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대중의 마음 속에 살아 있는 양희은 안치환 전인권 이승환

Posted by gams
2016. 11. 28. 13:10 Review/Life

언제나 대중의 마음 속에 살아 있는 양희은 안치환 전인권 이승환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에서는 그동안 대중 집회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한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양희은 씨인데요, 대구에서 행사가 있어서 정말 힘들게 시간 맞춰 광화문까지 올라오셨다고 하네요. 겨우 4분 전에 무대에 올라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JTBC 방송 캡쳐)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계실 때 바로 양희은의 '상록수'를 그렇게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이번에 그 많은 국민들 앞에서 양희은 씨가 '아침이슬', '행복의 나라로', 그리고 이 '상록수'를 불러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 노래들은 박정희 정권 때 금지곡이 되어 부를 수 없었던 일화도 가지고 있는데요, '아침이슬'의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오르고' 가사는 적화를 의미한다고, '행복의 나라로'의 '행복의 나라'는 북한을 뜻한다는 해석을 해서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지금 보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죠. 


아쉽게도 모든 사람들이 함께 떼창을 하는 이 장면들을 놓치신 분은 유튜브에 이미 영상이 올라와 있으니 보실 수 있습니다. 아주 단정하게 검은 코트에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추운 날씨에도 집회에 참가한 분들에게 노래로 힘을 실어 주셨다는군요.


(출처: JTBC 방송 캡쳐)

그리고 안치환 씨도 무대에 올랐는데요, 지난 전두환 정권 퇴진을 외쳤던 6월 항쟁 때 가장 많이 불렀던 '광야에서'를 불러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비롯해 '자유',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등의 노래도 함께 불렀군요.



(출처: 경향TV 유튜브 캡쳐)

이 밖에도 노브레인은 영화 라디오스타로 우리에게 익숙한 '비와 당신'을 열창하고, 모든 사람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젊은 그대'를 불렀습니다. 노브레인의 라이브는 정말 대단해서, 이번 집회에서도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부산 집회에서는 특이하게 '조PD'가 나와서 함께 즐거운 행사장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미 자신의 기획사 건물에 플래카드를 걸었던 이승환 씨는 이번 행사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연예인 중 한 사람이죠. 이승환 씨는 지난 12일 행사에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물어본다', '덩크슛', '가족' 등의 노래를 불러 감동을 더했습니다. 


전인권 씨도 12일 집회에 나와 '애국가', '상록수', '걱정말아요 그대', 행진' 같은 주옥같은 노래를 불렀었죠. 


대중 앞에서는 정치인들의 입보다도 더 큰 감동을 안겨주는 게 바로 노래입니다. 이번 행사 등에 참여했던 가수들은 나중에 역사에도 남아 그 가치를 증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추운 겨울에 수많은 국민들이 왜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지 모든 정치인들은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추천글: TV조선 온에어 실시간 보기

추천글: jtbc 썰전 실시간보기

추천글: jtbc 뉴스룸 실시간 보기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공감 부탁드릴게요.

로그인없이 공감을 누를 수 있습니다. 

그리드형