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예측을 했던 사람들
결국 모두의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당선되는
전대미문의 미국 대선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힐러리 측에서 승복하지 않겠다는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
이상은 이 결과가 그대로 받아들여져 12월 19일
선거인단 선거를 치르게 되겠죠. 그전에 이 같은
당선 예측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두 명도 아니고 여러 사람들이 새 대통령은
트럼프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하네요.
1. 마이클 무어(Michael Francis Moore) 감독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유명하며, 지난 7월에 이미 다섯 가지
이유로 그가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는군요.
이유 중에는 여성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 백인 남성,
투표 독려를 하지 않는 샌더스 지지자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출처: 유튜브 화면 캡쳐)
2. 엘런 릭트먼(Allan Lichtman) 교수
정치학자나 여론조사 전문가가 아닌 역사학자가 정확한
예측을 했다고 합니다.
과거 선거 환경을 미리 분석한 다음 집권당의 안정적인
요소들을 수치화해서 만들어낸 분석 도구를 이용해
이미 8차례나 연속으로 대통령을 맞혔다고 하죠.
참과 거짓으로 간단히 답변되는 13개의 명제를 이용해
거짓으로 답이 되는 명제가 6개 이상이면 재집권에
실패하는 모델입니다.
거짓이 많으면 그만큼 안정성이 떨어져 정권이 교체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론이군요.
특히 그는 성 추문이 당선을 뒤집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FOX News 유튜브 화면 캡쳐)
3. 헬무트 놀포스(Helmut Norpoth) 교수
정치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정치 과학자인 그는 지난
다섯 번의 대선을 정확히 예측했을 정도로 과학적인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특히 여론조사가 모두 클린턴에게 확률을 주고 있을
때 무려 87%의 확률로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CNBC 영상 캡쳐)
4. 인공지능 모그IA(MogIA)
10월 말에 그의 당선을 적중시켰던 이 인공지능은 2004년
이후 이미 세 차례에 걸친 결과를 모두 맞혔습니다.
인도의 벤처기업 제닉AI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인터넷
동향을 적극적으로 분석해 우세 상황을 점쳤다고 하네요.
(출처: 유튜브 화면 캡쳐)
5. 심슨가족
2000년에 미국에서 방영되었던 심슨가족 시즌 11의
17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리사가 대통령이 된 미래가
나오면서 트럼프가 남긴 예산 적자가 상당하다는
얘기를 주고받습니다.
물론 이때는 풍자의 한 부분이었겠지만, 소름 끼치게
정확한 예측이어서 다시 보게 되네요.
힐러리 클린턴은 당선이 확정되는 투표일 저녁에
준비되어 있던 축하 불꽃놀이를 오전에 전격 취소함으로써
이미 불길한 정황을 알아챈 게 아니냐는 얘기를 듣고 있어,
가장 늦게 당선 예측했던 사람이 되고 말았다는
후문입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정확한 예상으로
미국 대통령의 당선 예측을 했던 사람들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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