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조기 무상수리 전 3종세트 신청해서 수령

LG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청소가 정상적으로 안 되는 문제로 얼마 전 리콜이 진행되었죠. 이게 무상수리 신청을 하면 서비스센터 기사분이 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먼저 3종세트라는 걸 먼저 신청했습니다. 이게 기존의 필터 2종과 함께 문을 임의로 열어둘 때 사용할 수 있는 환기캡(스토퍼)을 함께 제공하더군요.

간단히 AS 전화로 문의해서 신청하면 되었고 배송도 엄청 빨라서 전화한지 이틀만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LG건조기 무상수리 전에 3종세트를 먼저 신청해서 수령받은 내용을 적어봅니다.

LG건조기 무상수리 전 3종세트 신청에서 수령까지

먼저 LG트롬 건조기의 무상수리에 대해서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미적거리다 보니 그때 신청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건조기는 2년이 넘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문제점이 보이지 않아서, AS신청보다는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필터 등을 신청해 보기로 했죠.

AS관련한 문자가 며칠 전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문자가 온 이 날 까먹지 않기 위해서 바로 문자에 있는 1544-7777로 전화를 걸었죠.

LG전자 서비스센터: 1544-7777

전화 연결이 되자 무상수리는 나중에 할 생각이고 일단 3종세트 배송을 먼저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략 1주일 정도 걸릴거라고 상담원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친절히 안내해 주셨고 주소 등을 알려드리고 통화는 끝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걸릴거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이틀 뒤에 바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창원의 LG트롬 건조기를 만드는 공장에서 바로 보내셨더군요.

배송 송장에는 필터 2종 세트만 적혀 있어서 혹시 다른 한 종류는 따로 오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 들어 있었네요.

먼저 박스를 열어 보면 이렇게 검은 트롬 건조기 모습이 보입니다.

그 아래에 설명 안내문과 고객통지문 같은 게 들어 있네요. 

통지문 내용입니다.

간편 사용 설명서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건조기 옆에 붙여둘 수 있도록 뽁뽁이가 달려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분이라면 그냥 버려도 될 듯합니다.

필터 2종의 모습입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다른 점을 못 느낄정도로 기존 것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어느 곳이 다른가 하고 봤더니 필터 중 아래쪽 제품에 고무 실링이 추가되어 있네요. 

상단 필터와 결합하는 부분에 고무 실링 라인이 추가된 게 보입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라인이 쭉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중간에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다른 비교 사진입니다. 왼쪽이 기존 것이고 오른쪽이 새 제품입니다. 실링 라인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역시 왼쪽이 기존 것, 오른쪽이 개선품입니다.

필터 외에 들어 있던 건 환기캡이라고 부르는 스토퍼입니다. 

자석이 부착되어 있고 말랑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건조기에 손상이 없습니다.

문짝 부분 걸쇠를 구멍에 끼우고 이렇게 설치를 하면 됩니다.

보통 방문에 하는 스토퍼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문을 닫으면 자석 때문에 본체에 착 하고 달라붙고, 스토퍼 두께만큼 문이 열려 있게 됩니다. 

원래 저는 세제 봉지를 세워서 문 앞에 뒀었습니다. 문짝이 원래 닫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가만히 놔 둬도 자동으로 닫히기 때문에, 건조기 안쪽이 잘 안 마를 것 같더군요. 이렇게 계속 문을 열어둬서 저희 집은 물냄새 같은 게 안 났나 봅니다.

스토퍼 끼우는 동영상도 한번 올려봅니다. 

필터도 기존 것은 빼고 새 걸로 끼워줍니다.

기존 필터는 그냥 쑥 하고 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새 제품은 빡빡하게 끼워지는 느낌이 납니다. 당연히 먼지가 덜 들어가겠네요.

이제 좀 더 깔끔하게 건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종세트로 받은 필터부터 교체하고 난 다음에 이상이 있으면 무상수리를 신청해도 될 것 같습니다. 10년 동안 보장되므로, 늦어도 그때 가서 신청하면 되겠죠. 

아직 LG건조기 무상수리를 신청하지 않은 분이라면 그 전에 미리 3종세트 먼저 신청해서 수령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