만 가능하며, 얇은 테두리의 안경만 허용됩니다. 두꺼운 뿔테라든가 선글라스, 렌즈에 색이 들어간 안경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눈썹과 눈동자가 정확히 투명한 렌즈 뒤로 잘 보일 수 있게 찍어야 합니다.
10. 머리 모양에서 주의할 점은 귀가 나오도록 찍어야 한다는 점이죠. 머리카락으로 귀를 가려서는 안 되므로, 뒤로 머리를 올리거나 귀를 드러낸 상태에서 찍어야 합니다. 특히 앞머리가 눈썹을 가려서는 안 됩니다.
11. 찍을 때는 조명 상태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조명이 과해서 노출이 심해진다거나, 혹은 너무 어둡게 나온 사진은 안 됩니다. 물론 초점이 맞지 않거나 얼굴에 그림자가 진 사진도 허용 불가입니다.
12. 사진 배경은 흰색 바탕이면 됩니다. 컬러 배경이라든가 배경에 그림자가 나와서는 안 되죠. 실내의 적절한 조명 아래에서 찍은 흰색 바탕의 사진만 허용됩니다.
13. 의상은 제복, 군복, 흰색 의상은 입고 찍어서는 안 됩니다. 단, 수녀님이나 신부님과 같이 종교인의 경우, 그리고 군인과 경찰이 공무여권 발행용으로 신청할 때는 허용됩니다.
14. 유아의 경우 성인과 동일한 적용을 받게 되며, 머리 길이가 정수리에서 턱 끝까지 2.3cm~3.6cm가 될 수 있게 찍으면 됩니다. 3세 이하의 영아는 입을 다물고 찍기 어려운 경우 약간 치아가 보이는 정도는 괜찮으며, 신생아는 흰색 바탕의 이불 위에 눕혀서 촬영해도 됩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들과 샘플 사진은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서 볼 수 있으며, 또한 설명 자료 가장 아래에서 PDF 파일과 JPG 파일을 다운받아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가장 표준이 되는 내용으로 찍은 사진이 제시되어 있으므로, 이 사진을 잘 보고 기타 세부 사항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로 사진을 찍는다면 발급하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이상으로 여권사진규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사진관을 통하지 않고 따로 집에서 찍는다면 위 사항들을 잘 유의해서 찍고, 또 집의 인화지 출력이 가능한 프린터라든가 인터넷의 인화 서비스를 이용해 사진을 뽑아 쓰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사진 출력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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